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들이 제사장 계급이었다는게 그 칭호애서도 분명히
나타나는데,
박혁거세 - 남해 - 유리....로 이어지는 박씨 국가지도자의
칭호는 "거서간 이사금"이다. 즉, 제사장 계급이라는 뜻이다.
그러다가, 경주김씨 왕족으로 넘어갈때는 "마립간"으로 칭호가
바뀐다.
즉, 김씨왕족은 박씨와 같은 계열 국가지도자가 아니라는 뜻임.
마립간은 제사장의 가르침을 떠받고 제사장과 함께 나라의 행정에
대한 책임을 맡기로 맹세한 속세 정치적 국가지도자라는 뜻임.
이걸 김부식이 무식하고 뭉특하게 전부다 통칭으로 "왕"이라고
기록한 것 같음.
김부식이 또 하나 역사왜곡하는 것은, 김씨왕족이 등장하자
제사장쪽에 대해선 아예 언급하지도 않음. 그냥 왕비로 누구누구
박씨였다는 것만 기록함 (아마도 박씨들이 불교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랬을 듯. 또는 김씨왕족만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참고로, 성골 진골 이런 계급주의는 거서간 이사금 박씨계열 지도자 시절때 없었던 신분계급이다. 그 제사장 또한 장로들이 세워준 것이고, 제사장은 백성을 위하고 백성은 제사장을 따르는 그런 모습이었을 분이지. 그런데, 나중에 김씨계열 지도자들이 정권을 잡았을때 그들이 성골 진골... 이렇게 스스로를 차별해서 나눈 거임. 원래, 박혁거세와 함께 온 신라6부 장로들이, 이 김씨왕족때문에 느닷없이 2등국민으로 전락해 버림. (아마도 경주이씨들이 이런 것에 열받았을 듯)
심지어, 박혁거세의 '박'이라는 성씨도 신라6부 장로들이 만들어준 성씨임. 박씨들이 스스로 박씨라고 부른게 아니라.
그것도 오리지날 신라6부와 관련없는 김씨들이 어떻게 스며들어와서 왕이 되었으니 기가찰 노릇이었을 것 같음. 그렇다고 김씨들이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