한국힙합이 아직 나아가야할 방향성조차 제대로 안잡혀있던 옛날옛적 걸음마때던 시절
특유의 앨범 컨셉츄얼함을 잘 녹여낸 비트와 짜임새로 호평받은거지
앨범 하나하나 해체해보면 구린부분들이 ㅈㄴ 많음
이건 고전앨범들이면 다 그런거라 지금 기준으로는 어쩔수없음 당연한거
다른거보다도 제일 구린게 뭐냐면
가사 <<< 이게 진짜 존~~~~~~~나 짜침
이그니토 특유의 뭔가 의미있는척하는 가사말이야
저런 수준낮은 현학적인 가사는
문학계에서 절대로 높게 안쳐주는 무의미한 단어 나열일뿐임
저런식으로 가사써서 글 써오면 문창과 애들한테 욕먹는다
내가 한때 글쓰는거에 관심있어서 문예창작 그쪽애들이랑 교류해본적 있어서 대충 앎
에넥도트 - 디 에넥도트, 백 인 타임
내가 생각했을땐 이 두개가 한국힙합노래에서 가사 가장 잘쓴 음악이라고 생각함
가사는 저런식으로 써야함
별 시덥잖은 내용을 현학적인 단어 조합해가며 있는척 뜬구름 잡는식으로 무게잡으며 무의미하게 나열해놓은게 아니라
평범한 단어를 모아 가볍게 쓴거같지만 그 가사 글에 묵직한 의미가 담겨있는 글
정말 깔끔하고도 아름다운 가사임
거기다 라임 운율조차 잘 맞춰놨고
컨셉츄얼한 앨범을 가져와서 거기에 맞게 가사를 쓸거면 아예 화지처럼 기가막히게 잘 쓰던가
화지가 이쪽으로는 넘사벽 1타임
내 생각으로는 화지의 가사쓰는 능력은 피타입보다도 한두단계 위임
이그니토 가사는 피타입의 그것과 비교하면 완~전 하위호환 수준이고
지금 이센스는 저시절 날카로운 가사짜임과 mc로써 랩게임 포스가 사라졌어
그래서 저금통은 앨범으로써는 정말 실망임
고점이 어마어마했던 사람이었는데 왜 지금은 영포티식 가사만 나열하는 그저그런 래퍼가 돼버려서
나도 노래가사는 노래가사다워야 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