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활 업그레이드 기승전결 (기)




렉걸린거 아니라 슬로우 비디오입니다.



PVC활 업그레이드 기승전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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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듯 부러진 부분은 림과 연결되는 라이저의 전면부

역시나 급격한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예측했던 문제였고, 안전장치로 취약부에 데크론 섬유를 감아뒀었는데

섬유덕분에 부러진 상태에서 튕겨날아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하아...

그렇다면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쇳덩어리라도 사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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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그래서 쇠로 만듦.


PVC가 가볍고 싸고 튼튼하고 다 좋지만, 

여기저기 구멍을 뚫어서 악세사리를 연결하기에 그닥 좋은 재료는 아님니다.

특유의 강성이 각없이 이어지는 유선형구조에서 오기때문이죠.


하는김에 알루미늄으로

라이저 부분을 좀더 늘려서 뻘짓할 공간을 만들고,

림을 좀 줄여서 파운드를 좀더 올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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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좀 윗쪽이 너무 과하네요. 무게도 그렇고.

CNC? 그게 뭔가요?

알루미늄따위 쇠톱과 줄이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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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ㄷ형태가 림을 잡아줄테지만, 옆으로 틀어지는 힘에 대응해서

파이프스트렙으로 라인만 잡아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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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용한 알류미늄은 12T정도 되는 놈인데.

림의 폭이 5센치 정도라

가운데부분에 스트레스가 집중되어서 전체적으로 휘지 않고

라이저와 닿는 림이 찌그러 지네요.


원래 계획은 CNC머신으로 연결부에 클램프링을 만들어 딱맞게 잡아줄 생각이었는데

주물이 아니고선 수작업으로 해낼 수 없는 형태입니다.


연결부의 구조를 뒤집어 엎어서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분산되게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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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튼튼하진 않지만, 절대 짜부라지지 않는 어떤걸 안쪽에 넣어서
외부응력을 내부에서 전체로 분산시키는 방법을 썼습니다.
안에 들어간건 아크릴 4장을 겹쳐서 붙인 블럭입니다.
저렇게 딱맞게 넣는 방법은
(대강 비슷하게 유선형으로 깎아서 대보고,
벗어나는 부분을 갈아내고,) X n

저 블럭이 5센치 깊이로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분산시켜주길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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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성공입니다.



PVC활 업그레이드 기승전결 (전)


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수작업으로 해결했고,

요즘엔 손맛이 나야 어쩌고 하기도 하지만.

원래 자로 잰듯한 마무리가 가공업의 최종목표라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섞은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이도저도 아니게 되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가끔은 두가지가 섞이면 꽤 그럴듯한 조합이 되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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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요렇게 생긴 장식품이 있는데 사실상 아무 쓸데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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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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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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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합니다. 참 쉽죠?



사족인데

저는 신을 믿지 않지만, 

가끔 이성, 합리, 혹은 과학의 한계를 느낄 때가 이럴때입니다.


자본주의의 장점이란 쉽게 비교하기 힘든 두 개념의 가치를 

만능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정형화 할 수 있는데

바로 돈이죠.

따라서

평생 자신이 벌 수 있는 금액을 쉽게 산출할 수 있는 제도하에,

개인이 짧은 시간안에 사라질 능력을 가졌다면.

그능력을 최대한 현금화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결론이겠죠.

그래서 이런 틀안에선

매춘을 비난할 근거가 궁색해 집니다.

또한 특출한 실력이 없는 장인들의 자리를 3D프린터가 대체하는것 또한 정답일 테구요.

마흔되면 신을 믿을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

.

.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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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이될 볼트에 록타이트를 좀 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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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부품안에 굴러다니던 스프링을 적당히 잘라서 넣고 너트로 막고, 십자가 장식을 연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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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늠쇠 완성.

따로 고정쇠를 만들지 않더라도 스프링덕에 작은 부품이 적당히 라인에 고정되고 간편하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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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럼 이만. 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PVC활 업그레이드 기승전결 (結)


마지막으로 몽땅 연결하는 結.


이번에 되살아난 나의 활을

미르가르드를 둘러 자신의 꼬리를 문 북구의 신수 요르문간드의 이름을 따

왕복녀라 부르겠다.

.

.

.

뭐? 복녀야. 복좀 왕 불러와라.

.

.

.

자 복녀를 완성시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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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의 케이블가이드.

컴파운드보우는 별도의 부품이 없으면 줄이 세가닥이 같은 라인에 있게되므로

표면연마가 곱게 들어간 알루미늄으로 케이블가이드를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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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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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의 레스트

반대쪽엔 레스트도 달아줍니다.

실제로 쏴보니 레스트가 너무 높네요. 밑에 추가부분 잘라내고 낮춰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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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조준기. ㅋㅋㅋ 반헬싱돋네.

평소엔 이러고 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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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는 상단 연결부를 가늠쇠로 그냥 쏘고.


관용의 레스트덕에 이젠 케이블이 서로 엇갈리면서 마찰되거나

발사된 화살을 옆에서 밀어내는 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당길때 림을 휘는 힘이 수직방향이 아니라 림이 틀어지는 힘이 강하네요.

주석 파이프스트렙 정도로는 감당하기 힘든 힘이 몰리는 관계로

스텐와셔로 보강해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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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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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장거리

이제 쏴보면서 핍사이트 위치 정하고,

거리별 조준기 위치를 기록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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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구멍은 뭐, 이동시 저렇게 걸고 다닐 구멍이구요.

그럼 이만. 


근데 이번 씨리즈가 재미가 없나?? ㅜㅠ


출처: 나이프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