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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0경의 뉴스 보도에 의하면 충청북도 충주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부지에서 기원전 2~1세기 무렵 조성된

무덤을 비롯하여 세형동검 7점과 청동거울 등 청동유물 19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창규 교수는

유물이 출토된 무덤을 충북지역에서는 처음 나온 진국시대 수장묘라고 하였습니다. 이 무덤은 지하에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돌을 채우는 방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그간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지역에서만 발견되어 온 이 같은 양식의

무덤과 다량의 유물이 충청북도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 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물론 삼한시대 이전 고조선 시대에 한반도 중남부 지방에 있었던 진국의 사람일 것입니다.
그는 고조선의 유물인 비파형동검의 발전된 형태라고 할 세형동검과 다뉴세문경을 사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부계 하플로는 무엇일까요? 고인골이 발견되지 않으니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나는 그 사람의 부계 하플로가

O3a2c1, O3a2c1a, O3a2c1b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라도, 충청도 지역에 본관을 둔 성씨들이  바로

이러한 부계 하플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전주이씨는 O3a2c1, 전주최씨는 O3a2c1, 여산송씨는 O3a2c1a, 전라도

곡성출신의 신숭겸 장군의 후손인 평산신씨(일부)는 O3a2c1a, 전라도 서부의 반남박씨는 O3a2c1b이며, 충청도와 전라도

거주 김해김씨는 O3a2c1a인 것입니다.

 

얼마전에 분자인류학 논단 까페의 회원이신 수비님이 동 까페에 '청동기시대 한반도 주민 이동'이라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이 글에 따르면 만주대륙이나 요동반도에서 한반도로의 종족의 이동이 꼭 대륙을 통해서만이 아닌 해로로도 가능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 글 중 '점토대토기문화와 주민 이주'라는 소제목의 글을 보면 중국 요서지역에서 한반도 중
남부로 해로를 통해 수많은 종족이 이동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우리민족의 체질을 의도적으로
북방계, 남방계로 나누었던 일본인 학자들의 학설에서 벗어나지를 못해 진국이나 마한지역에 북방대륙에 분포해 있는
부계 하플로가 도래해서 진국시대 이후에는 이미 토착화되어 있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바로 이 무덤의 수장이 북방 유목민으로서 요서지역에서 활동하던 융,적과 같은 종족의 후손일 수도 있고, 고조선이

요서에 있던 시절, 해로를 통해서 한반도 중남부로 들어온 고조선인의 후손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한반도 서반부에

주로 분포하는 부계 하플로가 요서지역 고인골에서 발견되는 부계 하플로와 같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한반도 서반부, 곧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되는 부계 하플로 전체가 고조선의 이동 경로를

따라 요서에서 요동으로 그리고 한반도로 들어온  종족의 부계 하플로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며, 따라서 그들이 곧

예맥족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나는 예맥족은 고조선인과는 달리 요동의 종족들을 포함하며 더욱 복잡하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륙을 통해서만이 아닌 해로를 통해서도 그들 종족이 한반도 중남부로

무수히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대륙을 통해서 들어온 고조선인 또한 많았겠지만 역사서를 통해서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 한조에 '위만이 도성에 쳐들어

오자 준왕은 좌우와 궁인을 거느리고 해중으로 도망쳐 그곳의 왕이 되었다'는 기록과 '우거가 패하기 전에 그 신하

역계경이 간하였으나 우거가 듣지 않자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 그때 백성으로 그를 따라간 자가 2천여호나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이보다 앞서 조선의 유민들이 산곡 사이에 나뉘어 살아 육촌을 이루었다. 첫째는

알천 양산촌 (중략)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진한의 육부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역사상 수많은 고조선인들의 이동이

있었지만, 그 고조선인들이 한반도 중남부에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된 것은 고조선의 준왕과 그 무리, 역계경과 그를 따른

2000여호, 그리고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조선의 유민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나는 이 역계경과 2000여호가 신라

6촌을 이룬 고조선의 유민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고조선의 유민이 힘을 합쳐 한반도 중남부에서 새로운

나라 사로국을 건설합니다.

 

이 역사에 기록된 신라 6촌장들의 진정한 후손을 찾고 그들의 부계 하플로를 검사한다면 한반도 서북부에 있던 고조선의

유민을 구성한 종족의 부계 하플로를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연구가 진척이 된다면  부여, 고구려의 주민인

예맥족의 부계 하플로를 특정지을 수가 있을 것이고 그 분석을 통해서 고조선인과 예맥족과의 관계, 즉 동일 종족인가,

그 후예로서 다른 종족들을 포함하는가, 아니면 전혀 다른 종족인가하는 의문이 풀리게 되겠지요. 이를 위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부계 하플로 검사에 참여하고 고수분들이 그 부계 하플로를 검사, 분석해주신다면 오래지 않아 그 비밀을 풀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