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관심좀 있는 횽들 크로스핏이라고 들어봤지? 한국에는 이제 겨우 소개되는 수준이지만,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여성들도 많이 하는 운동이야. 매년 크로스핏 게임을 열고, 이번엔 리복도 정식 스폰서가 되었지. ESPN도 관심을 가질 정도이니(크로스핏 게임은 <U>http://games.crossfit.com/</U> 이곳을 방문하면 자세히 알 수 있어. 아마 올해부턴 방송도 했을걸?), 크로스핏의 위상...? 이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알 수 있지. 크로스핏에 대한 설명은 좀만 검색해도 다들 찾을테니.. 한마디로 설명하면, 언제나 준비된 육체를 만들기 위한 운동이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운동을 다 때려넣고 시켜서, 기존의 보디빌딩식 운동과는 색다른 도전하는 재미가 있어. 격투기 선수, 소방관, 특수부대원부터 70대 할머니까 하는 이 크로스핏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U>http://cafe.daum.net/crossfitcorea</U>(국대 최대의 크로스핏 카페, 대신 가입절차가 좀 까다롭다), <U>http://3wcrossfit.com</U> 등을 방문해보면 되고.. 난 본래 목적인 자랑을...

 

 

 2년쯤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작년 국내 대회에서는 2위를 하고, 올해 크로스핏 아시아 예선은 본선진출(개인적 사정으로 본선진출은 포기...), 올해 첫 대회에서는 3위를 하게 되었어. 뭐.... 아직 초기니까 나같은 허접이 순위권에 들 수 있었겠지... 뭐 어쨋던 내가 국내 대회 1위를 해서 블x자x에서 초청받아 미국까지 다녀오게 한 게임(월x 오x 워크x프트)을 접게 해고, 나름 괜찮은 몸매를 가지게 해준 고마운 운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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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유전이니 이야기하지 말자....

 

 오랫만의 크로스핏 대회였지만, 예선 첫 종목부터 파울 판정을 많이 받아서 예선 영상을 대충 찍고 나가게 된 대회... 그래도 서울 1위를 했다는게 놀라울뿐. 본선은 저번주 일요일에 의정부에서 치뤄졌어. 근데 무려 아침 8시에 시작한다는거다 ㅜㅠ 그덕에 난 4시간 자고 강남역에서 의정부행 버스를 탔지... 버스에선 잠도 안오고... 잠깐 정신줄 놓은 사이에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서 택시를 타고 경기장인 의정부 KB's Crossfitgym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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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략 이런 분위기.. 사람들 막 도착하는 중.... 택시만 안탔어도 일찍 갔을텐데 ㅜㅜ... 도착하자마자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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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내 앞에 보이는 외쿡인은 크리스라고 미군+크로스핏 트레이너(2위했어)의 극강 인간이지. 근데 엄청 덩치가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내가 더 크네...?

 

옷을 갈아입고 나서는 경기 종목을 확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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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팀종목에만 참가 가능...

남자 1번 종목 - 1킬로 최대한 빨리 뛰고나서, 30 버피풀업 후 30 토즈투바.

2번 종목 - 10분안에 물구나무 푸쉬업 최대한 많이 하고, 행파워스내치(인상 부분동장) 최대한 무거운 무게 들기.

3번 종목 - 10분간 다음을 최대한 많이 하기. 그라운드투 오버헤드(용상이라고 보면 됨) 60킬로로 7회, 피스톨(한다리 스쿼트) 14회, 67센티미터 박스점프 21회.

 

팀종목은 내가 참가 안했으니 생략한다..

 

먼저 1번을 조별로 실시했는데... 난 5조라서 여유있게 노가리까면서 놀았음.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하니까.. 어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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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검빨파의 멋진 패션센스의 본인........이때는 좋았지.... 근육물개, 해녀라던가 패션 구려요 이런 태클 받지않겠어... 언더레이어를 입으면 좋단 말이다! 게다가 본인이 착용하고 있는건 아직 정식 발매도 안된 "감지" 사의 아머스킨 테이핑 모델(사..상의만..상의는 김연아랑 웨이크보드 랭킹 1위만 착용중..타이즈는 이미 발매 됐고)! 뭐.. 아머스킨 찬양은 미뤄두고 일단 경기 이야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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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종목중 달리기... 200미터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오르막+내리막 조합인데다가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시작과 동시에 왼발목이 돌아갈 뻔 함-_-; 게다가 내가 뛴 5조에는 1,2,3위가 다 몰려있었지... 내가 발목 살짝 돌아간 동안 그 둘은 저 멀리 총알처럼 날아가더라(한명은 복싱선수, 한명은 미군+크로스핏 트레이너의 극강조합)... 슈밤. 게다가 버피 풀업할때 미군이 내 왼발목을 한번 밟아주었지...크헝.. 그덕에 끝까지 신경쓰여서 결국 12위 ㅜㅜ

1번 종목이 끝나고 팀 경기를 하더라. 하얀복싱 이라는데서 오신 여자분들, 고1, 고 3인데.... 흠좀무였어... 둘다 데드리프트를 100킬로그램 넘게 들고, 로잉속도도 초반엔 웬만한 남자 뺨치게 빠르더라구. 근데 알고보니 복싱선수.....아아.. 역시...선수는 뭔가 달라...

 

팀 경기에 참여하는 여성분들 다들 장난이 아니었지.... 아주그냥 빠르고 강해... 웬만한 남자들은 다들 무릎꿇어야 하겠더라구. 경기하고나서 다들 탈진해서 쓰러지더라 ㅋㅋ

 

그리고 밥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번째 종목을 치뤘어. 둘다 내가 자신있는 편인 종목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남들이 하는 것을 구경했지. 이번에도 마지막 조! 물구나무 푸쉬업은 평소에 12-18개정도 하기 때문에 적당히 하고, 행파워스내치에서 기록을 세우려고 했어. 16개 하고 더이상 안올라가길래 좀 쉬고, 바로 행파워스내치에 들어갔지. 그날따라 바벨이 참 무거웠어... 70킬로부터 좀 걱정했는데, 쑥쑥 들리더라구. 그래서 75, 80 까지 들어버리고... 82.5를 세팅하는데 시간이 2분 남았더라고. 근데 내 앞의 선수가 85킬로를 번쩍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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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인데... 이건 60킬로네. 85킬로 사진이 없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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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85를 세팅하고 번쩍 들어버렸어... 내 최고기록이 경신되었어! 하앍하앍....아참 사진은 80킬로야.. 85는 역시나 사진이 없네 ㅜㅜ

그래서 물구나무 푸쉬업 16+스내치 85킬로로 2번째 종목은 당당히 1위!

그리고 나서 팀전 2번째 종목... 역시나 재밌었지만.. 사진들은 여햏들 초상권때문에 생략하고 이야기도 생략한다..........음?

그리고 3번째 종목... 이건 사실 무릎상태가 안좋아서 거의 포기했었는데... 아까 말한 테이핑타이즈님 덕에 4라운드 마치고 피스톨 11개까지 해서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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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 나온게 없어서 이걸로... 오른쪽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는것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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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영상인데... 대충 중간쯤부터 본인 등장~!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순위를 결정하는 동안 이벤트로 크로스핏 기초 1일차를 하더라.. 하지만 그때 난 땀에 쩔은 몸을 씻으러 호스 앞에 가 있어서 참여를 못했지 ㅜㅜ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여햏의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새..생략한다.

 

 순위발표 전에 일단 지역예선 1위 한 사람들 수상이 있었어.. 난 서울 1위를 해서... 와이어줄넘기....를 받았지. 어색한 표정으로 내가 받고 있는 것이 줄넘기야. 줄넘기라고 무시하지 말라능.. 더블언더(쌩쌩이) 진짜 잘된다. 50개정도 가뿐하게 해도 안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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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번째 종목에서 망해서 4-5위를 예상했는데, 순위발표에서 의외로 3위더라구? 좀 어벙벙하게 수상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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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게 시상대 위에 올라가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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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표정관리에 좀 성공했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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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시상대에서 1/2/3위가 함께 아직 상패 주기 전이야... 크로스핏 대회들은 바벨로 시상대를 만드는게 전통? 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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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상패... 이거랑 상금 10만원, 지역예선 1위 상품으로 와이어줄넘기(나름 비싸..무시하지 말라구), 그리고 대회 참가 기념 티셔츠를 받아왔지...

 

 오랫만에 참가했던 크로스핏 대회는 상당히 재밌었어. 작년 대회보다 분위기도 더 좋았고, 심판들의 판정도 좀 더 정확했던 것 같구 말야. 앞으로도 계속 크로스핏 대회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크로스핏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해.

 

 아참.. 그리고 아까 말했던 아머스킨 이야기를 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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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임무를 다하고 지퍼락에 곱게 담겨진 감지 아머스킨님...

 

일단 아x다x 파x웹 같은 녀석이라고 보면 되는데, 특허도 있고 메디컬 겸용이라 장시간 착용도 가능해... 경기때는 6시간 정도 착용하고 있었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 실리콘 부분에 땀구멍이 뚫려 있어서 땀이 덜 차게 해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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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네시오 테이핑 효과가 있어서 이렇게 몸에 자국이 남아.. 근데 거의 6시간 정도 착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별 트러블 없이 깔끔하게 자국은 없어졌어(내가 피부가 보기와는 다르게 민감...하거든...안심하고 계속 착용해도 될 것 같아. 장시간 착용은 처음이었거든.)...

 

 아래 사진들은 테이핑 부분이 보이게 착용하고 역도연습을 가볍게 하면서 찍어본 사진이야.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는 테이핑의 양이나, 그 탄력도가 상당히 차이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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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그냥 착샷.... 사진찍어준 녀석이 뒤집어 입으니까 무슨 헬 디아블로 같다고 하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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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때 왼쪽 어깨, 양 무릎 상태가 시원치 않았는데 이녀석이 잘 잡아줘서 2,3번째 종목에서 1위가 가능했어. 궁금해서 좀 찾아보니, 농구하는 분 중에서도 후기를 올린 분이 있더라구. 통증이 없다고 하시더라구. 나 같은 경우는 통증이 아예 없지는 않았는데, 그냥저냥 참고 수행할 수 있는 정도였어. 키네시오 테이핑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니까 말야. 어쨋든 스포츠 활동 즐기는 횽들에겐 강추야. 내가 여태 스xx도, 언xx머, 파x웹, 슈xx쳐링, 도x터, 스x즈 등등 웬만한 언더레이어는 다 입어봤는데, 이것만큼 도움이 되는 녀석은 없더라구...

 

 아... 언더레이어 이야기를 쓰다보니 무슨 광고같이 되었는데 어쨋던 이만 글을 마쳐야겠어. 이글은 대회 3위한게 자랑인 자랑글이라구.. ㅋㅋ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