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어사랑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제주도로 출조를 다녀왔는데 늦었지만서도 조행기 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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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출발 전 먼저 장비부터 점검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메탈 중 가져갈 놈들입니다.


맨위는 롱메탈 중간은 슬로우메탈이랑 애매한 롱메탈들


아래쪽은 다 y2짭인 바이킹s 랑 지깅마스터 메탈 짭이 있네요.




y2는 제가 입문때부터 지금가지 항상 좋은 조과를 가져다주던 놈이라(입문하고 낚시 한 네다섯번 간게 함정) 좋아하는 메탈이고


저 지깅마스터 짭은 은냐냥님과 함께한 거제 조행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며 수장시킨거보다 다른 갤럼들에게 빼았긴 수가 많은 그런 메탈입니다....


난 중국산 짭 쓰면 카멍횽이 짭쓴다고 존나 깔줄 알았는데 안까임 ㅇㅇ


아 저는 메탈은 왠만하면 다 짭 써서 저기 otoko나 y2처럼 생긴 애들 다 짭임 ㅇㅇ


짭이 싸서 막 운용하기에 오히려 좋은듯요.... 한번 밑걸릴때마다 2-3만원 나가면 피눈물나서 낚시 못할듯



여튼 장비도 대충 챙겨놨으니 제주도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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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많이 타봤는데도 여행하러 가는게 아니고 낚시하러.... 비행기 타는건 처음이라 좀 생소한 기분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메타급 잡겠다고 하악하악거리고 있었는데... 나한테 이딴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줄은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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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비싸고 맛은 그저그런 공항 돈까스나 쳐묵쳐묵 하면서 기다리다가 비행기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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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낚시 따위를 하러 가는데 비행기를 타니까 존나 나쁜짓 하는 기분이네요... 근데 뭐 편도 2만7천원짜리 비행기라 부산가는 KTX보다 쌈....(유류세 공항세 다해도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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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비행기 탄다고 좀 일찍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찜질방 가서 때우기에는 8시간가량 있어야하는데 장비도 많고 해서 걍 허름한 모텔 기어들어가서 자다가 아침으로 해장국 쳐묵... 저거 육천원이나 받아먹으면서 안에 고기 조그만거 세점이 다였음... 부들부들..


아 저는 선상 가면 막 멀미도 좀 하고 그래서 약도 먹지만 출항전에 국물있는 따뜻한거 배부르게 먹어줘야 멀미를 덜 하는것 같습니다. 처음에 지깅하겠답시고 배타서 밑밥만 주고 온거 생각하면.. 으..


여튼 배타기 전엔 잘 먹고 타는게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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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탈 배입니다. 압X라 호네요. 이거 가리기 귀찮은데 그냥 올려도 되겠지 뭐...


3톤짜리 작은 배입니다. 오늘 승선자는 선장님 포함 5명입니다. 서울에서 오신분은 저말고 두분 더 계셨어요.



여튼 배를 타고 나갑니다. 제주항에서 절명여까지 가려면 시간 꽤나 걸리기 때문에 가는동안 선실에서 쳐자는데,


중간에 뭐 엔진 문제로 멈추기도 하고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포인트 도착하고 낚시 시작한듯 합니다..



여튼 이 배 좀 그런게 막 배 왼쪽은 배 달릴때 물이 들어와서 안빠짐... 그래서 막 나중에 여기저기 다 물 들어가서 펌프로 물 빼느라 시간 다 잡아먹고 그랬어요....



아니 뭐 근데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상황이 이랬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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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바다처럼 보이지만 포인트마다 자리하고 있는 많은 배들이 보입니다.


반대쪽에도 이만큼 더 배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뭐 십미터도안되는 거리에 배 여러척이 같이있고 막 그랬음..


그나마 오픈빨인지 피딩타임인지 여튼 배에서 첫수로 중방어 하나를 올립니다.


잡고서는 쿨하게 아 메타급도 안되는 고기 사진 안찍어야지 이러고 물칸에 넣어버렸는데..... 내가 존나 멍청했음...


그거라도 사진찍어 놨어야 되는데....ㅠㅠ



여튼 낚시는 계속 하는데 배 전체에서 별로 조과가 없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 배들이 너무 많아서 좀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하기도 했고, 배가 너무 많아서인지 입질도 잘 안들어오고 그래서 다섯이서 3수인가 하고서는 포인트 좀 떨어진 곳으로 옮겼는데, 거기서부터는 아예 입질이 끊어지다시피 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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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낚시한곳 좌표는 이 근처 어디임요... 절명여 근방에서 했습니다.






여튼 입질은 끊기다시피 하는 상황에서도 미터급 미터급 외치면서 자기세뇌하며 열심히 저킹중에 퍽 하고 입질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건 뭐... 어 입질? 이러고 퍽하고 땡겼는데 뭔가 팅~~ 하더니 가벼워짐....


아니 뭐지 이빨달린게 물어서 끊어먹었나 하고 올려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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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거 스위벨이 작아보이는데.. 제가 손이커서 그런거고 저 라인이 100Lb짜리 라인이라 그런거지 그렇게 작은게 아님요..


저거 매듭도 좀 ㅄ처럼 짧게 되있는데 이거 털리고 부터는 ag chain note로 8번인가 감는걸로 바꿨음


저거 좀 채비 빨리 바꿔보겠다고 이런걸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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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캐치 개새끼들아 111파운드라매... 왜 라인보다 먼저 나가는건데...


심지어 힘을 많이 준거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파이팅 하는것도 아니고 걍 후킹할때 부서지니 참 기분 허탈하네요..


10키로 이하로 맞춰놓은 드랙도 하나도 안풀렸는데 젠장...



여튼 엿같은 슈어캐치 (X) 슈어릴리즈 (O) 스위벨은 갖다버리고 중국산 짱짱맨 스위벨 가지고 낚시 다시 합니다.. 


슈어릴리즈<<<<중국산 벌크 스위벨이였음요 결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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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절명여입니다 여러분...


이날 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조황이 존나 헬이었음


조황이 너무 ㅈ같아서 선장님이 맨날 낚시다녀오면 블로그에 조황일지 올리는데 지금 모른척 안올리고 계심...


그나마 좀 나온 고기들은 다 파핑으로 나왔는데 선장님&선장님 일행분 두분만 파핑 치셔서 메타이십짜리 고기 막 올리고 그랬습니다.


나보고도 파핑장비 있으면 가져오랬는데 없어서 못가져감... 파핑장비 지르고 싶은데 돈없어서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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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존나 안나와서 걍 과자나 쳐먹고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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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쳐먹고... 근데 반찬이 없고 걍 라면 밥 김치뿐... 아 이럴거면 반찬좀 사갈걸 그랬는데 새벽에 문 연 가게가 별로 없어서 걍 갔더니 라면에 밥만 쳐묵하고 왔음요..



짤에 보면 가죽장갑을 끼고 있는데 저거 낀 이유가 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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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짤 ㅈㅅ


오쿠마 릴이 무게도 생각보다 안무겁고(6500번이 618g.. 시마노로 치면 10000번정도 되는 크기) 드랙력도 강하고(23kg이었나..) 괜찮은데 핸들이 엿같이 생겨서 장갑 안끼고 저킹하다 손가락에 물집잡히고 물집 터지고 난리났네요..


종일 저킹해서 그렇긴 했는데 이거 핸들 따로 주문하려고 하고 있음요 지금...










여튼 밥도 처먹었겠다 원기충전해서 다시 조낸 열심히 저킹만 하는데 감감무소식...


결국 선장님의 결단으로 포인트를 옮기게 되는데... 과연 송어사랑은 미터급 고기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


2부에서 계속됩니다.




분노의 제주도 조행기 2부 feat. 슈어 릴리즈

1부에서 이어집니다.


여하튼 절명여에서 조과가 폭망이라 포인트는 옮기게 됩니다... 절명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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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도 매듭 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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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걸어놓고 가고 있는데.....

근데 가는 도중에 배가 퍼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닷물이 배에 차서 안빠지더니 안빠지던 바닷물이 기름 들어있는 칸에 줄줄 들어가서 배 멈추고 그거 다 퍼서 버리고 난리났습니다.



나중엔 구명복 넣어놓은데 물이 차서 구명복이 물에 뜨는 바람에 뚜껑 열어재끼고 나와버리고 난리도 아니었음..


저거 빨간게 구명복인데 저 안에 바닷물 가득 차서 저거 빼낸다고 또 고기없는데서 한참 서있었음..


그와중에 난 어탐기에 아무것도 안찍히는데도 현실부정하려고 열심히 저킹.. 아무것도 안나왔지만..ㅠㅠ



여튼 좀 가야해서 선실에서 누워시는데 눈앞에 뭔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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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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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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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앙대.. 꽝은 앙대....



뭔가 불길한 문양을 봤는데 애써 무시하며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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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등대인데 여기 등대에는 다행히 다른 배가 한척밖에 없었습니다.. 등대 주위 여기저기 탐색하면서 저킹하는데 역시 지깅에는 안나오고 선장님 일행분이 던지신 팬슬을 물고 메타이십짜리 부시리 비롯해 메타급이 두마리 나옵니다... Aㅏ.......


그래서 선장님 파핑대 빌려서 파핑 하는데 비거리가 짧아서 ㅈ망... ㅠㅠ 그래도 꾸준히 저킹하는데 바이트가 드디어 왔습니다..

히트루어는 y2짭인 바이킹s 180g 정어리색이었음...


거제에서 랜딩 실패했던 기억에 바로 바늘 입천장에 꽂아넣고 드디어 챙겨간 파이팅벨트에 로드 꽂고 바로 고기 꺼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몇번 저킹 동작으로 꺼냈더니 10키로 조금 넘게 셋팅된 드랙 차고 달아납니다...


그래도 많이 달아나진 않아서 적당히 째게 두다가 멈추고 바로 다시 꺼내려는데 뭔가 드랙 좀더 조여주려고 조였더니 휨새가 장난아니게 나옵니다.


이날 미터급 잡겠다고 꽤나 헤비한 오쿠마 SALINA PE3 지깅대를 가져갔는데 로드 전체가 완전히 휘는 휨새가 나오네요...


아까 아침에 걸은 7짜 방어는 휨새가 로드 1/3정도밖에 안나왔는데... 비교가 안되게 큰놈이었습니다.


무게중심을 완전히 뒤로 넘겨서 고기랑 힘겨루기 하고 있는데... 고기도 차지 못하고 저도 고기 들어올리지 못하는 자세로 잠시 대치하다가... 결국 100Lb 쇼크리더가 끊어지고 맙니다...


드랙을 좀 더 잘 활용했어야 하는데 100lb 쇼크리더와 8호 합사만 믿고 너무 힘으로 당긴 듯 합니다..

어짜피 고기 들어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서 드랙을 조금 더 약하게 조절해서 천천히 지치게 만들었어야 하는건데... 너무 경솔했습니다... 그나마 부시리횽한테 줄기차게 까이던 로드 사용은 좀 나아졌는데.. 아니 뭐 이러면서 배우는 거겠지만 조행기 쓰는 지금 이순간까지도 안타깝네요... ㅜㅜ




근데 100lb짜리 쇼크리더라고 쓴 줄이 그냥 흔해빠진 싸구려 줄이라 터진건지


제가 매듭을 ㅄ같이 맨건지..(아마 이쪽일듯)


여튼 좀 기분 X같네요 제주까지 가서 털리기만 존나 털기고 걍 치욕받고 옴.. ㅠㅠ

결국 3시반가량 선장님이 회항 결정할때까지 더 저킹을 해보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오지 않습니다... 아 근데 또 들어오는길에 배가 퍼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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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오늘 하루에 세번인가 퍼진것 같네요.. 여튼 회항하고 정리합니다... 선장님은 고기를 꺼내서 활어차에 팔고 있네요.. 고기 잡은거 파는거 처음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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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좆망하고 고기 한마리 잡은건... 걍 같이 배탄분들이랑 나눠먹기로 합니다.


생각해보니까 릴리즈 한다는걸 깜빡하고 있었음... 항 돌아와서 아 맞다 릴리즈 이랬는데 선장님 이미 모가지 따버림..ㅠ


여튼 제가 고기 제공하고 다른분 두분이 차림비 내시는 걸로 해서 같이 방어나 쳐묵쳐묵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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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아무맛도 안나는 방어 초장맛으로 먹고 왔네요.. 그래도 하루종일 저킹해서 좀 꿀맛이긴 했음








제주가서 낚시하는데 쓴 경비가 총..


비행기가 왕복 11만5천원


숙박 5만원


기타 차비가 만천원


선비 10만원


식비 2만원가량


간식 7700


총 해서 대충 30만원 약간 넘게 들었네요....



아 근데 메탈 등등 털린거 다 합치면 35 넘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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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조가면 보통 20 초반이 드니까 생각보다 엄청 많이 쓰진 않았는데 30만원 주고 작은 방어 하나 잡은....ㅠㅠㅠㅠ



여튼 좆망한 조행기는 여기서 끝이고 다음번에 대물 잡고 조행기 쓰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출처: 낚시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