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음.


양서 (신라전)에서 '그들은 절하고 다니는 걸음걸이가 고려(고구려)와 비슷하다. 문자가 없어서 나무에다가 새겨서 이것을 가지고 남과의 약속을 했다. 말을 하는 데는 백제 사람을 중간에 놓아야만 했다.'(其拜及行與高驪相類. 無文字, 刻木爲信語言待百濟而後通焉)라고 한 것으로 보아 신라인은 백제인을 거쳐서 (중국인과) 말이 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신라-백제-고구려 삼국이 언어가 같거나, 또는 방언연속체로써 존재했다는 걸 보여주는 기록이다.


신라어 - 나무위키 (namu.wiki)


근데 양서 신라전 전체를 읽어보면 앞부분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그들(신라)의 언어와 물건 이름은 중국 사람이 쓰는 것과 비슷하니 나라(國)를 邦이라 하고, 활(弓)을 孤, 도둑(賊)을 寇, 연회석에서 술잔을 돌리는 것(行酒)을 行觴이라 한다. 서로 부르는 데는 모두 徒라고 하여 마한과 같지 아니하다.(其言語名物有似中國人, 名國爲邦, 弓爲弧, 賊爲寇, 行酒爲行觴. 相呼皆爲徒, 不與馬韓同. )


신라의 언어는 중국과 비슷하다고 함. 그리고 신라의 기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신라는 그 선조가 본래 辰韓의 종족이었다. 辰韓을 秦韓이라고도 하는데, [梁나라와는] 서로 1만리 쯤 떨어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秦나라 때 流亡人들이 役을 피하여 馬韓으로 가니, 마한에서는 동쪽 땅을 분할하여 그들을 살게 하고, 그들이 秦나라 사람인 까닭에 그 나라 이름을 秦韓이라 하였다고 한다.


즉 신라는 옛날 진나라 멸망때 한반도로 유입된 진나라 사람들을 선조로 하기 때문에 신라어는 중국어와 비슷하다는 얘기임.

이는 후한서 동이전, 삼국지 동이전 등에서도 일관되는 진술임.

(그리고 이들 사서들은 고구려와 백제와 옥저와 예는 모두 언어가 같거나 비슷하다고 기록하고 있음.)


그렇다면 기원전의 진나라와 6세기 이후의 양나라는 수백년의 시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라는 그 언어가 중국어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양나라와 직접 소통하지 못하고 백제인 통역을 거쳐야 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임.

다시 말해 신라어는 고구려어나 백제어와는 달랐다는 얘기임.


그런데도 사람들은 양서의 저 부분은 쏙 빼고 백제 사람을 중간에 놓아야 했다는 부분만 인용해서 마치 백제와 신라가 같은 언어를 쓴 것마냥 주장하고 있던데,

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됨.


양서 동이전은 신라어에 대해서만 주변 국가와 비슷하다/다르다를 생략한 것이 아니라, 신라어에 대해서도 같은 서술을 하고 있었음.

신라어는 중국어와 비슷하다고. 이 말은 신라어는 고구려나 백제어와는 다르다는 얘기임.


혹시나 나를 조선족이나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으로 몰아갈 놈이 있을까봐 미리 밝혀두는데,

시진핑 개새끼 동북공정 개새끼라 해두겠음.


하지만 양서 신라전에 저런 명확한 설명이 있음에도 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건 비겁한 짓이란 생각이 드는데, 니들은 어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