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드렁큰타이거 1집 때부터 힙합을 들어온 영포티 아재임을 밝힌다.


드렁큰타이거, CB매스(다듀 전신), 주석, 스나이퍼 등이 활동할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오버그라운드(미디어에 나오는 놈들), 언더그라운드(안 나오는 놈들)로 나뉘었고 언더그라운드 힙합은 진짜배기로 취급하고 오버그라운드는 상업에 물든 가짜 힙합으로 취급하곤 했다.


그 때만 해도 헝그리 정신으로 음악만을 힙합만을 위해서 힘쓰는 놈은 힙합이고 돈을 밝혀서 방송 나오고 상업 음악하는 놈들은 힙합으로 취급 안해주는 풍조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언더, 오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지디나 일리네어를 위시한 SWAG, FLEX 등이 유행하게 되면서 아예 대놓고 돈 돈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이젠 힙합판이 온통 돈 타령이다. 그게 뭐 나쁘다는건 아니다. 돈 나도 당연히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래퍼들이 돈 많이 벌어서 허슬해서 앨범 많이 내고 공연도 많이 하고 그러면 좋은 거지.


근데 어느 순간부터 오히려 컨셔스 같은 건 구닥다리고 수면제라고 무시하고 병신 랩(순전히 내 기준임, 사람에 따라 트렌디하고 야마있어 보일수 있음)들이 횡행하는 시대가 와버린게 참 뭔가뭔가다.


물론 국힙 뿐 아니라 본토 자체가 그렇게 되어버린 영향이 클것 같다. 국힙은 본토 카피캣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