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아침 5시에 숙소를 출발했다.

완전깜깜할까 걱정했는데 약간.... 아주 약간의 가로등도 있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나와 거리 청소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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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탄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할때 완전 어둡고 버스랑 사람은 많고

버스에 행선지는 네팔어로만 써있고 -_-;

물어물어 지리가는 버스를 겨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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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표는 그냥 종이에 뭐라고 찍찍 써서 준다.

잘보면 정보랑 다 들어있다.

위에 9064가 버스번호고, B 5,6,7이 좌석번호이다.

A는 버스 왼쪽줄 B는 버스 왼쪽줄이었다.

이것 때문에 버스탈때 좀 고생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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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마을에 들러서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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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같은거 없다.

100루피짜리 달밧

달밧은 그냥.. 맛없는건 아닌데 찾아 먹고싶지는 않은.. 그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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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까지 길이 좋지 않다. 흔들거리고 비포장에..

옆에는 절벽이고

중국에서도 이런 버스 자주타서 그냥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한참을 잤다.

1시반이 되자 버스가 지리(1955m)에 도착했다.

지리 바로 전에 버스에서 내려서 여권번호를 기록했다. 트레킹 중간에 체크포인트가 있어서

이런 번거로운 일을 자주 해야했다ㅜ

7시간반밖에 안걸렸다니

생각보다 엄청 빨리 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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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는 에베레스트 국립공원 가는 길중 차가 갈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

여기서부터 걸어가야 한다. 예전에 루클라 공항이 없을 때는 다들 여기서 부터 트레킹을 시작했다고 한다.

요즘엔 대부분 비행기로 가서 이쪽 루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여튼 지리는 시장이 있는 꽤 큰 마을이었다.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우리는 예정과 다르게 오늘 트레킹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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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몰라서 물어보니 일로 쭉 가라고 한다.

이게 맞는 길인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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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트레킹 구간을 중간중간 주황색으로 표시해놓아서

그 것만 찾아서 쭉 가면 된다.

보통은 가이드를 고용하는데 그러면 길 안내받으면서 편히 간다고 한다.

우리는 가난하니까.....ㅋ 포터 가이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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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시작부터 오르막길..ㅋ

풍경이 멋지다.

소도 있고 집들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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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올라온 길 저 아래가 지리다.

10키로가 넘는 배낭을 메고 올라가려니 어깨가 빠질 것 같다.

길고 긴 시험기간을 마치고 바로 온 것이라 체력도 바닥이라

올라가는 길이 정말 힘들었다.



걱정이다 첫날부터 이렇게 힘들다니

아직 바닥을 올라가고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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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동그라미를 따라서 열심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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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유채꽃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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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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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너무 멋진데

힘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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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가이드북에도 나오지 않는 오르막길이다.

가이드북에 힘든구간은 표시가 되어있는데

뭐지 여긴.. 힘들어


처음이라 그런거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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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보니 들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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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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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돌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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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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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껴있고

햇살이 강해서 올라가는데 무척이나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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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가다가 내리막이 나온다.

말리 마을 전 고개(2343m)

겨우 400m올라온건데 이렇게 힘들었다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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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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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말리 마을이 나온다.

작은 마을이다.

시설이 열악해보이는 롯지들도 몇 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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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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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길도 멋지고 내리막길이라 기운이 솟아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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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계단식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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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새끼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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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도 많이 피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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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저물어간다.

오늘의 목적지인 시발라야는 언제쯤보이려나

중간에 할아버지께 길을 물어보았는데 영어를 못하신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며 시발라야? 이러니까 맞다면서 시발라야시발라야 하신다.

길을 물어보는 건데도 뭔가 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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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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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두워진다.

마을은 언제쯤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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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오자 마을이 보인다.

드디어 시발라야 도착 (17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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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있어서 마을이 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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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롯지들은 많았다.

우리는 여기 칼로파타르 롯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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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 있던 셀파족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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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한잔(20루피) 마시고 ㅋ

롯지에서 호주인 한 가족을 만났는데 코쿄피크 찍고 내려오는 길이라고 했다.

가족 4명이서 트레킹하는게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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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라라면

Rara noodle soup이라고 써있어서 시켜봤더니(100루피)

인스턴트라면-_- 게다가 양도 밥그릇만해


숙박비는 방하나에 100루피라 아주 저렴하다.

대신 밥값은 산위라 카트만두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다.


식료품을 다 사람이 운반해야해서 지리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그래도 아직까진 납득할만한 가격이다.


밤에 자는데 비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걱정이네 겨울인데 비가오다니.. 제발 내일 날씨가 좋았으면 하면서 잠이들었다.



1일째 : 지리(1955m) - 말리 고개(2343m) - 시발라야(1770m) 9Km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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