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족보라는 게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증명한다는 것인데 난 옛날부터 이것의 합리적 의심을 품어왔다.'아니 어떻게 김해김씨가 4,456,700명이나 되노... 김수로 번식력 대단한가보군.'

 사실 조선시대 후기 까지만 해도 성씨 없는 사람이 반 정도였고 1909년에 민족법이 만들어지면서 그 당시에 나머지 성씨가 없던 사람들도 전부 다 성씨를 갖게 된 것. 그래서 족보는 진퉁일 확률보다 가짜일 확률이 크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일반 백성들 혹은 노비들이 그 족보를 많이 사갔으며 머 조선시대 때 역관이 가짜 족보를 무분별하게 만들었다는 건 영조실록에도 나와있으며 심지어 고려시대 때 부터 한국에 있었던 달단에서 넘어 온 백정들이 사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반 비율이 조선 초기에 7%미만이였다고 하는데 머 지금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양반 족보를 가지고 있다. 그 때 90%이상에 해당하던 일반 백성들과 천민들은 다 어디 갔을까. 그리고 특정 지역에 특정 본관을 가진 성씨가 밀집되어있는, 예컨대 김해 김씨가 경남 쪽에 많은데 이런 건 고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나서 각 지역에 토착하고 있는 호족세력들에게 성씨와 본관을 지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머 이런 걸 토성분정이라고 하지. 내가 본관과 하플로를 묶는 걸 꺼려하는 것도, 민족주의를 배척하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지만 무엇보다 족보나 본관 하나만으로 "나 이성계의 자식이오~"같은 소리는 제발 안 들렸으면 좋겠다. 

 그러므로, 본관으로 하플로그룹을 판단한다는 건 개소리다. 분자인류학적으로 가치가 없음.

차라리 얼굴형으로만 이 사람이 O3a2a인지 O2a2b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일리가 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