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걘>을 보면 그러함 


여전히 방탕하게 살아가는 일상, 다른 래퍼들과 격이 다른 수준에 올랐다는 자신감, 그리고 그에 따른 회의감 

의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음반이었음 


그리고 <걘>은 시기를 놓친 음반이었음. 19-20시기에 인스타 라방에서 미공개곡을 풀고, 그걸 팬들끼리 돌려 듣던 핫한 시절을 지나서 나온 발매였으니까 


사운드도 emo힙합 영향권 아래에 있던 음악과 다르게 레이지풍이나 드레인갱에서 많이 참조한 듯한 신디사이저 위주였고 


말하자면 약간 미슐랭 파인다이닝 음반을 만들었고, 보통 이게 명반병의 전조증상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