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개인적인 글 하나 배설한다.



일본인, 타 아시아인은 다른 문화에서 자랐으니 안 맞을 수 있다는 전제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오히려 소위 단일민족이라는 프로파간다 아래에서 자라 온

같은 한국국적의 한국 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결코 넘을 수 없는 어떤 벽이 느껴질 때가 있다.


신기한 건 그 사람이랑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고, 나는 그 무리와 결코 섞일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그들보단 소수지만 어울리는 무리가 있다.

차라리 우리 다른 나라 사람합시다 하고 연관을 끊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텐데 제 3자가 볼 때 우리는 하나라는 것이 늘 문제였다.


출신지역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고, 재력, 정치성향도 관계없었다.

나를 고립하게 한 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확실한 것은 모두가 같은 성분을 공유한다고 전제함이 나를 다소 고통스럽게 속박한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