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만에 선체 다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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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목범선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참에

2년전에 우연찮게 사서 만들다가 귀찮아져서 구석에 두고 두세달에 한줄씩 붙이던게

방금 2차플랭킹 끝났다

표면이 울퉁불퉁한데 1차플랭킹한 황동못을 빼고 작업해야 한다는걸 지난주에 알아서 그럼...


이제 마저 다듬고 안쪽 꾸며줘야지



- 나무에 기름먹여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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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현은 마감이 잘됬는데 우현은 완전히 망했다



- 갑판(?) 다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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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완성하고 죽으면 사리나올듯

아마 내일 마스트 세울듯



- 마스트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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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하는데 방치기간 포함해서 2년 반 걸림



- 마스트 다 세우고 나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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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통째로 뒤틀림...


분명히 처음 만들기 시작할때 용골이랑 늑골들 잘 삶아가지고 이틀동안 잘 눌러서 펴뒀는데


2년이란 세월이 어지간히도 길었는지 용골이 스크류바마냥 뒤틀려버림


작업 재개한지 초반에 알아챘으면 수습이라도 했을텐데


어제 마스트 수직 맞추면서 발견한거라 손도 못써보고 레드썬 하는중ㅜㅜ



- 목범선 작업현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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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을 목전에 두고 범선줄이 부족하다

집에있는 실에 물감먹여봤는데 색도 안나오고 두께도 안맞음

돛 위쪽에 리깅이 헐렁한게 아직 미완성이라 그런거임 줄 한개씩 더 달고 게양줄도 달아야됨....



- 2년 4개월만에 완성했다! 1/50 Endeavour's long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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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쯤에 구입해서 한달정도 나무에 못질만 하다가 침대밑에 던져둔걸


무슨바람이 불어서인지 갑자기 하루종일 이거만 만들더만 작업 재개한지 근 한달만에 완성해버림


만들어보니깐 목범선은 진짜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는데


플랭킹한다고 나무 구부리면서 심심하면 태워먹고 부러트리고


아트나이프로 자르려 하면 나뭇결 방향으로 쩍쩍 갈라지는게 나무라는 재료를 다루는게 제법 까다롭더라






그래도 요즘에 요트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거 만들면서 리깅이라던가 많이 공부가 됬었고


완성하고 나니깐 뿌듯하고 보기도 이쁜게 잘만들었단 생각이 팍팍 든다




출처: 토이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