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가 오삼에서 나가서 그 오삼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오삼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박씨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대가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박씨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박씨의 대가리에 쪼이매 박씨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이 박씨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박씨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오삼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여억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