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한숨으로 글을싸본다


안녕 난 디씨인사이드 포천경마라고해 나 씹는걸 낙으로 사는 애들이 있는걸 알지만 나를씹건 안씹건 

더이상 아티반(Ativan)갱에 털리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 이글을싸본다



아티반 갱 관련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 링크




나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여행을 어디로 가나 고민고민 하다가

동남아를 거쳐서 올라가는 코스를 짜게되었어

퍼스에서 출발한 나는 발리를거쳐(일주일) 방콕을 거친뒤(일주일) 필리핀을거쳐(일주일) 대만을거친뒤(이주일)

한국에 복학하기 하루전날 복귀하는게 이번 동남아 여행의 계획이었어 - 복학때문에 귀국하는 거였거든



행복했던발리의 시절 아직도 그리운 방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않도록 할게

바로 필리핀으로 고고

처음 도착한 필리핀은 뭐랄까 좀 미국에 가본적이없지만 여기저기 총들고 서있는 그런 불안한 모습들.....

내가 항상 어디가서도 야구를 하고싶어하기때문에  필리핀 야구민박에 묵게 되었어 야구장이딸린

필리핀 꼬맹이들 야구도 가르치고 따가이따가이랑 팍상한관광하고 (개인기사딸린차를 이용했지 일 3000페소)

그리고 일요일 저녁이되었는데 카르모나라고 조금 변두리 지역이라서 치안은 안전했지만

할게 마땅이 없는 지역이었어 나도 그랬고 사장님도 그랬고 마카티 지역으로 나가는것을 권하더라고

어차피 수요일날 대만으로 빠지는 비행기였고 마닐라 시내관광도 좀 해봐야 겠다는 심산으로

오차트 가든 스위츠에 2박 예약하고 짐을 풀었지


짐을 풀고 말라떼 성당으로 갔어 원래 말라테 성당을 가려고했던건 아니었고 마닐라 베이

바닷가를 쭉 따라서 가다가 배고파서 식당에서 650페소 내고 밥먹고 나오니까 바로 앞이 말라떼 성당이더라고

 내가있던 호텔에서 트라이시클과 흡사하지만 사람이 발로 밟는 운송수단을

타고 10분 정도 걸리는것 같더라고 말라떼성당 앞에서 무슨 필리핀 밥집에서 밥먹고 말라떼 성당 사진을찍었지

거기서 문제의 사기꾼 그룹이 나를 덮친거야

<약기운에 취해서 사기꾼들이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찍는 이유를 몰랐던거야>



처음에 말라테 성당에서 접근했을때는 엄청 가벼웠어 월요일 오후(15)일 세시쯤 되었나 자기들은 필리핀 위쪽

바기오에서 왔는데 마닐라에 휴양왔다는거야 아줌마들이 레스포삭 가방에 버버리 양산 아무리짭이라지만 그래도 

사기를 잘치는 드레스 코드를 하고있더라고 그리고 사진 가운데 "마마" 라고 불리우는 보스의 발모양이 오랫동안

구두를 신어서 발모양이 안쪽으로 굽어져버린 - 자신이 디자이너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뒷받침을 해주는것 같았어


아무튼 8페소를 내고 지프니로 차이나타운으로 갔지 (사진을 참 열심히 많이찍었는데 사기꾼들이 헤어지면서 메모리를 

포멧시켜버려서 복구된 사진이 몇장이 없어) 차이나 타운에도 커다란 성당이있는데 카톨릭 신자인 나는

성수를 발라가면서 성호를 긋고 무릎꿇고 기도하는모습에 또 호감을 가질수밖에 없었어


나는 이미 밥을 먹은상태라 밥먹기가 꺼려졌지만 이런 " 보호자" 없이 언제또 차이나 타운에 와보겠냐는 심정으로

밥을 또먹게 되었는데 여기서 남자 두명에 여자하나 사기꾼들이 추가가 되 그러니까 나를 하나 울궈먹을려고 7인조

팀구성이 된거야 그러면서 오늘은 마마의 애니버써리 결혼기념일인데 자기네들은 "마마"의 친구들과 형제들이고

"마마"의 남편은 사우디에서 일을 하고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지 나도 호주에서 살다가 학교를 

마치기 위해 한국에 가는것들이랑 뭐 필리핀 아이들 야구를 가르치면서 참 보람있었다는 일들을 말하고 있는데


음식시키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고 그래봐야 800몇 페소였지만 뭐 맥주에 밥에 음식에 이것저것 엄청 시켜대더라고

그러면서 사기꾼의 보스인 "마마" 가 원래 아들이 하나있었는데 어릴적에 사고로 죽었는데 그아들이 자랐으면 

아마 너정도 나이가 되었을거라면서 사기꾼특유의 멘트를 날려주더라고 사실 한국떠난지 일년만에 또 그런 짠한

가슴뭉클한 가족의 정을 느끼니까 흔들리더라고 그러면서 나한테 마닐라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에 놀러가기를 

제안하는거야 나는 처음에 당연히 거절했지 그런데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생각들의 멘트


"세상 어딜가나 사기꾼은 있고 좋은사람도 있다 너도 필리핀 아이들 도와주었지않느냐 우리도 너를 돕고싶다"


아마 이멘트에 흔들렸던것같아... 그리고는 맥주를 홀짝 홀짝 마시기 시작했는데 아마 이때부터 나한테 약탄

맥주를 먹였던것같아 판단이 많이 흐려졌거든 아무튼 800 몇 페소가 나왔는데  "마마"는 천페소짜리 한장을 던지더니

잔돈은 팁이라면서 쿨하게 밥을쏘더라고


나는 다행이 여권과 넷북을 호텔에 두고온상황에 카드한장과 7000페소의 현금이 있었기때문에 커다란 불안감을

느낄수없었어 "털려도 7000페소다 카드는 비번이없으면 어차피 못뽑아쓰니까" 내가 갈아입을 옷이없었기때문에 

쇼핑몰에가서 갈아입을옷 장도 봤지 그리고 렌트한 차가 몰오브 에이지아에 온다면서 몰오브 에이지아로 이동했어


몰오브 에이지아 아이스 링큰데 나는 이때 사실 간보기를 한번 한거야 내카드랑 현찰 7000페소 정도 그리고 카메라가

든가방을 사기꾼에게 맡기고 스케이트를 타버린거지 약기운에 취한것도 있지만 니가 정말 사기꾼이라면 그거들고 

꺼지는것도 어차피 7000페소야 얼마 안되는 금액이고 카메라도 그렇게 비싼게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스케일이 커다란 사기꾼은

내가방을 고이들고 사진까지 찍어주는 서비스를 발휘하더라고 



그리고는 몰오브 에이시아 씨싸이드에 가서 담배도 같이 피웠는데 같이찍은 사진은 그 사기꾼 새끼가 지웠는데 복구가 안됐어


그리고는 다시 일행들하고 합류해서 맥날에서 쥬스먹으면서 이런 저런이야기를 했지 고적대가 지나가기도 하고

보통의 외국인들이 만나면 나누는 일상적인대화들 하면서 땀흘리는 나에게 사기꾼 끝판대장 "마마"는 손수건을 친히 건내면서

땀을 닦아주더라고 근데 사기꾼 차 (나한테는 렌트카 수배가)늦어진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안나타나니까 마마는 노래방부터

가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다시 지프니를 타고 노래방에가서 노래를 신나게 부르면서 맥주를 마셨어 노래방에서도 사진을

많이찍었는데 역시 복구가 하나도 안됐더라고 그리고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너무나도 오랫만에 느껴보는 가족같은 분위기라서

정에 굶주린 나에게 잘해주는 이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 노래방비도 내가 쐈어 800 몇페소 나왔나

그리고는 준비된 차를 타고 이동했지 노래방에서 술을 많이먹긴 먹었지만 필름이 끈길정도는 아니었고 내가 원래

필름이 끈기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에서 떠들고 놀다가 휴게소에서 건네준 레드호스 캔맥주를 먹고

일어나니까 침대더라고 이때부터 약기운에 취해서 살았던것같아 정신이 몽롱하게....

지명을 모르겠어 겨우 복구한 사진을 몇장 올려볼게 


여기가 사기꾼들하고 장을 보러갔던 시장이고


여기가 무슨 공공 기관같아서 사진한번찍어봤어 다행이 복구가 되었더라구


나를 위해 아침을 해주는 사기꾼들이야 너무나도 친절했지


하얀티셔츠를 입은 사기꾼 중간보스 이빨이 아주그냥 대단하지 대단해

왼쪽부터 마마 운전 이빨 교수 바람잡이 아침만들고있는거야 아침을 먹는 와중에도 수시로 맥주를 먹는다 자기들도 먹고

나도 먹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나에게도 권하니까 그리고 약기운에 취해서 그냥 뭐 

이새끼가 돈뽑고 이틀째 아침에 째버린사기꾼 새끼

그런데 이렇게 약기운에 취했어도 내가 왜 쉽사리 의심의 끈을 다시 잡을 수없었냐면 경치가 너무 이쁜것도 한몫을했어

경치가 아름답지 아름다와 아주그냥... 내가 묵던 숙소가 하루에 1500 페소짜리 숙소였는데 바로 옆에 한국인 숙소가 있었거든 

코리아 아일랜드 리조트 라고 사진이 복구가 안됐는데 거길 "마마" 랑 갔었지 가서 나는 스쿠바 단가 물어보고 한국사람이랑 이야기

도 좀 해볼려고 그랬는데 그리고 그분도 나에게 찾아와서는 필리핀 사람들 한번  훑어보고서는 "궁금한거나 필요한거 있으면

와서 이야기 하라고 말하고 헤어졌어" 


내가 한국사장님하고 가서 담배라도 한대피우면서 상황돌아가는 걸 이야기할려고 하니까 나를 끌고간곳이 여기야 나는 아직도

여기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않아


그리고는 저녁에 또 내가 시장에서 쏜 새우랑 오징어랑 먹고 의식을 잃었지 그리고 수요일 새벽에 나는 그곳에서 출발했어

너희들이 이글을 읽으면서 의식을 잃은것같으면 왜 빨리 안도망쳤느냐고 깔끔한 댓들을 달아줄것이 예상되지만

내가 말하는 그 약기운이라는게 정말로 무서운 거라는거 그것만 알아줬으면 해....나 사실 아직까지 몽롱하고 너무 힘들어...


오는길에 친절하게 모닝커피랑 빵을 먹는데 앞에 한국 식당이 보이더라고 그래서 그냥찍어봤어 가게이름이 아마

"강촌"인가 그랬을꺼야

그리고는 내호텔까지 대려다 주더라 근데 마지막에 의심이 드는게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거면 로비안으로 들어가면 될걸

호텔에서 20-30미터 떨어진곳에서 내려주더라고 그리고는 내 비행기가 밤 10시 40분 대만행 비행기니까 오후 7시

터미널 3에서 저녁을 먹자는 약속도 했어 나는 비틀거리는 몸으로 호텔에 올라가서 사진이나 정리해볼려고 했는데

글쎄 사진이 하나도 없는거야 그래서 바로 인터넷 뱅킹으로 잔액확인을 해봤지


시원하게 280불 남기시고 다털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호텔 로비가서 경찰좀 불러달라니까 자기네 호텔관련 사건이 아니면 나가서 부르시라는 말만 들었어 일단 짐싸서 

와 그래도 사기꾼들도 나한테 정을 느꼇는지 세탁비에 출국비에 택시비 하라고 "마마"가 헤어지기전에 3000페소를 나에게 

줬다는거야 어쨋든 짐싸서 한국대사관으로 달려갔지 갔더니 뭐 이미....나같은 사람...많다고....아티반 갱이라는 

전문용어까지 설명해주시면서.....바로 호주은행 전화해서 계좌닫고 비상송금으로 500불받고.....


경찰서 일곱군데 찾아다녔어 사고 신고만이라도 어떻게좀 해볼려고....근데 서로 자기네 관할이 아니라고 회피하다가

결국 해드쿼터스 가서 몽타주나 그리다가.......나말고도 여권털린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서 털린 호구들이 한트럭은

되어보이더라.....

어쨋든 증거물로 사기꾼들이 손댄 일회용 샴푸 내 핸드폰 케이스 등등을 줬는데 필리핀에서 지문 뜨기는 뜨나 모르겠다....

대사관에서도 잡을생각 돈찾을 생각 하지말고 몸성하게 돌아온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시라는

말만하고......아무튼 나는 밤비행기로 대만찍고 새벽에 대만에서 대한항공 끈어놓은거 스케쥴 변경해서 목요일 점심에

한국떨어졌어  한국와서 다시 호주은행에 전화하니까 최대한 빨리 Commonwealth of Australia STATUTORY DECLARATION

작성해서 팩스랑 이메일로 보내라는데.....아직도 정신이 몽롱해......



다들 궁금하지 어떻게 내 카드에 비밀번호를 게네들이 알아냈을까? 게네들이 주는 약을 먹으면 그 비밀 번호라는걸 술술

불게된대 그옛날 스파이들이 썼던 그런약처럼 영사과 직원분들이 그러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의 회의를 느낀다 정말로 

한국에서 돈빼쓰기 편하게 할라고 일일 출금한도 무제한으로 풀어놓은것이 이렇게 털릴줄이야  정으로 호의로 다가갔던

필리핀사람들이었는데 당장에 우리동네 필리핀 애들부터 Immigration 에 신고하러 다녀야겠어


필리핀 사기꾼사진들을 올려본다 나같은 피해자가 나오지않기를 바라면서...


ps..계획했던 대만여행이나...금전적인 피해.....이런것 모두도 중요하지만 정으로 다가갔던 사람에게서 배신당했다는

배신감에 대한 충격이 제일 큰것같다 



쌤통이라고 욕하는건 좋지만 너희도 당할수있다는 교훈 삼길 바란다


출처: 동남아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