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너네도 알다시피 지깅 조행기야
진짜 한달정도 지깅지깅거리며 살다가
난생 처음으로 지깅을 나갔자나
시발 이게 나가보니까 인실좆이더라고;;;;;;
낚갤에 나때문에 지깅에 관심이 많아진거 같아서
이번 조행기는 예비지깅충들을 위해서
조낸 나름 상세하고 친절하게 써볼라고 해
물론 개삽질도 중간에 존나 많다는거 ㅋㅋㅋㅋ ㅜㅜ
즐감하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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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깅에 관심을 갖게된건
순전히 부시리횽 때문이야 ㅋㅋ
지난번 어케어케해서 부시리횽 배스충 만들고 신난다 했는데
시발 그때 거꾸로 내가 지깅뽕을 제대로 맞아버렸지 ㅋㅋㅋㅋ
뽕맞은건 단순히 딱 한가지 사실 때문이었지
지깅출조가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나한테는 먹구름에 한줄기 광명같은 발언이었어
존나 내인생 최대어를 낚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자식들 다 클 때까지 없을줄 알았는대!!!!!!
기회가 열리는 순간이었지!! ㅋㅋㅋㅋㅋ

너네도 알다시피 바로 지깅장비를 맞추기 시작했고
얼마 안되서 릴과 로드를 주문했고
나머지 잡다 아이템을 사는데 돈 꽤나 털어 넣었었지 ㅋㅋ
그리고 첫 출조를 내 휴가 마지막날인 일요일로 잡아놨었는데......
개시발 태풍 나크리;;;;;;ㅗㅗㅗㅗㅗㅗㅗㅗ

나크리를 보내고 다시 그다음 일요일로 출조를 잡아놨는데.....
개시발 태풍 할롱;;;;;;;;;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니 시발 태풍이 주말에만 올라옴????? ㅜㅜ
좆같은 시발 태풍 개새끼들.....ㅜㅜ

그러나 기회는 찾아오는법!!!
월요일에 창원 출장이 잡히고
꼼수를 써서 화요일까지 출장을 연장하여
마침내 첫 출조의 꿈을 이루었나니
지깅시간은 하늘이 내려주는것이었느니라......

뭐 부시리횽이랑 같이간건 다들 알고 있으니 파티생성과정은 생략하고
만나서 거제머구낚시로 직행 구조라항에 도착하니 월요일 저녁 6시 15분.
머구낚시 들어가니까 사장님내외분이 무뚝뚝하게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ㅋ
바로 하시는 말씀이 무늬나 잡아다가 삶아먹자 하시더라고.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오오~여기 무늬라는 생물이 넣으면 나오는구나... 했다......
그래서 볼거있나 에기가 벽에 걸려있길래 에기 4개씩 샀는데
아 시발 나 개병신임??? 나새끼 병신새끼가 로드 릴 잡템 다 챙겨오면서
메탈가방을 놓고온거임;;;;;;;;;ㅜㅜ
와 시발 개좆같은 머가리 내손으로 뽀개버릴까 하다가
거기에 짭메탈 이쁜거 필길래 13개 쳐삼......ㅜㅜ
그리고 그저께 썼다시피 에깅대 배스치다 뿌라쳐먹었자나 ㅜㅜ
그래서 에깅대도 하나 샀다 시발 일제였는데
사장님 추천으로 냅다 삼. 20 초반으로 기억.

사모님이 같이 포인트까지 가셔 잠시 같이 해주신다기에
오오미 시발 오늘 무늬라는 생물을 맛보는거신가??!! 하면서 같이 차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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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경치 좋고 시발 하늘 이쁘고 ㅋㅋㅋㅋㅋㅋ 남해는 깨끗한게 노무노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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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보소 시발~캬~
무늬님은 이런 깨끗한데서만 사시는구나~
부푼꿈을 안고 존나게 에기를 던져댔지
한시간...두시간...세시간......
둘이합쳐 에기 3개 해먹고 배고파서 밥쳐먹으러 나왔다......
회덮밥에 물회 한그릇 시켜서 먹는대
개꿀맛이더라 ㄷㄷㄷㄷㄷㄷ
서비스로 우럭머가리매운탕도 주고 조낸 개꿀 ㅋ
그리고 다시 머구낚시 가서 꽝쳤다고 하니
사장님이 직접 같이 가잔다
그리하야 사장님과 같이 다시 꽝쳤던 자리로 이동......
그리고 잠시 후......

뽀각!

이렇게 나의 새로산 에깅대는 허무하게 생명을 다하였다......
나는 시발 파괴의신이노......ㅜㅜ
다행히(?) 사장님이 가게있는걸로 바로 맞교환 해주신대서 초릿대 교체받고
보증서는 로드 산 당일로 장렬히 산화하였다......ㅜㅜ
빡쳐서 방에 들어와서 쳐잠. ㅜㅜ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다시 에깅을 갈까 했으나
또 꽝치면 멘탈이 아작나서 지깅에 영향을 끼칠듯 하여
에깅은 포기하고 씻고 아침먹고 점빵에 장비 내려놓고
아 멀미약! 하고 멀미약을 구입하러 약국에 가서
키미테를 사고 마시는 멀미약을 두병 샀는대
이게 시발 독이 될줄이야..........
선비는 1인당 10만원, 출조전에 승선명부에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적고
구명조끼 없으면 벌금이 300이라니까 잊지말고 챙겨라.
원래 보통 출항시간은 새벽 5시근처라는데
어제는 물때가 오후가 좋다고 해서 며칠전 사장님이 승선원 전부한테 출항시간 조절 괜찮은지 물어보고
다들 동의해서 오전10시에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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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테를 붙이고 출발~
아직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부시리떼는 바글거리면서 나를 포인트에서 맞아줄것 같은 느낌이 존나 한가득 들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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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치를 지나 달리고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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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포인트에 도착.

포인트에 도착하고 첫번째 지깅채비를 내리려는대
약간 배멀미 걱정이 되더라고
그래서 시발 모르겠다 마시는것도 사왔으니 하나 쳐먹자
그래서 한병을 까서 벌컥 쳐마셨지
이게 화근이었다......ㅜㅜ
첫번째 신호음에 메탈을 떨구고 저킹을 존나게 하는데
급격하게 어지러워지면서 속이 메슥메슥거리는거야 시발;;;;;
글타고 이제 막 시작했는데 좆됐어요 멀미나요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꾹꾹 참으면서 저킹을 했는데 이건 시발 내가 저킹을 하는건지 뭘하는건지도 모를 지경이 되더라고...
그러다가 첫번째로 밑걸려서 메탈 하나 뜯기고
쇼크리더가 너무 강해서(80파운드 원줄 합사4호) fg노트 바로위 원줄에서 터지더라고...
어지러운데 쇼크리더는 다시 매야되지
이때 정신상태가 정상이었으면
당연히 쇼크리더를 60파운드로 낮췄을텐데
시발 정신이 내정신이 아니니 아무생각없이 80파운드를 다시 쳐맸지
시발 그와중에 10번꼬고 침발라서 땡겨서 변색시키고 다시 20번 더꼬고 하프히치 20번 ㅋㅋㅋㅋㅋㅋ
덕분에 fg노트매는건 존나 선수됨 ㅋㅋㅋㅋㅋ ㅜㅜ
하튼 계속 저킹하는데 힘은 들지 어지럽지
그와중에 부시리횽 첫수 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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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발 이게 첫수 사진인지 아닌지는 몰라
내가 찍은것도 아니고 그냥 첫수사진이라고 해두자 시발...
하튼 부시리횽이 두마리를 건질때까지 나는 메탈만 두개 뜯겨먹었엉 ㅜㅜ
그래도 계속 저킹을 한건 가만히 있으니 손끝발끝이 저려오면서 굳는 느낌이 드는데
일어서서 저킹을 하면 그게 사라지더라고...죽기싫어서 저킹했다 ㄹㅇ......
그러다가 부시리횽 한마리 힛트!
나도 옆에서 같이 힛트!
그때 우리 뒤에서 하던 두사람도 힛트!
쿼드힛트상황. 그때는 그냥 방어가 아래에 좌악 깔려있었나봐 ㅅㅂ
그래서 찍은사진이 바로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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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초상권때매 얼굴을 지웠음 ㅋ
왼쪽이 부시리횽 오른쪽이 나새끼 ㅋ
얼굴은 웃고있지만 몸은 거의 씹창인 상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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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리횽이 찍어준 나의 첫수 사진.

근데 갑자기 든 생각이 키미테때문이 아닐까 싶더라고.
그래서 바로 키미테를 뜯어버리고 저킹을 하는데
와 시발 놀랍게도 키미테를 뜯어버리고 상태가 급격하게 호전되기 시작
나중에 알고보니 키미테 자체에도 부작용이 존나 있고
키미테 붙이고 먹는멀미약 같이먹으면 100% 나처럼 병신이 된다고 한다.
배 안타본넘들 내글 읽고 절대 멀미약 멀티복용 하지 말것.
키미테 부작용에는 환각증상까지 있다고 하니까
먹는약만 먹고 그래도 올라오면 그냥 토해 시발 그게 약중독보다 훨씬 남

그래서 존나 아이러니하게 나의 저킹은 오후가 되면서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중간에 한마리 다 올려놓고 수면에서 털렸는데 머ㅜ 크게 아깝지도 않음 ㅋ
어차피 면꽝 했자나 ㅋㅋㅋㅋㅋㅋ
부시리횽도 존나 신기하다는듯이 오후되니 저킹이 더 경쾌해졌다고 칭찬함.
사실 얼굴 다 가리고 선그라스 쓰고 있으니 부시리횽은 내 상태를 할 수가 없었지
글타고 내가 말해봐야 신경만 더 쓰일거 같아서 말 안했거덩.
나중에 상태 다 좋아지고 말해주니 아아...하더라 ㅋㅋ

그리고 잠시 입질이 뜸하다가
존나 활기차게 파워롱저킹을 하고있는데 시발 갑자기 덜컥!!!!!
솔직히 이때가 처음으로 지깅 입질 제대로 느낀거 ㅋㅋㅋ
그전에는 약에 쩔어서 비몽사몽이라 기억도 잘 안남 시발 ㅋㅋㅋㅋㅋㅋ
근데 전에꺼 두마리에 털린것도 크기가 6짜나 잘봐줘야 7짜 될까말까 수준이라
드랙도 못차고 감으면 그냥 배까뒤집고 떠올랐는대
와 시발 이새끼는 걸리자마자 드랙 차고 나가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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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휨새 보소 ㅋㅋㅋㅋㅋㅋ 내가 손으로 휘어도 절케 안휘더만 ㅋㅋㅋㅋㅋ
찌리리리리리리리리링~~~~~~~~~~~~
다이와 드랙음 개쩔 ㅋㅋㅋㅋㅋ
니들도 다이와 사라 시발 드랙음 사랑스럽긔~
한 일분 차고가다가 멈추더라고
그래서 감아들이니까 또 잠깐잠깐 차고나가다가 멈추는데
첨에는 존나 차고가길래 부시린가? 했는데
올려보니 그냥 방어 ㅋ 근데 사이즈는 딱봐도 8짜 이상 ㅋ
일단 내인생 최대어 기록 갱신에 성공 ㅋㅋㅋㅋㅋ
사진은 또 어리버리하다가 못찍고 선창으로 다이빙.
이때만 해도 입항해서 내꺼 들고 사진한방 찍으면 되지 뭐 했었다.
그러다가 3시 넘어가고 입질도 없길래 점심을 쳐묵쳐묵하고
앉아서 쉬다가 4시 넘어서 다시 저킹 시작.
입질은 계속 없고 사장님은 계속 어군탐지기 보면서 어군 따라다니시는데
큰거한방을 잡게 해줄라고 노력하시는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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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10분쯤 내가 1메다 80의 인생최대놈을 걸어서 지깅으리 끝을 보게 되었지. ㅜㅜ

아래 사진은 나중에 받아본 그날의 조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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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잡긴 잡았더라고. 참돔도 한마리 나오고.
나는 뭐 그 이후로는 너네도 알다시피 병원 가서 째고 바늘빼고 꼬매고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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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바늘. 기념품으로 받아옴 ㅋ
잡은것중에 큰거는 가져올 방법이 없어서 그냥 놔두고
작은거 두마리 챙겨다가 단골 이자까야에 가져다줌.
방어라서 맛은 없겠지만 고맙게 받아준 이자까야 사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서비스안주로 쓴다고 하니 팔아먹는다고 지랄하는 갤러는 없길 바람.

이로써 첫 지깅조행기는 싱겁게 끝이다.
다음번 출조에는 좀 더 말짱한 정신상태로 사진을 더 많이 찍어오겠다. ㅜㅜ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해줌.


출처: 낚시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