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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을 하고 나서 조금 얘기를 나눈 후
폰에 넣어 둔 영상을 같이 보다가 잠이 들었다.

많이 피곤했는지 몇 시간을 내리 자다가 색시님이 잠을 깨워 밖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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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동이 터 오고 있다!! 이제 거의 도착했구나 =ㅂ =

비행도 긴 편이 아니라 식사는 패스하게 할 줄 알았는데 
잠시 후 제주항공의 자랑인 콜드밀 투척이 시작되었다.
오오 감귤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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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밀을 받아 본 몇몇 사람들은 뭐 이런걸 주냐고 투덜거렸지만
저가항공인데 식사를 챙겨주는게 어딘가.

감사한 마음으로 낼름 먹었.....지만 저 넙대대한 빵은 좀 푸석해서 패스 ㅋㅋㅋ

식사도 마쳤고 이제 랜딩까지 대략 1시간 여 남아 할 일이 없어
그냥 앞에 비치된 잡지나 뒤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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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귀찮아도 눈동자는 그리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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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즐거워보였던 대피설명.

잠시 후 무사히 공항에 도착.
이번 기장님은 실력이 좋으신지 상당히 부드럽게 착륙을 했다.

도착 후 사람들이 빠져나가길 기다렸다가 좀 한가해졌을때쯤 밖으로 나섰다.
생각보다 입국심사가 오래 걸리지 않아 순식간에 통과하고
바로 수하물을 찾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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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찾으러 내려가는 길에 본.........
아니 왜 저걸 저기 붙여놔;;;;;


수하물 찾는 곳에는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잠시 기다리니 우리 짐이 나왔다.

어제 비행기를 타러 숙소에서 나오기 전에 동네 슈퍼에 가서
랩을 사다가 가방에 자체 랩핑을 해 놓았는데
그걸 보곤 왠 청년들이 웃으며 뭔 짐에 랩을 둘둘 쌌냐며 키득키득.
그 말을 함과 동시에 내가 짐을 집자 민망한지 뚝- ㅋㅋㅋㅋㅋ

아니 이 양반들 에미넴도 즐겨찾는 공항 수하물 랩핑 모름?

여튼 그 길로 짐을 카트에 실어서 공항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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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으;;;;;; 3월 말인데 아직 춥구나;;;;;;;
조금이나마 따뜻해져있길 바랬는데 헛된 희망이었네 ㅋㅋㅋㅋㅋㅋㅋ

추우니까 일단 짐을 정류장 쪽에 가져다 놓고
자동문 안 쪽에서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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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어디쯤 오는고?

아무래도 우리 차림새가 한국의 계절, 스타일과 괴리감이 심했는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느껴졌다 ㅋㅋㅋㅋㅋ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와서 낼름 탑승했다.

늘 그렇지만 가는 동안 한국의 도로를 보면서 감탄을...
아, 이 얼마나 깔끔하고 편리한 내 조국이던가.......
인도때 만큼은 아니지만 태국을 다녀와도 감탄을 하게 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오다보니 금새 도착!!!


오랜만에 보는 복질이가 이번에는 얼마나 반길까 기대하며 문을 열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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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반기지 않았다.
이젠 복질이에게도 우리 출장은 익숙한 듯.....
(저 사진은 후에 찍은 건데 저것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뭐, 그래 너도 적응해야지...


적당히 반기는 복질이를 뒤로 한 채 짐을 다 옮겨놓은 후
한 상 부러지게 차려놓고 한국 음식을 만끽하는 타임!!!!!

이 얼마나 학수고대하던 시간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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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차로 푸짐하게 먹고 난 후 한숨 자면서 피로를 씻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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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자마자 2차는 삼겹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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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빠질 수 없는 소주를 시원하게 들이키고
이번 출장때 있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그 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이렇게 이번 이야기도 끝!!!!!!!




여기까지,

비슷한 일정, 내용의 여행기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젠 쓰는 저 조차도 너무 같은 내용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이번 6월에 다녀 온 출장때는 아예 여행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행동했습니다.
특별한 것 없을때는 사진도 거의 남기지 않고 말이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이번 출장은 여행기 없이 넘어가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일정의 70%는 갔던 곳을 가고
나머지 30%는 처음 가는 곳을 가게 되더군요.

그럼 그냥 뻔히 알만한 곳에 대한 이야기는 과감히 삭제를 하고
색다른 장소나 새로운 팁, 새로운 추억 같은 일이 있던 날만
옴니버스 식으로 남기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이 한 장이 될 수도, 여러 장이 될 수도.
내용이 그냥 일기 형식일지도, 팁이 될 지도 모를 프리스타일로 남겨보겠습니다.


비유를 들자면 여태까지의 잉유기가 정규앨범이었다면
다음부터 올라 갈 잉유기는 싱글앨범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싶네요.

그래서 이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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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유기 싱글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뵙겠습니다!!!
(가능하면 말이죠 -ㅂ -;;)




special thx to.

사랑하는 색시님의 거칠어진 발에 이 여행기를 바칩니다.



출처: 여행-동남아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