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겨울여행 - 준비편 - : http://gall.dcinside.com/travel_europe/37931
핀란드 겨울여행 - 헬싱키 - : http://gall.dcinside.com/travel_europe/37933
이번 포스팅의 하이라이트, <라플란드>
라플란드는 핀란드의 북부지방을 비롯한 유럽 최북단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야.
라프족의 땅이라는 뜻의 라플란드에는 아직도 원주민인 라프족(사미족)이 순록을 키우며 지내고 있어.
사미족의 이름들은 원래 사미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는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이 많은건지 라플란드에 붙은 공연 전단지들을 보면
죄다 이름이 사미여. 성은 다 다른디. 아니면 성이 앞에 오는건가. 그런건가. 그걸 물어봤어야 했는디. 잘 몰라서 미안. 헷.
사실 사미족이 가장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인데, 사미족을 통한 관광 수익이 가장 큰 곳은 핀란드래. 크 역시 마케팅이란!
예를 들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핀란드 최북단의 사리셀카는 사미족들이 직접 순록사파리 등을 주도하거든
특히 놀라웠던 건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많은 사리셀카 답게(사리셀카를 제외하고는 핀란드 북부지역에서 아시안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인 관광객들을 따로 도맡는 일본인 사미족 코스튬 가이드까지 있으니 말 다 한거지 뭐.
사미족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하고,
나의 첫번째 라플란드인 아카슬롬폴로부터 출발해 볼게. 고고씽! 핀란드 말로는 lähdetään! 맞나 몰러 구글 트랜슬레이터가 갈챠줏는디.
암튼.
밤 8시 50분 기차. 헬싱키에서 저녁을 먹고 중앙역으로 부랴부랴 달렸어. 우리가 탈 기차는 키틸라Kittila행 야간열차.
야간열차라 하지만 중간중간 서는 역들이 꽤 되어 헬싱키에서 출발할 때는 비어있던 양 옆 칸이 곧 가득 찼고,
밤 12시가 넘어도 우리 칸 양 옆칸은 시끄럽게 노느라 정신이 없더라ㅜ.ㅜ
그렇게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키틸라에 도착하니 아침 10시가 다 되어 있더군.
키틸라역 밖으로 나오면 키틸라 근교로 우리를 데려다 주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있어.
사실 줄지어 서있다기는 뭐하고, 두세대 정도 서있는디 그 중 한대를 골라 목적지를 얘기하니 맞다고 타라고 하더라.
워낙 작은 동네인지라 버스기사에게 묵을 숙소 이름을 말하면 바로 알고 그 앞에 내려줘.
온통 하얀 세상을 따라 한시간여를 달리니 아저씨가 내리라고 손짓을 하네. 아따 기억력도 허버 좋아유 아즈씨.
버스에서 내리니 보이는 이와 같은 풍경.
아 세상에. 정말 세상에!!! 이게 숙소 앞 전경이라는겨. 아 이 곳은 천국이로구나!
온통 하얀 이 길. 인도이자 크로스컨트리가 다니는 이 길과 차도가 사진에도 보이듯 눈 이랑으로 구분되어 있어.
주로 핀란드인들과 소수의 유럽 관광객들이 찾는 동네라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니는 차를 거의 볼 수 없었기에 차가 댕기는 길도 하얀 눈!
이 길에 양 옆으로 숲이, 그리고 숲속에 숙소들이 늘어서 있어. 핀란드 다운 통나무 캐빈들이!
키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숙소. 숙소를 한바퀴 돌다 고드름이 귀엽게 달려 있길래 한 번 찍어 봤어.
나무로 둘러싸인 숙소, 숲 속의 숙소. 상상만 해도 속이 뻥 뚫리지 않아? 아- 시원하다!
숙소에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좀 넘었는데, 체크인을 기다리며 짐은 구석에 두고 숙소 아가씨에게 아카슬롬폴로의 지도를 한장 받아 길을 나섰어.
엄청나게 넓은 땅에 500명이 채 살지 않는 동네인지라 관광이라 할 것은 없었지만,
우리가 이 장소를 택한 것은 호수가 가깝고 숲 속에 숙소가 있기 때문이었고- 그 선택은 탁월하였지! 크.
뭐 핀란드야 워낙 숲과 호수가 많지만 많은거랑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거랑 또 작은 호수랑 큰 호수랑 다르니까.
뭐 그러면 숲이랑 호수만 보냐고 묻는다면 핀란드 북부지방이 으레 그렇듯 이 곳도 겨울 액티비티가 발달되어 있어.
온통 눈과 얼음과 눈과 눈으로 뒤덮인 곳이니 아니 그렇겠소? 설질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저는 스키를 못탑니다(쭈굴쭈굴)...
정말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부터 잡기로 마음 먹은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오로라였고, 부수적으로 개썰매나 순록썰매 등을 탈 수 있는 곳을 원하였으니-
우선 지도를 봐가며 적당한 위치(동네 이름이 아니라 지도상의 위치로 택했어. 그러니까 처음 듣는 동네였다는 것)를 택해서
그 숙소에 근처에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이 있는지, 오로라가 잘 뵈는지, 사우나가 있는지를 질문을 하고 예약을 했다는 것이지.
그렇게 하면 뻔하지 않은, 정보가 없는 만큼 외국여행객이 적은, 허나 있을 것은 다 있는 동네를 찾게 되는 것이고!
와- 다시 생각해도 내 진짜 똑띠네. 정말 숙소에는 딱 핀란드 여행객들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객들만 있더라고.
숙소 뿐 아니라 아카슬롬폴로에 머무는 3일 동안 아시아인은 정말 우리말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어.
이미 3월이라 많이 녹았다는데도 불구하고 눈은 허벅지까지 쌓여 있었지만
길 정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어 길만 벗어나지 않으면 눈에 빠질 일은 없었어.
아무도 밟지 않은 듯 깨끗한 눈길, 하지만 누군가 단단히 다져놓은 단단한 눈길을 걷는 기분이란. 캬!
이런 풍경들이 눈을 돌리는 내내 펼쳐져 있었다는 말이여. 세상에. 지금도 믿기질 않네.
허나 걷다보니 배가 고파오고, 동네에 몇개 없다는 식당 중 한군데를 찾아 들어갔어.
이 동네는 인구가 적은 만큼 걸어서 한시간여 범위 내에 식당도 두세개밖에 없고, 슈퍼는 딱 하나,
가장 가까운 병원은 200km가 넘게 떨어진 로바니에미에 있는 병원이라 병원 가는 차 안에서 태어나는 아가들이 그렇게 많대. 그럴 수 밖에...
아무튼 식당을 들어서니 이제 겨우 식당 오픈 시간인 12시가 되었고 워낙 사람이 없는 동네인지라 식당은 한산했지만 정갈하더라.
북쪽까지 왔으니 순록고기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양고기와 순록고기, 살라드를 시켰지.
크. 비주얼 보게!
핀란드 음식이 맛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주얼에는 또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지.
허나 순록고기는 염장이어서 너무 짰기 때문에 도저히 많이 먹을 수가 없었어 ㅜ.ㅜ 감자퓨레와 저 이름 모를 열매와 함께 겨우 먹었네.
순록아 미안해 먹지 않아도 될 너를 굳이 시켜서 다 먹지도 몬하고 나왔네 엉엉
아무튼 먹었으니 힘을 내어 걷고 걸어 아카슬롬폴로 호수에 도착!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세상에 이야 말로 winter wonderland가 아니겠는가-
넓은 호수가 진짜 꽝꽝 얼어 있었고, 그 위로 크로스컨트리 트랙이 나있었어. 라플란드 어디든 크로스컨트리만 있으면 갈 수 있을 것 같더라.
개도 사람도 신이 나서 달리네. 어우 세상에. 이게 바로 호수라는 말여! 내가 찍긴 했지만 사진을 보니 또 안믿기네.
눈이 점점 더 세차게 오기 시작하여 동네에 딱 한군데라는 큰 슈퍼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들어가기로 했어.
식당도 거의 없거니와 숙소들마다 주방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아침과 저녁을 숙소에서 요리해서 해결한대.
우리는 딱히 그럴 생각은 아니었으나 너무 짠 순록고기에 기함하고 해먹어야 겠다고 결심...
파스타 재료를 사오면서 또 뽀득뽀득 밟히는 눈에 신이 나서 비틀비틀 앞이 잘 안보여 휘청휘청.
춥고 배고프고 다리도 아팠지만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모든 것이 동화속 세상 같았기 때문.
아 안그랄라 카는데 글 쓰면서 자꾸 그 때가 생각나서 감상에 젖네. 어우 우째 이런 곳이 다 있을까ㅜ.ㅜ
숙소에 앉아 사박사박 창 밖으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더라.
참. 액티비티를 예약할 때는 개인으로 예약을 하든 숙소에서 예약을 하든 어찌 되었든 숙소와 액티비티 업체가 연락을 하기 때문에
숙소를 통해 액티비티를 예약하는 것이 좋아. 그게 조금 더 싸기도 하고. 어차피 픽업때문에 숙소 이름을 알려줘야 하거든.
그래서 숙소를 통해 다음날의 액티비티를 미리 예약을 했지.
액티비티 종류와 날짜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서는 꼭 미리 예약을 해야 돼.
우리가 하기로 한 것은 허스키사파리. 사파리를 방문하고 개썰매까지 타는 것! 으아 개썰매가 그렇게 신난다던 소식을 들은터라 벌써 설레더라.
그러다 보니 숙소 주인장의 생일이 다음날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한국에서 챙겨온 아이싱을 한캔 가져다 주고는 잠자리에 들었지.
사실 우리의 머릿속엔 오직 오로라 밖에 없긴 했다. 그 때의 뇌구조를 보면 오로라가 다 차지하고 있었을껴. 매일밤 꿈이라도 꾸려고 막. 어우.
참고로 혹 아이폰 유저들은 앱스토어에 laplication 검색해서 다운받으면 핸드폰으로나마 오로라를 볼 수 있어. 백야 체험도 가능.
핀란드 관광청에서 만든 어플인데 나는 재작년부터 오로라 꿈을 꾸며 종종 들여다 보곤 했지.
밤에 자려고 불 다 끄고 누워서 어플을 켜면 으아- 으아- 진짜 머리맡에 있는 것 같다니까!
아무튼 오로라 꿈은 꾸지 못하고 그냥 다음날.
액티비티를 예약하면 약속한 시간에 숙소로 픽업을 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숙소에 있으면 우리보다 더 완전무장한 아저씨가 와서 우리를 부르지.
망구 쓸데 없는 자동문 봉고차에 타서 옆 숙소 옆 옆 숙소까지 들러서 총 세명을 더 태워 액티비티 업체 사무실 앞으로 가.
사실 추위에 겁먹고 액티비티를 위한 완전무장을 할 필요가 없는게 각 액티비티 업체에서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을 시켜줘.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긍까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요
사진의 배경이 액티비티 업체 사무실.
허나 사무실을 찍으려 했던 것은 아니고, 보아라 저 모자를! 이렇게 아가가 탄 썰매를 끄는 어머니들을 종종 볼 수 있어.
이것이야말로 라플란드에서 아가를 끌기 위한 최고의 교통수단!
아 근데 요 아이는 인형입니까 우째 이래 생겼담...
완전무장 후 우선 스노우모바일을 타고 30분여를 달려 허스키사파리로 고고씽.
국제면허증을 가져오지 않은 관계로 우리는 가이드 아저씨 스노우모바일에 썰매를 걸어 타고 왔는데,
그리하여 액티비티 가격이 더 싸졌어. 운전 안해도 돼서 엄청 편하고 좋기까지 한데!
스노우모바일을 달리며 정말 좋았던 것은, 또 운전을 안해서 더욱 다행이다 생각했던 것도 다 이런 풍경들 때문이었어.
운전에 집중하느라 풍경을 놓칠 염려 없이 마음껏 온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스노우모바일의 기름냄새마저도 좋은 풍경으로 기억되네.
이런 데서는 러브레터라도 찍어야 하는디!
핀란드 꽃돌이 하나 물어다가 러브레터 찍을 걸 그랬나 보다.
근데 요기서 러브레터 찍는다고 그렇게 뛰어들면 눈 속에 푹 파묻혀 버려. 많이 녹았대도 허벅지까지 쌓여있당게.
핀란드인들의 대부분은 크로스컨트리를 탈 줄 안대.
겨울전쟁 때 핀란드가 러시아에 승리했던 것도 핀란드인들이 크로스컨트리로 얼어붙은 호수를 건넜기 때문이라니 뭐.
이런 먼 이야기들을 차치하고라도 길을 다니면 정말 그냥 동네 할부지 할무니들서부터 젊은이들까지 동네마실 하는 양 크로스컨트리를 달리고 있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어. 그래서 스노우모바일을 달릴 때는 전방주시를 꼭. 섰다가 지나가시면 가야 합니다.
아카슬롬폴로/일라스에서 로바니에미까지는 205km.
이런 표지판이 숲 속 한 가운데 눈 밭 사이에 있는 것이 재밌지 않아?
왠지 스노우모바일로, 크로스컨트리로라면 가능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
그렇게 달리다 순록도 만나고, 북극여우도 만나고 뭐 그럼 으아 진짜 동화속이네.
아무튼 스노우모바일을 신나게 얻어 달리다 보니 드디어 허스키사파리에 도착.
여기서 썰매를 운전하는 법을 배우고, 2인 1조로 썰매를(개를) 고르면 돼.
우리는 내가 운전하기로 하고, 운전이 무섭다는 동행인은 착석하기로 하였지.
운전은 사실 말이 운전이지 엄청 엄청 쉬워. 개들은 그냥 미친 듯이 달리기만 할테니 내가 할 것은 브레이크를 제 때 밟는 것 뿐.
뭐가 그리 좋은지 정말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리더라. 달리다 목이 마르면 달리면서 눈을 먹고 달리다 응아가 마려우면 달리다가 응아하고.
한 썰매당 허스키는 여섯마리
처음에는 조금 긴장하다 곧 익숙해 져서 운전하다 셀카까지 찍게 되더라. 나 완전 베스트 드라이버.
동승인과 우리 개들(?)도 함께 나오게 하려고 뒤를 보고 동영상 찍다가 추돌사고가 날 뻔 했지만 다행히 급브레이크를 밟았지.
개들도 눈이 달려있다고 개들과 동승자를 믿었는데, 잠시 동승자는 한눈을 팔고 개들은 앞에 뭐가 있든 상관없이 무조건 달리고...
긍까 운전할 때는 꼭 전방주시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개썰매 위에서 또 깨달았네.
삼십분쯤 타면 휴식시간이 주어지는데, 운전자는 움직일 수가 없어. 선채로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하거든.
뭐 이 휴식시간에 운전자 교대가 필요하면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교대를 하면 되지만 동행인이 운전을 두려워 하는 관계로 내가 계속 운전.
운전하는거 진짜 신난다. 오래 서있어야 해서 다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 속도감과 청량함이란, 캬!
혹 개썰매 탈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시간이 긴걸로 해. 진짜 재밌다니까 엄청 신난다니까 어우- 진짜 더 달리고 싶었는데 한시간은 너무 짧더라ㅜ.ㅜ
한시간여의 라이딩이 끝나면 다시 사파리로 돌아와 모닥불 피워놓은 캐빈에 둘러앉아 허스키들의 역사를 들으며 베리쥬스나 커피를 마셔.
마시쪙. 베리쥬스에 중독돼쪙. 역시 겨울엔 달고 따신게 짱.
그리고 다시 스노우모바일을 얻어타고 출발지로 가면 오늘의 첫 액티비티 완료.
이왕 이렇게 된 것 오로라헌팅까지 예약을 하고 숙소로 컴백.
밤이 되면 다시 오로라를 만나러!
숙소로 돌아오니 숙소 주인장의 생일때문에 스탭들이 분주했어.
파티를 한다고 하는데 이걸 우째 우리는 이미 오로라헌팅을 예약해서 나가야 하는 것을ㅜ.ㅜ
아쉬웠지만 오로라를 꼭 만나야 하니 오로라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음을 달랬다.
물론 숙소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좀 더 확실히 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한 오로라헌팅.
오로라는 오로라레벨 3 이상일 경우 빛이 없는 맑은 하늘이라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데,
오로라헌팅은 개인적으로는 가기 힘든 빛이 전혀 없는 시커먼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이야.
그리고 매우 친절한 영국태생의 가이드와 함께 우리는 그 날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았지.
사진은 마지막에 대거 투하할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쇼.
그렇게 오로라를 보고 오니 숙소의 하늘 뒷편으로도 약간의 오로라가 어려 있었어.
저기 하얀 김이 나는 차가 생일 맞이 특별 마련한 야외풀장(따신 물이지 당근!)이고,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통나무집이 사우나라서 사우나에서 씻고 땀빼고 수영복을 입은 채로 맨발로 뛰어나와 별빛 아래 따신 물로 풍덩!
크. 예술이지 않아?
사우나의 원조인 핀란드에서는 겨울에는 사우나를 하고 바로 눈밭에 뛰어들거나 바다에 뛰어들어서 열을 식히고 다시 사우나에 들어가고를 반복하고, 여름에는 호수와 사우나를 번갈아서 한대. 나는 눈밭에 뛰어드는 것은 차마 할 수가 없어서 맨발로 눈 밟는 걸로 (나랑) 합의.
그리고 아카슬롬폴로에서의 마지막 날.
겨울에는 관광산업으로 벌이를 하고 봄여름가을에는 낚시를 하며 쉰다는 이 여유로운 동네.
지금이야 호수가 얼어 있지만 호수가 녹는 봄부터는 아카슬롬폴로-일라스 부근의 모든 호수의 물은 엄청 맑아서 그냥 떠먹어도 된대.
나중에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되면 이 동네의 여름에 한번 쯤 있어보고 싶더라.
그래도 어찌 되었든 3월에 여행을 하기로 결정한 내가 어찌나 대견한지 어휴,
겨울을 온전히 느끼면서 살살 녹는 봄기운까지 맡을 수 있고, 오로라가 있는데도 그렇게 춥지 않은 핀란드의 3월.
물론 그렇게 춥지 않다는 것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핀란드의 겨울 대비 춥지 않다는 말이지 핀란드의 3월은 한국의 한겨울만큼 춥긴 해.
이제는 조금 더 북쪽인 사리셀카로 가야 돼. 비행기를 타러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또 무거운 트렁크를 끌고 20분여를 걸었어.
키틸라에서 사리셀카까지는 직선거리가 200km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래서 비행기를 타자 바로 내려야 하지만 (30분밖에 안걸림)
비행기값은 후덜덜이여. 특히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갑작스런 스케줄 변경으로 급히 예약을 한지라 더욱 비쌌지. 하. 생각하니 또 슬프네ㅜ.ㅜ
그래도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에 금세 들떠서 만족 또 만족. 세상에. 비행기를 타지 않았으면 보지 못했을 풍경.
눈 위에 나무로 그린 그림들. 피아노도 보이고 갈비뼈도 보이고 새도 보이고. 내만 보이나?
금세 이발로공항에 도착해서 사리셀카로 가는 공항버스를 탔어.
이 역시 공항 밖으로 나오면 늘어선 버스들 중 아무나 잡고 물어보면 되지롱.
버스여행객의 기본은 버스 제일 앞좌석에 앉는 것.
그러면 옆으로 지나는 풍경과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모두 온전히 가질 수 있지. 이 사진을 보아라. 세상에나 맙소사 짱이지?!
바람에 넘실대며 춤을 추는 싸락눈이 차가 지나는 길을 넘실대고 그와 대비되는 쨍하게 파란 하늘이 마치 판타지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어린애처럼 들뜨게 되더라. 동영상도 찍었지만 여기는 못올리니까 패스.
그렇게 넋을 놓고 밖을 보다 보니 숙소에 도착! 사리셀카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호텔-리조트-교통편이 매우 잘 되어 있는데,
사리셀카에 대한 정보는 한국말로 검색해도 꽤 나오니 자세한 이야기는 안할게.
일본인 관광객들이 득실대는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일본어 안내문과 책자가 즐비한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스캐닝한 후 밖으로 나와
많이 다니는 차들로 새카매진 눈길에 하얗기만 했던 아카슬롬폴로를 그리워 하다 주린배를 채우러 호텔 근처 식당에 들어갔어.
메뉴는 훈제연어피자. 기대 없이 시킨건데 아이고 세상에. 이건 진짜 맛있었다.
연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신선한 재료는 다르다는 것이,
연어와 피자가 이리 잘 어울리는 음식임을 이 날 깨달았네.
이러니 다들 라플란드에서는 연어를 먹는구나. 다들 드세요 연어 드세요 두번 드세요
그리고 당연히 맥주를 빼먹을 수 없지.
헬싱키에 KARHU가 있다면 라플란드에는 LAPIN KULTA가 있다!
핀란드 맥주가 딱히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익숙한 맛이어서 나쁘지 않았어.
그렇게 배를 채우고 주변 산책에 돌입. 밤의 오로라스팟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오로라지수가 3이어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많이 들떴지만 푹푹 빠지는 눈들에 탐험이 조금 힘들긴 했다.
대충 자리를 봐놓고 일몰을 본 후 숙소로 돌아와 오로라 실시간 예보 사이트를 종일 클릭했으나 그 날은 볼 확률이 10%도 나오지 않아서
기냥 포기하고 다음날의 액티비티를 예약하고 잠자리에 들었지.
다음날은 아침 일찍 일어났어. 순록썰매를 타야 했으니!
사미족 전통복장을 차려 입으신 사미족 아저씨께서 호텔로 픽업을 오셨다.
대부분 유창한 영어를 쓰던 아카슬롬폴로의 젊은 가이드들과는 달리 사리셀카의 액티비티들은 사미족이 직접 하는 일이 많아 영어에 서툰 분들이 많았어. 말은 잘 통하지 않았으나 손짓 발짓으로 대충 알아듣고 오케이, 차에 올라타서 다른 참가자들을 기다리다 순록사파리로 출발!
이번에는 순록사파리에서 완전무장을 하게 된다.
핀란드, 특히 라플란드지방의 겨울은 워낙 추운지라 핀란드사람들은 추위라는 것에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 있는 듯 했어.
그렇게 긴 겨울을 몇 번을 보내고도 다들 추위에 학을 떼면서 이렇게 완전무장을 시키는 것이 조금 슬프고 또 약간 귀엽기도 하더라고.
아무튼 이번에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완전무장 완료.
이번에도 2인 1썰매.
허나 1썰매당 순록은 한마리씩.
그래서 개썰매와 같은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리는 만무.
뉘엿뉘엿 저무는 해처럼 천천-히 숲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몸을 맡기면 돼.
썰매 자리를 나눠 앉게 된 분은 헬싱키에서 오신 한 할머니셨는데,
스키를 워낙 좋아하시는 남편과 함께 매년 겨울마다 사리셀카를 찾는다고 하셨어.
이 날 아침에도 일찍부터 남편은 스키를 타러 가시고 할머니 혼자 심심해서 순록을 타러 오셨다고.
동화같은 풍경을 오롯이 즐기기에는 순록썰매 만한 것도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
터벅터벅 순록이 걷는 소리, 사각사각 썰매날이 눈을 스치는 소리, 후두둑 나무에서 눈이 떨어지는 소리
누군가들은 순록썰매가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뭐 사실 재미를 찾으려면 순록썰매를 타는 것은 비추이긴 해)
내게는 정말 아름다운 경험이었어. 해드린 것도 없는데 헤어질 때 고맙다며 꽉 끌어 안아주시던 동승자 할머니까지.
순록이 말한다 - 밥주세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숙소에 남아있던 동행인을 불러 밖으로 나갔어.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사리셀카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지.
여러개의 스키리조트들을 지나 언덕, 또 언덕, 눈산을 지나 또 언덕까지 꼬불꼬불 달리는 버스를 타고 바깥에 취했어.
한번 차비를 내면 하루에 몇번을 타도 괜찮은 버스였거든. 스키리조트로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지.
차들이 많이 다녀 눈이 새카만 사리셀카의 호텔 근처와는 달리 버스를 타고 내리는 곳마다 겨울왕국이더라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더 그랬어. 그 흔한 스키리조트조차 이렇게 아름다우니 말여.
버스가 정류장에 서면 기사아저씨에게 버스 정차시간을 묻고 내려
5분이면 5분, 10분이면 10분, 3분이면 3분 밖을 폴짝폴짝 뛰댕기며 눈바람에 뺘마태기를 맞아도 신나서 둘러봤지.
사진 아껴서 넣는다고 넣었는데 또 20장이 다 차버렸네ㅜ.ㅜ
라플란드는 2편으로 나누어야 겠구나 엉엉.
글 많아서 미안. 내가 키보드만 잡으면 워리어 기질이...
마지막 편은 오로라로 돌아올게. 아직도 나는 닮은 구름만 보아도 설렌다. 크
여름이니 핀란드 겨울여행 후기 - 라플란드(2) '오로라' -
이제 이번 여행의 진짜 하이라이트, 오로라 이야기를 해볼게.
저번 편에 이어서- 그렇게 버스를 타고 사리셀카 주변을 돌아댕기다가 다시 호텔 근처로 돌아와 오로라를 기다리기로 했어.
오로라를 기다린다기 보다는 밤에 오로라를 기다리려면 고생하니까 좀 쉬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호텔 앞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럼을 탄 베리쥬스를 마시며, 순록스프를 먹으며!
베리쥬스에 럼을 타달라는 내게 엄지손가락을 척 내밀던 펍의 주인은
커피를 시키는 내 동행인더러 아직 밖이 밝은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코올이 들지 않은 것을 시킬 수 있냐며 역정을 냈어.
뭐 역정을 냈다기 보다는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어서 한참을 웃었지. 이거 다음에 맥주 시킬게요 찡긋 이카면서.
물론 커피 다음 잔은 맥주. 라플란드의 맥주 라핀쿨타!
며칠 전에 먹었던 순록 염장 고기 보다는 순록스프가 훨씬 먹을 만 했어. 짜지도 않고 부드럽고.
추운데서 종일 돌아댕기면서 긴장했던 몸이 알코올이 들어가고 따신 스프가 들어가니 노곤노곤해지면서 잠이 올라캤지만
어쨌든 오늘은 라플란드에서의 마지막날이니까, 내일 오전이면 다시 헬싱키로 떠나야 하니까 꾹 참으며 아쉬운 맘을 달랬지.
그리고 밤, 우리는 엄청난 것을 보았지.
지금부터는 라플란드에서 내가 만난 오로라 사진들을 무작위로 던질게.
이 날 밤 사리셀카에서 만난 오로라도 있고, 며칠 전의 아카슬롬폴로에서 만났던 오로라도 있어.
여우가 꼬리로 불꽃을 일으켜 오로라가 된다는 이야기처럼 넘실대던 오로라,
지금도 닮은 구름만 봐도 심장이 덜컹하는 나는 이제 오로라덕후가 되었어.
다녀온지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덜컹하는 걸 보니 중증도 이런 중증이 없지.
'아 왜 캔디 때 문희준이 추던 춤을 카레이서 춤이라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싶을 만치 온통 퉁퉁 대던,
얼른 귀가하고픈 드라이버 아저씨의 마음만큼 내달리던 스노우모바일을 타다 젖힌 머리 위로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 졌어.
헬멧 덕에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고개를 젖혔다 내렸다 소리 질렀다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또 이게 꿈인지 생신지 또는 환각인지를 몇 번을 확인하며 넘실대던 초록 물결에 꼬리뼈가 으스러질 듯 곱등이마냥 달리는 내내 튀어오르던 스노우모바일은 이미 안중에도 없게 되었지.
내리자 마자 스노우 모바일용 방한복을 내던지듯 튀어나와 사진을 찍어대다 추운 날씨에 카메라 베터리가 사망하고서는
그저 오로라가 이끄는 곳으로, 혼자 연신 탄성을 질러대며 카메라 캡이 떨어지는 줄도, 아이팟이, 삼각대 파우치가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숲으로 숲으로 누가 보면 홀린 것 마냥 하늘만 따라 걸었어.
나는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 않아 한참을 선 채 하늘만 보고,
괜히 눈물이 나 눈물을 훔치다 또 하늘을 보고 소리 지르고 넋을 놓고 있다 사그라지는 초록 물결에 정신을 가다듬으니 그제서야 온 얼굴과 손이 추위에 빨개져 있음을 깨닫고 과자 부스러기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그레텔 남매마냥 떨어뜨린 파우치와 눈 속에 파묻힌 아이팟, 렌즈캡을 차례로 주우며 숙소로 돌아갔어.
본 것의 반의 반도 카메라에 담지 못 했지만 아직도 눈만 감으면 눈 앞에 펼쳐지는 오로라에 돌아오고도 몇 날은 숨이 턱 턱 막히는 밤을 보냈지.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 오로라 실시간 어플을 켜고 기다린다 해도 어쨌든 밖에서 오래 떨어야 돼.
주로 밤 9시 이후로 나타난다지만 그 전에도 우째 될지 모르니까. 생각해보면 내가 오로라를 본 이틀 다 밤 11시쯤에 엄청난걸 봤었어.
하지만 오로라가 없는 하늘도 정말 아름다우니 오로라를 기다리는 시간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을거야. 춥긴 했지만.
참. 추운데서는 카메라 베터리가 말도 안되게 빨리 사망하시니 너네는 오로라 사진 찍을거면 꼭 베터리를 두개 이상 챙기도록 해.
오로라 없어도 아름다운 하늘.jpg
오로라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달인 3월.
한국에는 슬쩍 봄이 찾아오고 있었지만 핀란드는 끈덕지게 겨울이었어. 그것이 핀란드를 3월에 찾은 이유였지만.
한겨울의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에 벌벌 떨 자신이 없어 봄기운에 편승해 핀란드의 겨울의 끝을 잡으려 했던 거였거든.
내게 핀란드의 겨울은 초록빛 밤하늘의 winter wonderland.
겨우내 1미터가 넘도록 쌓였던 눈이 3월부터 녹기 시작하여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엉덩이 높이만큼밖에(?) 오지 않았고,
기온도 낮아봤자 영하 10도. 서울의 한겨울과 비슷한 추위였지만 진짜 겨울의 핀란드를 생각하면 이보다 봄일 수 없었어.
우선은 보이는 보든 것들이 마치 판타지영화나 동화속 같으니까 견딜 수 있었단 말이지.
이전 편들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글로 쓴 것 보다 훨씬 더 몸도 마음도 힘들었거든.
특히 미친듯이 달리던 스노우모바일에 순록 가죽을 덮고 올라타 내 머리 위로 커다랗게 넘실대던 오로라를 목이 빠져라 쳐다봤던 날은
정말 모든 스트레스가 마법처럼 사라졌어. 그 때의 희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 이 문장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갑자기 눈물이 날 뻔 했어. 아. 정말...
올해 4월 초였나, 오로라 지수가 폭발했던 날이 있었어. 그 말인 즉슨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일컫는 모든 지역에서 오로라가, 그것도 대빵만한 오로라가 떴다는 이야기. 그 날은 영국에서도, 아일랜드에서도 오로라가 보였다고 하니 세상에 말 다 한거지.
위도상으로 치면 조금만 더 내려오면 북한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의 오로라지수였대.
지구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변하고 또 움직이고 있으니(우리 잘못 반, 지구의 생체(?)리듬 반)
어쩌면 언젠가는 우리도 머리맡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아주 먼 미래에는 어쩌면.
날씨만 좋다면 오로라를 거의 매일 볼 수 있다는 아이슬란드도,
겨울에는 그래도 7-80프로 이상의 확률로 맑은 날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핀란드도
다들 그렇게 자주 봄에도 불구하고 오로라를 여전히 신기해 하더라.
매일 함께 하면서도 매일 설레는 그런 오로라 같은 것이 분명 흔치 않겠지만
그게 사람이든 일이든 취미든 그런 것을 죽기 전에 하나쯤은 꼭 찾기를 바라며 나는 이번 핀란드 여행기를 줄일게.
여행기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하다 시간이 꽤 흘러버린 다른 나라들의 여행기도 언젠가 다시 갖고 돌아오겠음.
다들 행복하자, 모두 오늘은 오로라꿈을 꾸길 바래
끝
출처: 여행-유럽 갤러리 [원본보기]
아 오로라만 보러 가고 싶다
그와중에 댓글에 국뽕한놈 풀발기보소ㅋㅋㅋㅋㅋㅋ
+ 구글에 쿠폰의달인, 할인코드 집합소 등등..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트립, 아고다 할인코드는 1박당 아끼는 금액 상당히 큼.. 똥남아 기준 비수기 왕복 항공권 값 아끼기도 한다. 귀찮은걸 떠나서 그냥 호구잡히는거
얘들아...너희들도 헬조센에서 하루종일 키보드 두들기는데 인생을 낭비하지말고 좀 넓게 살아봐...
오로라 진짜 예쁘다 죽기전에 꼭 한번 보고 싶어
쩔어
멋잇어
저런거 한번보고 그래야지 살맛날텐데잉
스뫼르브레드 먹었냐??
진짜 저런거 실제로보면 눈물날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산 넘어 산이니 첩첩산중이네.
골 깊은 계곡에 물 흐르니 심심산천이네.
ㅁㅊㄷㅁㅊㅇ
죽창...
와 저기사는 애들은 누군가의 선망인 곳에 산다는 걸 알까....
아... 사진 품질 엄청나네 배경으로 쓰고싶을정도
오로라색 죽창으로 한방 맞으면....
존나 멋잇네
와 저런데가 진짜 있구나... 실제로 한번 가서 보고 싶다
대박이다 저게 그냥 여행객이 찍은사진이라고? 여행잡지 사진같네..
오로라 보고 쌌다....
퍄퍄퍄퍄퍄
흐흐~ 이거 아침부터 똥송하고 갑니다~
꼬추안설거같다
^-^
아재....
글 지인짜 잘쓰네 재밌게 읽음 ㅎㅎ - ㅋㅋ
가버림
면세점에서도 메탈티 파는 나라
러시아에서 유학중인데 더워 죽겠다 ㅅㅂ 핀란드 졸 부럽 ㅜㅡ
어글리코리안짓은 안하셨는지?
오로라 사진 잘찍었네
너무 멋있다
미친
개쩐다
ㅗㅜㅑ...
대박
너무예쁘다
왜 무민이 없습니까? 직무유기 아닙니까?!
오로라쩐다
사진도 좋고, 글도 좋은게... 추천!
크렌베리 아니냐 저거
대출갤 형님들 등판해주세요
크
와 사진 정화 된다 ㄷㄷ
무민은 반타공항 면세점 가면 널려있음
완전 대박이네! 홈런 쳤구만......히트갤 홈런....핀란드로 오로라 보러 가야겠다
짱이쁘세
뮤란?크나켜워쩐 카지미에세 프레도 뮬란?
오로라 - 양전하 음전하가 마찰해서 대기권에 색채를 띄게됨
죽창......
와 개쩐다
존나 아름답네. 사람이 태어나서 한번 꼭 가볼만한곳같다
카메라 도대체 뭐쓰십니까????????
와 진짜 예쁘다 가고 싶다
시발 복지도 좋고 무엇보다 지형도멋지고 조센과는 차원이다르넹 ㅠㅠ
ㅇㅂ
ㄹㅇ 스카이림이노
ㅠㅠㅠㅠ 잘보고 가요 아 믓지다 ..
진짜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네요... 꼭한번 가보고싶습니다....
긴글이지만 술술 잘읽히네요 오로라사진에 감탄하고 갑니다
나도 핀란드 노르웨이 티베트 세나라는 꼭 가보고싶음
사진도 글도 대단하네요.. 존경
눈보소 순록보소 오로라보소
센송합니다
센송 ㅋㅋㅋㅋ그
쨌든 잘봤음 내년에 북유럽갈생각인데 참고많이했습니다
내 평생 소원이 오로라 보는건데 진짜 가고싶다
와...나도 다녀왔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진짜 다른 곳 같다..너무 멋있다...
누군 돈많아서 여행도 가고 좋겠네 참 불공평하다 세상
나고가고싶다ㅐ
퍄퍄
북유럽 노르딕 가야겠다 아이슬란드-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 이베리아반도 한바퀴도 좋은데 야 여기는 쩐다...
다음에는 이런데서 좀 태어나고싶다. 모두가 한번은 북유럽에서 살아봐야 하는거 아니냐.
헬조센하곤 차원이틀리네
썰매 짱커엽다..
존나멋있네
마 아름다운 우리 서울한번 봐라
키야
헬조선하고는 차원이 다른 세계네 ㄷㄷㄷ
꼬추들 군대가서 저런거 못봐서 배알이 꼴리지? 나도 이번 겨울에 저기갈꺼다~~
야갤도안되는곳이 뭐가 살기좋아ㅉㅉ
핀란드 굉장히 좋아해요(><;). 좋은 사진 고마웠습니다.
환상적이네요 .. 감사히 잘봤슴다
체르노빌서 날라온 방사능 먹구 싶냐?핀란드가게
이런걸 직접 보고나면 얼마나 좋을까
클린디씨프로젝트
개쩐디.
죽창....
약속된 메탈의땅... 저도 생에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시발존나멋지노ㄷㄷㄷㄷ
아름답다 진짜 가고싶다 나도 갈수있겠지? 열심히 살아야겠다
와 아재 사진찍은거 보소....
대박.. 핀란드 여행가고싶어지는글
대박.. 핀란드 여행가고싶어지는글
수오미...
와 숨이 턱 막힌다..세상에 저런 곳이 있구만
so so good
왠->웬 [리듬 맞춤법 봇♬]
핀란드가고싶다 영업됐어 근데 너 사진 짱잘찍는다 ㄷㄷ
사진 하나하나가 엽서같다
사진한장한장이 정말 멋지네요!
방명록 확인해주세요!
멋지다,,,여행 간 보람이 있네
대박.. 핀란드 여행기 보고 싶었는데 ㄷㄷㄷㄷ
후기 잘 읽었어 굉장히 재밌었겠다 생각되네 내 소원이 오로라 보는건데 정말 가보고싶다
사진 진짜 멋지다!!
더운데 사진 보니까 시원하다ㅏㅏ 순록 귀야워
연어 피자라니.. 맛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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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ㅎ_ㅎ
아싸3등
쩐다 ㅋㅋ
진짜 가보고싶다
수늬껀반복리플도배
일단 달고보자
오로라 ..... 싸버렷 ㅠㅠ
캬... 오로라도오로라지만 필력 ㄷㄷ 출판해라
금수저... 죽창...
오로라멋지다
개쩐당
ㅗㅜㅑ 총 얼마들었냐
오로라 실제로 보면 사진처럼 찐하게는 안보인다는데 ㄹㅇ?
와 진짜 아름답다 글만 읽는데도 벅차오르는건 뭐냐 사진도 좋고 글도 좋다 부럽네
부러웡
헬죠센 떠나고싶다
겁나믓지네
와 개멋있다 진짜...
핀란드 여행가는 일본인 많다 ㅇㅇ
오로라 퍄퍄
그런데 왜 굳이 일본인 없는데를 찾아가냐? 어차피 같은 동양인 아니노 동족혐오 하지마라 이기
잘읽고갑니다.
오로라가 약하게 뜨면 셔터속도를 늘려서 보이는 것 보다 밝게 찍긴 하지만 강하게 뜨면 셔터속도를 늘리지 않아도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나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오로라 사진은 카메라 베터리가 다 돼서 셔터속도를 줄였더니 오히려 보이는 것보다 약하게 나온거. 사진이 감동을 표현하진 못하네ㅜ.ㅜ 진짜 머리 위로 엄청난게 떠있었거든.
그리고 일본인 없는데를 찾아간게 아니고 글을 자세히 읽으면 알겠지만 외국인 여행객이 적은 곳을 찾아간거야. 외국인 여행객, 특히 아시안이 많은 곳은 완전 관광지인 곳이 대부분이니까 관광지 같지 않은 곳을, 긍까 핀란드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던 마음이었지.
금수강산? 엥??
우와...
퍄퍄
스카이림은 노드의 것이다!
와 진짜 멋있다 핀란드 꼭 가보고싶다
눈물날것같다ㅠㅠ 헬싱키에서 하루자고 급히 떠나던기억도 그리워요
ㅇㅇ
야호!
헬싱키 경유지여서 3시간 기달리고 있었는데 화장실 청소하던 년 진짜 김태희 뺨칠정도로 예쁘더라
남자 화장실에 대놓고 들어와서 깜놀함 ㅋㅋㅋ
ㅇㅂ ㅠㅠ
긴 짤 저장해서 폰 배경으로 쓰고 있음 나 어릴때 꿈이 핀란드 가서 사는거였는데..
아 시발.. 살고 싶다. 추위저항력 0 만 아니면.. 시바 노드로 태어날걸
오로라
잘 읽고 가요 ㅎ
오로라 멋지다.
자기전에 껌 씹나요? 휘바휘바
와 가고싶게 만드네 휘밤넘
와 ㅁㅊㄷ
핀란드 무민월드 가고싶당
알바새리야 이제 좀 방사능뽕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냐?? 힛갤에 좃본 여행기가 아닌 다른 지역 여행기가 올라오다니...잘 했다. 이제야 좀 다양성이 갖춰지네
와 시발 간지 터지네 ㄷㄷㄷ
ㅗㅜㅑ 죽인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