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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이 글을 기억하십니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108972


지난 9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서울에서 부산까지 도보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그간 다니던 직장을 사정으로 인해 그만두게 되어 잠시나마 여유가 생기게 되었기에
한번쯤 해보고자 했지만 미뤄둘수밖에 없었던 도보여행을 실행하게 되었지요 :)

주 루트는 경부선을 따라 근접한 도로로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기왕 가는거 경부선에 있는 모든 역(90개)을 다 들러서 가보자- 라는 목표(?)를 세웠지요-

다행히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걷기엔 너무나도 좋은 계절이었습니다-
도시에선 느낄 수 없었던 시골 인심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원래 예정은 부산까지 걸은 후에 제주도로 비행기를 타고(여객선이 더이상 다니지 않는다고 하기에-_-) 가서 마라도까지 걸으려 했습니다만
태풍 산바 덕분(?)에 부산에서 마치고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기회에ㅠ

지난 두어달동안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에 10~15km씩 걸어둔게 도움이 되어
여행기간중 물집은 거의 잡히지 않았습니다. 막판에 한두개정도?
다만 오래 걷다보면 발바닥도 아프고, 아무래도 혼자 하다보니까 편하긴 합니다만 외로운건 다소 흠이더군요-

여행기도 슬슬 쓰기 시작해야하는데, 일단 졸리니 내일로 패스 ㅋㅋ

출처: 철도(지하철)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