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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디씨횽아들


나는 작년 여름부터 수영을 시작한 대한민국 24세 청년이얌.


 

아 .. 여기엔 조금 아픈 사연이 있는데 ㅠㅠ ;;;


원래 내취미는 자전거 타기 요놈이었거등




근데 자전거를 타던 도중 사고가 나서.


엌 의사양반 내.. 내무릎이 고자라니 ㅠㅠㅠ

 






나이 슴셋에 연골판이 찢어진거얔ㅋㅋㅋㅋㅋ


다행히 나이가 젊은편이라 봉합을 해도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라는 의느님 말씀에 연골판 봉합 수술을 하게 되었엉



거의 2달정도를 누워 있는데 한쪽 다리에 근육이 남아나질 않더라..


2달후부터 걷기 시작하긴 했지만 거의... 걸음마부터 새로 배우는 수준이었어 ^^ ..




그러던중 수영이 재활운동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디씨에서 아는 지인 소개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징.


이게 작년 여름의 이야기야.



 

근데.. 재활운동 정도로 시작한 수영에 욕심이 생기더라구...

 

디씨수스갤 ㅋ 횽아들이랑 같이 수영 대회를 나가보기 시작했어.






정 ㅋ 벅 ㅋ



그리고!! 수영 시작한지 한달만에 한강 횡단대회를 나가서 무사히 다녀왔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atersports&no=59588


하지만 수영이라고 부르기엔 애처로운 ㅠㅠ ;; 허우적 허우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지만  ㅎㅎ




 

그리고도 디씨소속으로 출전해서 매달 있는 수영대회를 따라 다녔지

 

하지만..

 

수영은 절대 만만한 운동이 아니더라고 ^_ㅠ

 

물은.. 딱 노력한 만큼만 앞으로 나아가게 해줘.


내 노력이 부족한 탓에

 



 

꼴 to the 등 ㅋ

실 to the 격 ㅋ


경기가 끝나가는데 거의 마지막에 들어와서 격려의 박수를 받는 그런 포지션!!

 

 


노력해봐도 또 꼴 ㅋ 지 ㅋ


그렇게 대략 4개쯤 되는 대회를 연속으로 파워 꼴찌 ㅋ


하고 나서 수영으로 재활은 대충 효과를 봤으니까; 라는 패배감으로 


그만뒀어 한 4개월 정도 수영장엔 얼씬도 안했지.


 

 

아..그래도 시작했는데.. 할만큼은 해봐야 되지않겠냐...


라는 생각이든게 올해 4월달이었어.


그리고 작년에 꼴찌 ㅋ 한 대회중에 가장 먼저있는 전국 장거리 핀수영대회를 신청했지...




 


그리고 죽어라 수영을 했어.

아침새벽에 일어나서 수영장도 가고

점심때도 수영장까지 뛰어가서 30분이라도 수영하고..

퇴근하고 수영장에 살면서 2~3시간씩 수영하고..


 


그런데. .수영은 사실 이렇게 해도 별로 늘지않아.



물을 타는법 느끼는법 물을 밀어내는법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느끼고 이해하면서 배우는 운동이 수영이니까.


단순히 물첨벙 오래하는 정도론 조금도 늘지않더라고.




하지만 본인은 단순한지라 ^_ㅠ 안되면 되게하라몈ㅋㅋㅋ 마초 돋게 시간을 더 떄려 부어서 수영했어..
 

주말엔 거의 종일 수영장에 살면서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5~10km 씩 수영을 했어.



펠프스 하루 훈련량이 10km 라니까. 일반인한테는 버거운 운동량이야 . . .


쉬는시간마다 수영장에서 도시락 까먹고 초코바 먹으면서 락스물에 처박혀 살았징.


 

그렇게 3개월




1주일을 남기고부턴 이봉주 선수가 지구력을 위해서 써준다는 고탄수화물 식단도 시작했지.

 




밥 잘먹으면 지구력이 좋다진다 뭐 이런거야.






 


으엌ㅋㅋㅋ


잡곡밥을 식빵에 싸서 먹는 만행도 저지르면서 하루 4~5끼니를 밥, 오트밀 뭐 이런거 먹고 살았징 ㅇㅇㅋ


(짤방에 바세린은 수영하다가 겨드랑이 쓸릴까봐 쓰는거에요 ^^ 오해하지마시죠 ^^)




그리고 결전의 날이 왔다.

 







 



오늘의 경기장소는 끝도 잘 안보이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이렇게 실내가 아닌 강이나 바다 이런곳에서 하는 수영을 오픈워터라고 이야기해
 동해바다에 아주 맑은날 정도가 아니면  눈앞 1센티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ㅋ
 실제로 물속에 들어가면 공포감이 상당해..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패닉상태로 바로 기권을 하는 사람도 종종있어.)




 

살짝 우중충 한게.. 무시무시 하긔... 다음주인가 예능프로그램인 무x도x 에서 조정경기 시합을 한다는곳도 여기야. (맞나?)

 




오오미 이제 실감이 난당께 ...

 








정 벅 ㅋ DC 수상 스포츠 갤러리 !! 이건 제작년인가 유식대장님이 지원해주신 현수막 ^^*





조용히 벤치에 앉아서 디씨질좀 하면서 잉여잉여 거렸더니 바로 시합시간이 임박!

 


오늘의 코스는 대략 이러한데








 

 


이렇게 1.7KM 정도를 수영해가서 반환점을 돌아서.. 총 3km를 수영하는 대회야.


짤방을 보면 알겠지만 다들 시합 시작하자마자 내앞으로 쓍~ 지나가더라고 -_-..

 



 





이렇게 수십명이 한번에 출발하기 때문에.

아예 최선두로 나가지 못하고 어설프게 중간쯤에 끼이면

중간에 몸싸움에 치이고 오리발에 얼굴에 맞고 아저씨들 슈퍼태클에 관광당하고 ㅎㅎ
 
굉장히 힘들어지게 되거든 ㅠㅠ . .

 

난근데 그런계산 안하고 ㅋ 어버버 하다가 꼴찌가 되었어.





내앞에 50명은 있더라고.

 

저번엔 38등은 했는데 이번엔 50등 하는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

이라는 불안감이 스치는것도 잠시.




아직 수영 영법은 많이 부족했지만 체력이 나쁜건 아니였으니까.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면서 한명 두명씩 추월해갔어.




이제 1/4 정도 지점까지 왔을까?

내앞은 대략 20명 정도가 남은 상황







 

코스표에서 보면 망해써욜 ㅠㅠ 요고 써진 부분 정도 ㅋ ?




이쯤 지나서 페이스를 조금더 올리면서

1회 팔돌리기마다 4번의 킥을 차던 4비트 킥에서 6번씩 발차기를 해주는 6비트 킥으로 영법을 바꿔줬어.


체력 소모는 좀더 많지만 속도가 조금더 올라가게되 그리고 나는 오늘 대회중에 대부분 자유형을 사용했는데 

4대영법중에 가장 빠른건 자유형인지라

다른 선택지없이 꾸준하게 자유형 크롤에 가끔씩 전방을 봐주느라 풍차돌리기 ㅋ 기본수영을 해주면서 나아갔지.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리고부턴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 30초당 한명씩 계속 추월하면서 나아갔어.

 

하지만 반환 지점.. 근처쯤부터 추격하기 시작한


출발한  여자분이 한분이 정말 빠른거야 ...


페이스를 암만 올려봐도 내가 알고 있는 수영으로는



추월할수가 없었어...


절망적이었지.




그래도 기회는 있으리라. 정말 죽어라 따라갔어.


그래 곧이어 기회가 온건지 반환점을 돌고난 직후 그여자분이 잠깐 멈칫하더라고.




잠깐 배영을 하면서 숨을 고르는것 같길래


한 20초정도를  댓쉬해서 추월에 성공했지.


그뒤로 보지 못했으니 아마.. 거기서 추월해서 다시는 잡히지 않은것 같아.



 

 

아.. 그리고 반조금 안되게 남은 지점..  앞을 봤는데.


내앞에 아무도 없는거야. 

어.. 어 .. ?




말도안됰ㅋㅋㅋㅋㅋㅋ 내가 1등임ㅋㅋㅋ?









라고 생각했는데.


앞에 한명있더라. 



그 처음 수십명이 엉겨붙는 수라장부터 튀어나가 한번도 추월당한적 없는듯

깨끗하고 정확한 폼으로 물보라도 별로없이 편안해보이는 수영을 하면서 선두로 째고 계시는 오늘의  1등 예정자.

50미터 아니, 100미터는 앞에있는거 같아서 잘 보이지도 잘보이지도 않는 그런 .. ㅠㅠ ..
 

 

 


아.. 순간 절망했지만





일주일 잡곡밥에 식빵에 오트밀에 곡물로 꾸껶꾸껶 3시 3끼 간식 다 처묵처묵한 토나오는 식단이 ㅠㅠ.. 아까워서

숨이 목에 꼴딱꼴딱 걸리기 직전까지 페이스를 올렸어.

아직 기력은 조금 남아있었어.





만화처럼 부와아아아앜 하고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그런 시나리오는 절대 나오지않지 -_-;


거의 10여분 700~800미터 가까운 거리를 내 한계에 가까운 페이스로 추격하고야


선두의  엉덩이를 한번 만저볼.. 수 있었지 ^_ㅠ (잘 안보이니까... 그런취향은 아니고.)




이제 선두도 나를 의식했는지 정말 이게 진짜 실력이다!! 라는 만화속 한장면처럼


비채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어.


아 진짜 못잡겠더라. 대충봐도 난 6번씩 차는데 그사람은 2~4번씩 차는데도 도저히 3~5미터 나는 거리차를 줄일수가 없는거야...


 

그렇게 골인까지 400미터.. 300미터.. 200미터.. 


몇미터 차이로 뒤처저서 정말 심장이 터저라 따라갔지.

180미터쯤? .. 150미터쯤?


앞으로 1분 길어야 2분도 안걸려서 경기가 끝날꺼다. 대략 직감으로 알수 있었지.

 

그리곤 6비트를 간신히 차던킥을 발목을 그냥 힘빼고 풀어놓고 8킥 10킥 12킥 말도안되게 킥에 집중하면서


팔동작을 최대한 제한하고 길게 길게 물을 타면서 타면서


아직 남아있는 하체힘 전부를 털어넣는다는 기분으로 댓쉬를 하기 시작했어.






근데. 그럼 그림처럼 1등 잡고 우승해야 되자나.


근데 수영복이 순간 부웈ㅋㅋㅋ 하고 찢어지는 거얔ㅋㅋㅋ 으잌ㅋㅋㅋ







골인하면 누드쇼는 확실 ^^ ..






쪽팔려 죽으나 가다가 탈진해서 빠저죽으나 그게 그거 아닐까 싶어서 ^^;;;


여태까진 힐끔 힐끔 선두를 처다봤지만 이젠 그냥 앞만보고. 그냥 퍼지면 그대로 수장되지뭐 ^^;;

 

ㅅㅂ !!! ㅋㅋㅋㅋㅋ  이러고 다..~~~ 털어넣었다.
 

하얗게 불태웠닼 .


그리고 천년같은 1분이 지났을까 폐가 쪼그라 들것 같은데

내가 물장구치는 소리에 밖에 소리도 잘안들리는데

골인 지점하나는 제대로 보이더라.













 


난 그렇게 ㅠㅠ;; 1년만에 꼴찌에서 1등을 했어.
















그리곤 님 1등임 ㅋ 저기 앉으셈 이러는데
 

아..X됬다 라며 엉거주춤 내 소중한 온도이를 가리고


조신하게 걸어갔지 ㅠㅠ;;;






이젠 ㅋ  인증 ㅋ

 



으엌ㅋㅋ

2 등 3 등한 횽을 몸이 ㄷㄷㄷ 시합끝나고 잠깐 봤더리 이사람들..
 
식스팩을 기본템으로 달고다니네 ㅠㅠ

난왜 뱃살이 기본템임 ^_ㅠ?

 






안주면 때릴기세

 





 

오오미 ㅋ  인 ㅋ 증 ㅋ

 

 

 





오늘 찍사로 활약해 주신 xx 님. 수스갤러

 






보통은 올리지말라고 할텐데..


얼굴은 가려주셈. 이라는 요청에 얼굴만 가려드림.

 

 

 

결국.. 메인 맴버들은 이번에 사정이있어서 참가하지 못했지만 잦뉴비 생쿠가

수영대회를 정 ㅋ 벅 ㅋ



X나 열심히 하면 당신도 됩니다 ㅠㅠ;; X나 열심히 합시당 '-^






덧 ㅠㅠ 제 수영 싸부이시자


초대 수잉 ㅋ 선수로 힛갤 올라가신








ㅂ ㅓ 지니아 = 박민철 옹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ㅜㅜ.


횽덕에 그래도 여기 까지 왔어요...


항상 부족하고 고집만 부리는 저를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개드립좀 치지마라 ㅈㄲ




유식대장 필독!! 꼭 봐라!! (부제  DC TV광고 한게 자랑)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t&no=9836


작년 힛 ㅋ 갤 ㅋ






DC 수상스포츠 갤러리 화이팅


DC 자전거 갤러리 화이팅!!!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