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안녕하세요~

도보여행 하시나 봐요~?

우와~  반가워요~  어디서 오셨어요~?  전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했어요~  이제 한 20일쯤~

그렇게 스쳐 지나가며 안부를 물었다..

정말 신기했다..

방향은 반대지만 같이 도보 여행을 하는 사람을 만나다니..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여행하는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처음엔 몇명은 볼 수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만나기가 어렵다는걸 깨달았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더라도 많은 갈래길이 있는데

같은 시간에 같은 지점을 통과하는 도보여행자를 만나기란 우연의 일치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 동해를 거의 다 지나는 시점에 만나다니..  생전 처음 보는 사람임에도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냥 너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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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일광면 문중 방파제 가기전 여행자를 만난 지점.. ..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경험 후 문득 드는 생각 저 사람들에게는 내가 어떻게 느껴졌을까?
 
그동안 걸으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꼈다..  하지만 그들은 일상 생활속에 있는 사람들이였다..

마을에서 지나치며 보는 사람들..  차를 운전 하며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일상 속에서 나를 스치듯이 바라보았다..

그들은 의문이 가득찬 눈으로 나를 쳐다 본다.. 

저 사람은 모하는거지? 여행자인가? 가방이 너무 큰데? 더운날씨에 모하는 짓이지? 사서 고생하는구나?  등등 

아주 가끔 정말 가~~끔 (지금껏 10번이 안된다) 손을 흔들어 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 의혹에 가득찬 눈으로 쳐다보셨다.'

'너는 모하는 사람이길래 그 큰 배낭을 매고 힘들게 걷고있냐?' 이런 느낌 이랄까..   

아마 나도 평범하게 일상에서 이런 큰 배낭을 짊어지고 힘들게 걷는 사람을 본다면 그렇게 쳐다 보았을것이다..

하지만 각자 일상을 탈출해서 여행하는 사람들끼리 마주친다면.... 

그들도 느꼈을까? 나처럼 신기할까? 아니지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다 하니 별 감흥 없었을 수도 있었겠다..

이젠 무덤덤해진 남의 시선이나 의식이 같자기 궁금해져왔다..  그 남이 다름아닌 같은 도보여행자이기 때문에..



도보 여행중 가장 많은 생각이나 느낌은 무엇일까?

많은 도보 여행자들이 쓴 글이나 사진들을 보면 참 멋있고 기분 좋고 따뜻한 그런 느낌이 많이 풍긴다..

하지만 실제 걸으면서 가장 많은 생각과 느낌은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걷고 있는걸까?" 의 생각이 아닐까..

95%의 회의감과 4%절망감 0.5%희망감 0.4%설렘 0.1%성취감 이랄까...

하지만 %로 따지며 살 수는 없으니 나는 아직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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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혼돈..  길을 잃었다.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내가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길..  모든게 막막해졌다..  안개에 휩싸인듯 보이지가 않는다.





'나의 길을 찾을 수 없다면 나의 길은 잠시 버려두고 다른 길을 가보자' 이런 생각으로 도보여행을 준비하였다.





첫번째 준비 배낭

도보 여행에서 배낭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항상 짊어매고 움직여야하는 여행의 무게랄까..

오랜 고민끝에 선택한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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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터] 뉴 에어컨텍트 45+10 배낭..  


전문가는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 잘샀다는 생각이든다. 지금 여행에 필요한 수납 공간과 딱 맞아 떨어진다..

배낭의 무게는 어께30% 허리골반70% 정도로 분산될수 있게 끈 조정이 잘되고 등판과 허리 벨트쪽이 튼튼한 것을 고르자.




두번째 준비 쉴곳

텐트의 선택은 신중해야한다. 계륵이라고 해야 할까.. 고가의 백패킹용 텐트라면 무게와 수납의 편의가 있어 좋겠지만 
 
여행 기간과 사용 빈도등을 고려하여 꼭 필요 시 준비하자.  난 전체 여행기간의 10%정도만 사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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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홀릭 텐트(자동식)  

[코베아] 침낭 , [EXPED]자충식 에어 메트리스 , 판초우의 , 바닥 깔개

텐트는 폴대 조립용이 아닌 자동식을 택한것은 텐트를 사용한다는 것은
 
내가 지쳤을때 편하고자 함이기 때문이였다. 구성품은 좋다. 다만 자동식이다 보니 길이가 조금 길다.. 무게도 가벼운편..

접은길이가 한뼘만 짧았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침낭은 사람재햏이 추천한 글을 보구 구매하였다. 탁월한 선택. 

에어 메트리스는 처음에는 구매를 망설였다. 하지만 쉴때는 편하게 쉬자는 생각에 지름신 영접. 꽤 폭신하고 편하다.

판쵸우의는 OK아웃도어 제품이다. 비가 올때면 배낭에 방수커버를 씌워도 등과 배낭사이에 물이 들어가기때문에

현재는 비가 올때면 배낭을 맨체로 우의를 덮는다.

바닥 깔개는 텐트깔개 용도와 일반 자리 용도 겸용으로 구매하였다 사이즈도 반접으면 텐트사이즈와 딱 떨어진다.


세번째 준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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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용 렌턴   고체형 연료 

[LENSER] 후레쉬

텐트용 렌턴은 텐트 사용시 천장에 달 수 있다 무지 밝다 .

고체형 연료는 가스 버너 대신 준비 하였다. 간편하긴 한데 화력이 약한 단점..

후레쉬는 야간 이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비상용으로 챙겼다. 터널 이동 시 사용하여 들고 사람이 자나가는것을 알린다.



네번째 준비 비상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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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용 전투 식량 및 육포 각 10EA 씩 


음식은 사먹을 예정이지만 도보여행이다 보니 어찌될지 모르기에 욕심을 부렸다..

그런데 전투식량 두 종류가 같은 맛이였다..OTL

여행전에 예전 추억 떠올리며 먹어봤는데....  역시 아주 배고플때만 먹어야겠다..  아 너무 많이 샀구나..ㅠㅠ




1차 지름신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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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식량은 반만 가져갈 계획.. 



1차 합체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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