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주 걸리던 꿀벌은 못보고 생각지도 못하게 얻어걸린게 몇 개 있어서 좋았다.

다 좋았는데 바람 불어서 촛점 맞춘다고 눈깔 빠지는 줄 알았음.


이제는 햇빛도 얼굴 익힐 정도로 쌔져서 다음엔 모양빠지는 등산모자 쓰고 나가야겠다.



애긴노린재 같은데 굳이 도감 펼쳐보기 귀찮아서 대충 그런 것 같다.


0512-001.jpg


이놈은 무당벌레인지 잎벌레인지. 크기는 무당벌레보다 크던데. 저거 찍고 세팅바꾸는 중에 도망가버려서..

빨간 부분은 아마 플래시에 안쪽 날개가 비친부분이 반사되어서 바깥날개 색이 들어난 것 같은데 눈으로 보기엔 그냥 검정색이었음.

그리고 노란 알갱이들은 아마 소나무 꽃가루가 아닐까 싶다. 오전에 엄청 카메라에 붙더라.



0512-002.jpg


열심히 섹X중인 무당벌레 커플. 암놈은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숫놈 짊어지고 도망간다고 혼이나는데 숫놈은 그 위에서 흔든다고 정신없음.



0512-003.jpg

0512-004.jpg

0512-005.jpg

0512-006.jpg



이놈들은 무슨 알인지 아까 무당벌레가 있던 곳에 같이 있던 놈들인데 소나무 꽃가루 말고도 중간에 흰색 알같은 것들이 같이 섞여 있는 것 같다.



0512-007.jpg


꼬마꽃벌 종류. 이놈은 원래 작은데다가 워낙 재빠른 놈들이라 찍기가 힘든데 오늘은 어떻게 많이 얻어걸림.

다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촛점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



0512-008.jpg


0512-009.jpg



구리꼬마꽃벌. 다른 꼬마꽃벌들은 구분하기가 힘든데 이놈은 색이 금색이라 금방 동정 가능함.



0512-010.jpg

0512-011.jpg

0512-012.jpg

0512-013.jpg

0512-014.jpg

0512-015.jpg

0512-016.jpg


0512-017.jpg



꼬마꽃등에. 예전에 애꽃등애와 꼬마꽃등에의 구분에 대해서 관련학과 연구실에 문의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대답은 현미경으로 생식기를 확인해봐야 구분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ㅎㅎ. 그러니 대충 꼬마꽃등에라고 생각하시라고..



0512-018.jpg

0512-019.jpg

0512-020.jpg


0512-021.jpg


0512-022.jpg


0512-023.jpg



작약 위의 개미들. 작약이 꽃피기 전에 꽃봉오리에서 진득한 물이 나오는데 개미랑, 꽃, 벌들이 참 좋아라 한다. 말벌도 한마리 왔었는데 쫄아서 그놈은 그냥 보내버림.
이거 찍을 때도 바람 불어서 눈깔 빠질 뻔 했다.



0512-024.jpg



개미의 혀. 원래는 앞에 개미에 촛점 맞출려고 하고 당연히 뒤에 개미는 보이지도 않지만 바람이 불어서 순간적으로 뒤에 개미의 혀에 촛점이 얻어 걸림.



0512-025.jpg



이쪽도 꼬마꽃벌 종류.



0512-026.jpg



애알락수시렁이



0512-027.jpg



이놈은 파리 종류인지 등에 종류인지. 아는 사람있으면 알려주라.



0512-028.jpg


패랭이꽃 위에서 발견한 거미. 패랭이꽃이 50원짜리 정도크기니까 사이즈는 대충 짐작가리라 생각된다.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색깔이 코발트블루나 graphite blue같은 색인데 오묘하다. 사진 편집 중에 알았지만 다리에도 금속성 파란색 띠가 있는 것 같다. 

이름 아는 사람있으면 알려주라.



0512-029.jpg

0512-030.jpg


0512-031.jpg


0512-032.jpg


0512-033.jpg


0512-034.jpg



시골가시허리노린재. 우리가시허리노린재라는 아주 비슷한 놈이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시골인 것 같음.



0512-035.jpg



오늘 이상하게 꼬마꽃벌이 잘 찍히네.



0512-036.jpg



홍비단노린재



0512-037.jpg


그리고 지난 번 처음 갔던 개미집의 개미들. 여전히 거기서 집짓고 잘 살고 있는 듯.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니까 땅이랑 구분이 너무 힘들어서 돌 위를 기어다닌 녀석들만 겨우 구분하겠더라.


0512-038.jpg


0512-039.jpg


0512-040.jpg


0512-041.jpg


0512-042.jpg



이놈은 다른 식물잎에 붙어 있던 개미인데 눈으로 볼 때는 몰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잎맥에서 넥타가 나오는 모양. 



0512-043.jpg



영어명으로는 long horned bee라는데 국명 아는 사람 있으면 알려줘.

좀 더 잘찍으려고 장비 교체 중에 날아가버렸다. 무슨 사슴처럼 더듬이가 멋있는 놈이었는데 처음 봤다. 너무 안타까움.



0512-044.jpg



그리고 오늘 대박. 

땅만 보고 걸은 수확이 있었다. 크기도 다른 깡충거미보다는 훨씬 컸어. 한 6~8mm정도는 되었는 것 같애. 개미가 오니까 쫄아서 도망가는 걸 겨우 손가락으로 유도해서 사진 찍었다.

다만 이놈이 산길깡충거미인지, 흰줄깡충거미인지, 홀아비깡충거미인지... 사진만 봐서는 구분 못하겠다. 역시 아는 사람있으면 도와줬으면 좋겠다.



0512-045.jpg


0512-046.jpg


0512-047.jpg


0512-048.jpg



가까이서 정면샷을 너무 찍고 싶었는데 렌즈 두께가 있으니까 바닥에서는 이 각도가 한계더라. 이 장면도 거의 렌드로 덮다싶이 찍었어. 용하게 도망가지 않고 버텨준 거미가 고맙다.



0512-049.jpg



이건 내가쓰는 장비 참고하라고. 링플래시는 일단 돈이없고, 두번째로 위의 깡충거미처럼 곤충을 찍기에는 너무 두께가 커진다랄까. 가장 이상적인건 

0512-050.jpg

이런 거나 아니면 뜯어서 개조하는게 좋은데 거기까지는 힘들고 그냥 저렇게 연장선 연결해서 왼손에 들고 요리조리 각도 맞춰가면서 찍는다.







- 오늘 찍은 사진(많음)

- 오늘 찍은 사진(많음)

- 오늘 찍은 사진

- 깡총거미, 개미집

- 벌레 사진 몇장

- 장비바꾸고 첫 벌레 사진





출처: 곤충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