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북부는 굉장히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것 같다.
유럽이 중세 암흑기에서 다시 문명시대로 부활하는 르네상스가
바로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
이 곳은, 알프스의 명산인 몽블랑/융프라우를 끼고, 아래쪽으로는
이태리 북부 롬바르디...
37km쯤 되는 긴 터널을 통과해 북쪽으로 나오면
곧바로 스위스 제네바이다.
제네바는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던 바로 그곳.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곳은 훈족이 로마제국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군사원정을 갔던 곳이기도 하다.
님들이 봐도 재미있지 않음?
훈족이 로마제국 무너뜨린 마지막으로 군사원정 간 바로 그 곳이,
약 1000여년 후,
서양문명이 다시 부활하는 르네상스가 일어난 동일한 곳이라는게...
누군가 소설을 쓰려고 해도,
이렇게 기가막히게 쓰기도 어려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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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훈족들은 그러면 그 후 어떻게 되었나?
대다수는 오스트로-헝가리 지역에 정착했다고는 하는데,
훈족의 다수가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고, 원정간 훈족들이
숫자가 많지는 않아도, 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태리 북부
롬바르디 지역에도 많이들 정착한 듯 하다.
이 지역에 사는 이들을 보통 슈바이처(Sweitzer)또는 헬베티아(Helvetia)
민족이라고 하는데, (폰트중에 유명한 Helvetica가 여기서 나옴)
이들은 영국 켈트족과 사촌지간이기도 하다. (아일랜드계와 다름)
어떻게 프랑스 건너띄고 영국으로 넘어갔는지 좀 의아스럽긴 하다만,
영국 귀족들과 스위스 귀족들과 게르만귀족들은 이렇게 혈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참 재미있는 곳이다 생각되어 이렇게 끄적여 보았다.
흉노족 + 영국귀족 + 스위스귀족(독일계)의 교착지점이라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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