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에 반대하고 고구려를 우리 정체성의 일부로 확립하고자 하는 많은 한국의 시민들 중 상당수는 

고구려와 실질적으로 문화적, 언어적, 인종적 연관이 있는

거란, 여진, 그 밖의 퉁구스 족 국가와 인종에 대해 공부할 마음이 전혀 없으며, 없음을 떠나 오히려 몽골어 만주어 등 북방 유목민의

언어와 문화 얘기만 나오면 쥐죽은 듯이 숨어 버린다.


이는 물론 그 상당수가 유전생물학적으로 고구려를 비롯한 북방의 존재들과 전혀 연관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상호 비 호환성을 띄고 있는 사실에서 비롯한다.

이런데 무슨 고구려를 우리 역사라 할 수 있는가?



애초에 북방의 세력이 지배층, 농경민이 피지배층으로 구성된 고대의 국가에서 시작한 한국이

현재 많은 유입인들(이들은 현재 완벽하게 한국인임을 자처하고 있다.)로 인해 그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복방을 타도했던 농경 열등 민족의 후손들(현재 한국의 다수)이 북방의 역사를 가지려고 하는 모양새가

옆 나라 동북공정이랑 다를게 무엇인가? 이런 21세기 변질된 한국의 슬프고도 우스운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