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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를 잠시 그만둔지 대충 4년이 되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다른 것도 만들고 했지만 중도에 그만두고 하기를 여러 번이었네요


전에 했던 말도 있고 하니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은 계속 늘어가는데 시간 여유가 없다 보니 

장비 손질이나 다른 장비를 업어오거나 하는 나날이었습니다.


일도 좋지만 이건 아니야!라는 마음에 다시 시작하려고 칼을 잡아보았습니다

피규어를 목표로 잡고 손풀기를 여러 번 해본 결과, 무리였습니다(...)

이상은 고퀄리티지만, 4년간의 시간으로 손재주는 나락을 기어 다니더라고요 orz....


그래서 생각을 좀 바꿨습니다. 좀 쉬운 거면 어떨까나...

그래서 발견한 게 본격 본체보다 소환수가 본체인 세발낙지, 센트리입니다.


딱히 어려울 것도 없어 보이는지라 스타팅용으로 더할 나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기준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최소한의 도색

2. 적절한 부재료

3. 적당한 리파인(?)(손강화가 덜 돼서 원본처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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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단 머리


머리는 동글동글하다 보니 나무젓가락을 여러 개 합쳐서 만드는 방식은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미송 각재를 사용해서 원기둥을 만들고 가공합니다.

말이 원기둥이지 칼이랑 사포로 언제 다 깎아낼지 감도 안 잡히더군요. 그래서...드레멜에 미송 끼우고 돌렸습니다(...)

아 물론 소음이랑 분진은 작렬했지만 어찌어찌 해서 원기둥의 모양이 나옵니다

머리 윗부분은 월넛을 링처럼 만들고 붙여줘서 포인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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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의 머리 윗부분은 약간 특별합니다. 특유의 문양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살릴까 고민했습니다.

조각보다는 그리는 게 더 좋을 거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우드 버닝을 이용하면 예쁘게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버닝을 해보려고 했지만...

버닝기 비싸요(...) 뭐 사라면 사겠지만 부담도 부담인지라... 적절한 먹선팬 마카질(!?) 그냥 그리기로 했습니다.그래도 괜찮게 나왔습니다.


머리 밑부분도 추가합니다. 역시 원형이기 때문에 적당히 월넛을 원형으로 만들고 조각기로 돌립니다

차마 조각기 돌리는 모습은 찍기 어려운지라 패스, 그러니까... 어... 그냥 선반질하는거랑 비슷해요(?)

예쁘게 나왔으면 붙여줍니다. 이참에 눈(역시 월넛)도 좀 붙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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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조각해서 제작합니다. 사실 커터칼 안 쓰면 절대 못 만들겠더라고요.

역시 미송 나무젓가락을 사용합니다. 

3조각을 3개씩 만들어야 하니 총 9피스입니다

여기에 중간 연결을 부품도 만들어야 하니 9개 더 추가해서 18피스입니다


예야 18! (농담입니다)



 

마지막으로 발부분 3피스까지 제작합니다.




그럼 군말 없이 완성 샷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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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엘소드에서 본격 소환사보다 소환수가 더 강력하다는 그 세발낙지(?), 센트리입니다.


다른 소환수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편이니 애용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소환수입니다.

물론 너무 유용해서 소환사인 엠프보다 더 잘 나갈 때는 조금 자괴감이 들긴 하네요


엠프레스를 최종적으로 완성했을때 소환수도 같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습니다.

기회가 완성했을 때 만들려고 하니까 하나같이 고난도 작업인지라 쉽사리 작업을 하기 어려워서 늘 미루다가 

센트리라면 그나마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제작해봤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어려웠네요(...)


설마 이거 제작하다가 손까지 베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덕분에 중단되기도 하고 깨작깨작 제작하기도 했는데, 

결국 완성해보니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는지라 전시해보니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손도 어느 정도 풀렸으니 다시 피규어라던가 악기 쪽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부족한 공예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제작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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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의 크기는 10cm 정도이고 샤프심 통보다는 작습니다.





출처: 엘소드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