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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시절 개봉했던 몽정기는 이제 막 성에 눈 뜨기 시작한 우리들에게 핫이슈였다.


순수한 마음에 영화 포스터를 보는 것 자체만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마치 등굣길에 어쩔수 없이 지나가야 하는 집창촌 골목을 보듯, 죄지은 것마냥 힐긋힐긋 쳐다 볼 수 밖에없었다.


포스터에 적혀있는 WXY 라는 단어가 무얼 의미하는지, 

성인들만 쓰는 은어인지 뭔지, 라이코스 검색으로도 찾을수 없어 친구들과 몇달을 논쟁하기도 했었다.


엽기사이트를 거쳐 디씨를 접하며 여러 충격적 사진들을 많이 보고  //그때는 디씨를 14년째 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다

성에 대한 호기심은 어느정도 해소 되었지만,


솜털같이 하얀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 시절, 친구집에서 본 몽정기 비디오는 가히 충격적이였는데,

특히나 컵라면 중간에 구멍을 뚫어 행위를 하던 장면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질 않는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딸라)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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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림리조또 처럼 만들거라, 

 동서양의 조화를 위해 김치맛이 섞인 예를 들어 김치사발면 같은 라면으로 만들면 맛있을거 같아, 

 여기저기 다녀보고 했으나 구하지를 못해 군 시절 선임에게 식고문 당했던 추억의 부식 육개장을 사왔습니다.

 

 가운데 유한킴벌리 휴지심만한 구멍을 뚫고, 스프를 제거한 후 물을 부어 약 30분간 불립니다.

 

 (저렇게 가운데 구멍을 뚫어 돔 모양으로 만든 용기는, 이누이트족의 주거지인 이글루와 같이 

 보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랬동안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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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사이에 하얀 크림소스를 만들기 위해,

  냄비에 버터를 녹인 후 우유를 붓고, 아주 약간의 꿀을 넣어 졸인다. (타지 않게 계속 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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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끓어 오르기 시작 하면, 물에 밀가루 한 스푼 정도 풀어 녹인 다음, 크림소스에 붓고 몇분 더 졸입니다. 

  끈적끈적한 점성이 만들어 지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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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사이 면이 미끌미끌 팅팅 부드럽게 잘 불었네요.

  이제 남은 물을 버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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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제 면을 잘게 잘라주고, 색감과 조미료의 맛을 내기 위해 미량의 스프를 넣어 섞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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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저를 이용해 가운데 관통형으로 만들어 주고,

 계란의 난백은 버리고 난황만 걸러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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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처럼 위풍당당한 노른자

음식을 보는것 만으로도 생명의 신비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또한 마치 분자요리같이 하얀 크림소스와 섞였을때, 

노른자 사이로 크림소스 분자가 섞여들어가 담백하고 부드러움을 완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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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 이제 크림소스를 붓습니다. 

 이런 간단한 요리 해먹는데, 괜히 주방 여기저기 온사방 튀어 휴지로 닦는 귀찮은 일 만들지 말고, 조심해서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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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쥬얼 얼츄 나오쥬? 여기다가 고명으로 올릴 가장 싸고 얇은 국산 소시지도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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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구모양에 컵라면 용기의 직경이 짧아, 6.5~7cm 사이로 잘라 넣어주면

  쏙 들어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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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수입 스푼은 너무 커서, 들어가지가 않아 먹기 힘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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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딱 맞는 스푼이 있었네요~! 


아무튼 완성입니다.


맛은 솔직히 먹을만은 했는데, 생크림과 치즈만 있어도 더 맛있게 만들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ㅠ



출처: 면식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