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현대 일본어의 뿌리가 야마토어라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고 갈 것인데


그렇다면 야마토어는 어디에서 왔는가?


야마토의 성립을 보면 야요이 시대가 성숙해가면서 발달한 야요이와 그 중에 계속 유입되는 도래인의 영향을 좀 받아서 성립한 것 같은데


(여기서 도래인이란 고훈시대 이후 도래인이 아닌 야요이 시대 말기까지 유입된 도래인)


특별히 고훈 시대 초기나 야요이 시대 말기에 언어적 차이가 있는 이주 집단이 선주 집단을 지배했다거나 정복했다는 기록, 흔적을 찾기가 힘든 것 같다


큐슈에 자리잡았다는 진무천왕이 관서로 이동한 것도 별 특별할 내용은 없어보이고, 야마토의 성립 이후 동북 에미시랑 큐슈 남부 일부 족속을 빼면 일본 전역은 별다른 저항없이 자연스럽게 야마토 조정에 복속, 동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무덤 양식의 전파와 변화도 빠른 것 같다.


아무래도 야요이의 언어를 야마토가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계층 별 언어차이가 있었다는 흔적도 찾기 힘들고.


여기서 말하는 야요이 후기, 고훈 초기 도래인이라는 것도 뭐 어차피 최초의 야요이들이 왔던 루트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최초의 야요이인들이 출발한 곳에서 쓰던 언어를 쓰는 집단이 그 곳에서 더 있을 개연성은 당연히 있고 비슷하게 항해 기술도 갖추고 있었을테고. 유사한 집단으로 볼 수 있는 확률도 클듯.


한반도 남부 지명 중 일본어와 관련이 있어보인다는 거라든가, 보빈이 백제->신라 쪽으로 갈 수록 왜계 언어 흔적이 많이 보인다는 설을 펼친 것도 그렇고.


물론 4세기 이후의 도래인이야 고대 한국어 화자이거나 다른 언어 화자일 수 충분히 있겠고 그 가능성이 더 큰 부분도 있겠지. 근데 어차피 야마토 조정이 굳게 성립하고 난 이후니까 다른 언어를 쓰는 집단이라고 해도 어떤 언어 체계에 큰 변화를 못 주고 자연스럽게 동화되었을테고


초기 도래인이라는 개념이 좀 혼동갈 수 있어서 덧붙이는데 그러니까 야요이 시대에 처음 일본에 유입된 집단~그 이후 야요이 말기까지 꾸준히 계속 유입된 집단~야마토 모두 비슷한 언어를 쓰는 집단이었을 확률이 크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