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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안의 여행 그 대망의 첫 날. 후쿠오카 IN OUT 이었지만 첫 날은 욕심내지 않고 저녁식사후 숙소 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함.

앞으로 여행기에서 많이 보게 될테지만 난 산책을 정말 광적으로 좋아한다. 남들 쇼핑이며 관광지며 찾아다니기 바빠도 나는 그냥 개썅마이웨이다. 무조건 밥먹으면 산책.

이 곳이 그 나카스야타이 라는 나카스강의 포장마차? 거리라는데 사람은 많았는데 냄새는 그닥;; 생선을 안좋아해서 그런지 비린내가 좀 많이 나는 거리로 기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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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이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음. 그냥 몇걸음 가면 어느샌가 캐널시티 앞에 도착할 정도로 짧은데 이 거리를 걸어다니는 사람은 정말 많음. 다들 가게안을 쳐다보고 사진은 찍는데 막상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다들 여행객이라 그런건지..

들어가서 한 잔 하고 갈까 했지만 홋카이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집가기 전날 한잔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숙소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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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야식사러 들어간 편의점에서 예쁜 디자인 있길래 덥석 집었는데

역시 한정판이나 패키지나 다 필요없고 오리지날이 최고인 것 같음

한모금하고 디자인 보고 한모금하고 디자인보면 맛있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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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긴 먹었는데 정신없이 먹고는 산책을 오래해가지고 출출해서 들어오는 길에 우오가시? 라는 저렴한 회전초밥집에서 테이크 아웃 해옴

여행하면서 먹었던 스시들은 다 맛있었던거 같은데, 처음 먹은거라 그런지 유난히 맛있었음.

내일 긴 시간 열차타야되서 잠 들기 전까지 많이 긴장이빠이 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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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50분부터 저녁 10시 57분까지 하카타에서-삿포로까지 가는 표를 낮에 끊어왔는데 다른 역들은 Hyperdia 에서 찾은다음 쓱 내밀면

다 알아서 표 끊어줬는데, 하카타에서는 뭔 종이에 행선지며 시간이며 다 써야된데서 인포메이션 가서 가는 방법 물어봤더니

한 20분동안 책 보고 일일히 찾고 지우고 하다가 적어주더라. 내가 물어봐놓고도 너무 오래걸려서 도중에 그냥 가서 티켓창구로 가려다 너무 정성껏 찾길래 기다림..

 알려준게 제일 빠른 루트도 아니었길래 표끊는곳 가서 물어보니까 종이 한장 쓱 뽑더니 그대로 적어오래서 적어냄 1분걸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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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사카 까지 가는 열차. 이때까지만 해도 신나가지고 사진 방방 찍고 호들갑 떨고 했는데, 환승하고 뭐하고 하면서 한 10시간 타니까 열차 소리만 들어도 멀미날 정도였음

일본 열차들 진짜 다양하긴 다양하더라 ㄷㄷ 뭐 츠바메며 카모메며 노조미며 열차마다 디자인이 다 달라서 처음보면 시강 제대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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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먹을겸 벤또파는데서 겉 표지 이쁜걸로 골른 벤또인데, 눈속에 3일정도 파묻은 도시락맛임.

계란은 차갑고 고기는 딱딱하고 밥알은 제각각이고 ㅅㅂ

이후에 먹은 벤또들 맛있었던건 하나도 없는데, 배가 너무 고프거나 열차안에서 할게 없어서 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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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간사이와이드 패스 쓸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모든 열차에서 기차표 확인하더라 일일히.. 저 역무원도 땀 뻘뻘 흘리면서 체크하더라.

뭘 체크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역에 정차했다가 출발하거나 도착하기 전에 계속 돌아다니면서 자리 보고 적고 체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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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후진 카메라와 후진 손으로 찍은 후지마운틴

신오사카에서 도쿄가는 길에 보이는데 이때는 열차에 있는 사람들 전부 왼쪽으로 고개돌려서 사진찍거나 구경하더라.

사진으로만 보던 후지산을 실제로 보니까 뭔가 멀리 왔다는게 좀 실감났음. 위에 눈덮힌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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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아오모리 가는 길에 찍은건데, 눈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때부터 풀발기함 겁나 밖에 나가서 추위를 느끼고 싶은데.. 안에 너무 따뜻해서 답답했음

삿포로 도착 했을때만해도 아 뭐야 여기보다 아오모리가 더 눈 많잖아 라는 개소리 시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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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에서-하코다테 가는 열차안에서 좌석에 뭐 붙어있길래 보니까 뭔소린지 모르겠음.

대충 뭐 지하 터널 그림하고 들어가는 시간 나오는 시간인거 같은데, 걍 계속 터널임. 와이파이도 안되고 배도 고프로 귀도 멍멍하고 풍경이고 뭐고 날 어두워져서 창문보면

존나 못생긴 내얼굴만 보임. 심지어 열차에서 잠 너무 자서 잠도 안옴. 혼슈떠나고 북해도 도착하면 와 드디어 도착했구나 눈의 땅 이럴줄 알았는데 진짜 개어두워서 방송나오고

내리기 전까지 입에서 단내만 존나 풍기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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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안에서 찍은 모습. 저 앞에 대부분 중국인이더라. 이 열차안에서 주섬주섬 꺼내가지고 두꺼운 옷들 꺼내길래 거의 도착했구나 생각함.

여기서 아장아장 걷는 3~4살로 보이는 커여운 중국애기 있었는데 열차 존나 흔들리는데도 중심 개잘잡음. 크면 백퍼 서커스단행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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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넘어서 도착한 삿포로. 처음에 스스키노 가는 남문? 으로 나왔어야되는데 편의점 밖에 없는 북문으로 나와서 생각지 못한 고요함에 너무 당황했음 ㅋㅋㅋㅋㅋㅋ

반대편에는 아무것도 없고 택시랑 높은 빌딩들만 있음 ㅋㅋㅋ 쨋든 도착한 기념으로 한장 찍었는데 날이 확실히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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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열차타서 몸은 지친데, 배낭은 무겁고, 잘 곳은 없고, 날은 춥고, 이상태에서도 사진을 찍었었네..기억은 안남. 이때 일여갤에 도움 청했는데

모모? 걔가 도와줘서 호텔 두군데 알아봐줌 ㄳㄳ 한곳은 구글에 찍으니까 홍콩으로 뜨고 한곳은 아예 없는 곳이더라. 씨발 고마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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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캡슐호텔 검색하니까 바로옆에 한군데 있더라.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존나 넓음.. 사다리 옆에 개인라커도 있고 무엇보다 콘센트가 4개임 ㅆㅅㅌㅊ

바로 카운터가서 3박 추가한다고 함. 개이득 나중에 물어보니까 디럭스룸이란다. 스탠다드룸은 우리가 아는 그 벌집모양 다닥다닥 캡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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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마츠리~~~~~~~~는 관광객도 없고 삐끼만 존나 많음. 이때가 1시 넘어가는 시간이라 그런지 좀 썰렁한 느낌이 들었음. 보다시피 얼음 조각은 많은데

거리에 눈이 별로 없음.. 첫 모습에 좀 실망함. 삐끼 정말 많더라. 앞치마 같은거 두르고 뭐라뭐라 씨부리는데 일본어 못하니까 뭐라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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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서 신기하긴 했는데 지금 보면 존나 잔인함 ㄷㄷ.. 아무리 상하지 말라고 생선에 얼음 뿌린다지만 실상은 걍 얼음속에 물고기 박제해놓은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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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넘어가는데 배고파서 24시간 회전초밥집 들어가서 우걱우걱 먹음. 초밥은 왜 하나같이 맛있는거야. 먹고 있는데 술취한 50대? 아지매랑 일행 3명 들어오더라? 약간 귀부인 처럼 막 옷도 야시시하게 입고 꾸민 아지매인데 자리가 4자리가 없었나봐. 혼자서 막 자리없다는 식?으로 뭐라뭐라 떠드니까 내 옆에 있던 아재가 먹다가 급하게 일어나는거야 자기는 다먹었다는 식으로 제스처 취하면서, 그러니까 주방에 있던 아지매가 빡쳐가지고 나와서 그 술취한 4명 일행한테 큰소리로 뭐라뭐라하면서 쫓아내고 내 옆 아재한테 90도로 사과하더라. 일본어를 못해서 대충 눈치로만 해석한건데, 일본에서 처음 본 꼴불견 모습이었음.




여행 끝난지는 4일 밖에 안됐는데, 여행 시작한지는 한달이 넘어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함..

여행하면서 올린 사진이랑 중복인것도 있을텐데, 여행기니까 봐주셈 그럼 굳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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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행-일본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