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원래는 서울에서 여수까지 시내버스로 완주.

2. 하지만 전주에서 정체쳐먹고 개꼬임 ㅅㅂ

3. 그래도 전주까지 온게 아까워서 광주까지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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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이지 않는 도배쟁이덕에 빡쳐있을 텐데, 지금쯤은 잠잠해져 있겠지?

이 글은 도배글도 낚시글도 아니니 걱정 ㄴㄴ해

하튼 원래는 서울~땅끝 시내버스 일주였다가 비용문제로 서울~여수 시내버스 일주로 돌리긴 했는데,

중간에 정체문제가 있을 줄은...

하튼 5.4일 다녀온 광주까지 시내버스 완주 후기 올려볼게~


※ 읽기 전 유의사항

1. 전 구간 대금지불은 신한후불교통카드 이용.

2. 241번 이용 후 바로 5300번으로 환승해서 1,050원 + 1,650원이 나갔으나 여기선 5300번만 탄 걸로 치겠음.

(고로 2,000원만 지불한 것으로 하겠음)

3. 출발, 도착시간은 실제 시간과 1~2분 오류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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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300번 신논현역~오산역광장 00:00~00:49 (2,000원)


원래는 00:10분에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00시 정각에 도착했네?

그래도 이거타고 가나 01시 막차를 타고 가나 대기하는건 쌤쌤...

아 그리고 7770번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어자피 7770번을 타든 이걸 타든 중간에 PC방 대기하는건 같아서 걍 이거 탔어~


오산역 광장 후, 근처 PC방에서 05:30분까지 대기.


2. 2번 오산터미널~평택터미널 05:49~06:21 (1,300원)


첫차를 타든 두번째를 타든 세번째를 타든 변함없지만 그래도 성질 급한지라(?) 걍 첫차타고 이동.

그런데 이건 탈때마다 늘상 생명의 위협을... ㄷㄷ

그래서 그런지 연식치고는 상태가 많이 안좋았음.

4~50분 생각했지만 30분 정도 걸려 도착.


3. 510번 평택터미널~아산축협온천지점 07:05~08:05 (4,550원)

근처에서 해장국 다 먹고도 시간이 남아 기다리다가 첫차와서 탔긴 탔는데, 걍 다음차 탈걸...

이거 말고도 두대 더 평택으로 올라가는거 봤는데 저거 타도 충분했을텐데 ㅅㅂ

분명히 돌아가는 노선이라 1시간 20분으로 잡았는데 실제 소요시간은 1시간... 빠름빠름~

환승시간이 45분이기 망정이지 30분이었으면 유구행 버스 탈때 돈 더나갈뻔 ㄷㄷ


4. 100번 유엘시티~유구터미널 08:45~09:33 (2,100원, 환승)

유구발 공주행 700번 버스가 09:50분에서 09:40분으로 변경되었다길래 놓치면 어쩌지... 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아직 700번 버스는 시동도 안걸림;;

여담으로 가다가 반대편에 100번 아랑버스(짭타요)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차라리 저게 왔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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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700번 유구터미널~공주시내버스터미널 09:39~10:25 (1,350원)

근데 뭐 나야 넉넉히 와서 상관없었지만, 1분 조발하던데 이건 왜 그런건지...

하튼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엔 일찍 도착해서 내가 한번 생각해봤던 루트를 실현할 수 있었어~


6. 230번 공주시내버스터미널~건평 10:30~11:05 (0원, 환승)

이제부턴 네이버지도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도 나와있지 않은 노선을 타는거라 살짝 긴장이 되었어.

탄천 거쳐서 부여찍고 강경가려고 했으나 탄천발 부여행 군내버스가 10:20분 바로 다음이 14시여서...

그래서 건평이란 곳을 경유하고 논산으로 가기로 했어!

다른 여행기를 보니까 주로 경천을 경유해서 가던데 일단 지도상으론 대충 어림짐작한 결과 충분히 승산있다고 판단되어서 한번 타봤지.

다행히도 35분 정도 걸려 도착. 내려야 할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렸지만 거리는 100m도 안되어서...


7. 605번 건평~우리정형외과 11:14~11:31 (1,450원)

이게 천천히 가는 데도 생각보다 얼마 안걸려서 깜놀;;

원래대로 경천을 경유했으면 이거 탔을 시간에 공주에서 경천행 310번 탔었겠지.

느리게 가는 데도 20분도 안걸려 우리정형외과 도착;;; 느리면서 빠른 멍청도 클라스 ㄷㄷ해;;

하튼 공주에 10:30분 이전에 도착한다면 권해주고 싶은 방법이야. 돈도 돈이지만 시간 단축이 무지막지하게 되니까.

설령 605번을 놓친다고 해도 40분 간격으로 있어서 다음 차를 타도 12:35분 여산행 버스 타는데는 문제 없을거야.


8. 101번 우리정형외과~강경법원 11:37~11:51(0원, 환승)

강경가는 버스는 꽤 자주 오는 편이라 꿀빨면서 갈 수 있어.

소요시간도 15분밖에 안걸리고.

다만 아쉬운 점은 강경 들어와서 바로 앞에 333번 익산행 버스가 있었는데 이거 놓친게 무척 아쉬웠지.

저거 타면 지금까지 도전했던 어느 누구보다 시간단축을 무지막지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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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9번 강경법원~원광대학교병원 12:11~13:00 (1,300원)

익산시청 시간표보고 실제로 이렇게 걸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더라구.

그래서 61번 안타고 이거타고 바로 익산간게 천만다행;;

(몇시간뒤 느끼긴 했지만 만약에 13:03분에 61번 탔으면 광주행은 커녕 순창에서 직행버스 탔을지도;;)


10. 111번 원광대학교병원~삼례터미널 13:13~13:54 (300원, 환승)

이제부터는 걍 꿀빨면서 가도 돼. 배고픔이야 뭐 미리 준비해간 초코바같은 걸로 때웠고...

삼례가는 버스는 무척 자주 있어서 시간표 걱정은 안해도 되고.

하튼 원래대로라면 금마 도착했을 시간인데 삼례 도착해서 전주행 시내버스 기다리고 있으니 개꿀;;


11. 381번 삼례터미널~덕진공원 13:58~14:18 (1,400원)

삼례에서 전주들어가는 시내버스는 무척 자주있어. 380, 381, 382, 383, 385 등등은 걍 타면 덕진공원 무조건 가고,

덕진공원 안가는 버스도 있으니 타기 전에 꼭 물어보고 타고.

이때까진 참 기분 좋았는데 말이지...


12. 752번 덕진공원~관촌터미널 14:22~16:17 (1,600원, 환승)

이제부턴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는 구간이야.

원래대로라면 50여분 정도 소요되는, 별일 없는 이상 꿀빠는 구간인데 정체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ㅜㅜ

정체가 그래도 적당히 있었으면 원래대로 15:50분 차라도 탔을텐데,

전주시청 부근부터 전주교대까지 빠져나오는 데만 1시간 2~30분가량 까먹었으니 말 다했지.

뭐 황금연휴에, 전주국제영화제에, 하튼 이래저래 박터질만 했긴 했지만,

무엇보다 중간에 끼어드는 차량들, 서로 먼저가려는 차량들 덕분에 가뜩이나 막히던 길 더 막히게 되었다지 ^^

정몽주니어의 발언이 괜히 나온거 같아. 게다가 경찰 통제도 별로 보이지도 않았고...

원래대로였으면 성공확률 99%였는데 하필이면 운없게 나머지 1%에 걸려서 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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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무번호 관촌터미널~임실터미널 16:27~16:40 (1,250원)

16:17분에 관촌터미널 도착하니까 웬 타요버스만 덩그러니 있고, 정작 임순여객 버스는 없었어...

물어보니까 다행히 아직 안왔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5~6분 기다렸을까, 임순여객 버스가 왔고 이거 타고 임실터미널로 향했지.

분명히 느리게 갔는데도 10분 조금 더 걸려 도착.

이젠 어쩔 수 없이 광주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14. 무번호 임실터미널~순창터미널 17:00~17:53 (3,350원)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 생각.

중간중간에 비포장도로도 달리고, 암튼 진짜 시골버스 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

정체같은건 상상도 할 수 없고, 하튼 50여분 걸려 도착.


15. 무번호 순창터미널~용동마을 18:38~19:03 (3,000원)

원래 이 버스는 복흥이란 동네까지 들어가는 버스인데, 아무도 안타서 나 혼자 전세잼;; 택시타는줄;;

기사님도 사람이 더이상 안탈 것이라고 판단하셨는지 2분 조발하셨단 말이지.

첨엔 용동마을이란 정류장 자체를 기사님도 모르셔서 네이버지도 이용해 설명드리고, 택시마냥 여기서 멈춰주세요 해서 멈췄단 말이지.

근데 더 웃긴건 복흥에서 순창 돌아갈때도 승객이 없었던;;


16. 60-1번 용동마을~담양터미널 19:25~19:52 (2,130원)

이거 타면 그냥 끝.

311번이야 워낙에 자주 다니니까 이것만 탔다 하면 그 다음부턴 일사천리지.

하튼 나말고도 다른 한명과 함께 용동마을에서 바로 직행하다시피 왔어.

근데 죽녹원 부근에서의 뜬금없는 정체로 인해 메타세콰이어 길 쪽으로 우회잼;;

그래도 어찌되었든 담양터미널에 도착했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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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311번 담양터미널~서방시장 19:53~20:22 (1,700원)

드디어 광주 도착!!

비록 계획했던 여수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게 어디...

걍 광주터미널까지 바로 갈까 생각해 봤지만 양동시장 들러 밥부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넘 배고팠음;;)

중간에 서방시장에서 하차.


18. 문흥39번 서방시장~양동시장 20:28~20:44 (550원, 환승)

원랜 코스에 포함 안시켜도 무방하긴 한데, 그래도 광주시내버스를 탔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자(?) 포함시켜도 되겠지?? ㅎㅎ




비록 전주까지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빠른 코스보다 30분 넘게 시간단축을 시켜놔서 뿌듯했지만(?),

전주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까먹어서 정말정말 아쉬웠어.

그래도 광주까지나마 성공했으니 다행이고, 다음에는 최대한 많은 변수를 생각해야 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어!



여담으로, 시내버스 여행이라고 해서 단순히 버스만 타는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니 재밌더라고.

분명 처음에는 피곤에 절어있는 직장인들과 버스를 탔는데 정신차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득하고,

잘 닦인 대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앞을 보니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고,

서울말 쓰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투리를 쓰지 않나... 하튼 단순히 관광하는 것보다 더욱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

살면서 이런 여행 한번쯤은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ㅎㅎ  




출처: 버스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