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세수만 대충하고 일행들 태워서 울산문수수영장으로 향했따

작년 창원대회때는 너무 긴장됐었는데 올해 영남권 첫 대회라서 굇수들이 득실거린다는 소식에

거의 반포기 상태로 기록이나 줄여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더니 한결 홀가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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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멋진 시설에 감탄하고 

엠비씨 방송국 카메라도 있고 드론카메라도 날아다니고 레일에 이동식?카메라에 한번 더 감탄 ㄷㄷㄷㄷ

나같은 조밥은 안찍어주겠지? ㅜ

셩장 주차하고 일행들이랑 걸어가는데 저 앞에 그냥아재가 일행들이랑 짐 들고가는게 보여서 소심하게 인사했는데

못들으셨는지 그냥 지나쳐버렸따...

곧바로 셩복을 입고 웜업을 하였다

간만에 뛰어보는 높은 스타트대라서 겁이 났다.....

처음 딱 뛰고... 허거덩..... 어꺠를 삐끗함.... 아조때따.........하....미치겠다ㅜㅜㅜㅜㅜㅜ 

걱정에 다시 한번 뛰면서 자유형이랑 접영 팔돌림을 해보니 다행이도 상태가 괜찮았음!

웜업 시간이 끝나고 선수들 이래저래 구경하다가 자유형50 할 순서가 되어서 선수대기 장소에 갔다가

(원래라면 쥬디한테 나눔받은 수모를 쓰려했는데 차에 놔두고와서 그냥 흰색 아레나 수모를 썼다) 

예전에 해양대 수벙에서 봤떤 존잘 유동횽 만남!!! 개반갑!!!!!! (유동횽 반가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자유형 50끝나고 곧바로 접영 경기라서.... 주종목인 접영을 위해 자유형경기에서는 힘을 뺴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긴장도 안되었고 스탓!뜨!!

(8번레인이 본인. 제일 밑에 레인. 동영상 찍어 준 사람이 잘못찍어서 초반은 날려먹음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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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터치는 아주 허세들린 강한 터치!!!!!

작년 창원대회때는 자유형50이 30.1촌가? 나왔었는데 28.9초가 나와서 몹시 흥분!!!!!

그래도 저정도 기록으로 메달은 택도 없지....ㅋㅋㅋ

자유형50이 끝나고나니 바로 점심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점심시간 끝나고 바로 접영50 경기가 있어서... 핫식스 하나에 바나나 하나만 먹고 대기..

접영 출전 선수들 나오라는 방송에 다시 심장이 조혼나 쿵쾅쿵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정말 너무너무 긴장이 되어서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대기하는 도중에... 작년 창원대회때 2그룹 접50 1위했던 사람이 있었다!!!!!

인사 나누고 그때 제가 따라가다가 퍼져서 처참히 발렸다고...... 농담 따먹기도 하고 ㅎㅎ

이번에도 따라가긴 무리겠지..... 하는 생각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대기하는 도중에.....  뒷쪽을 봤는데....어떤남자랑 어색하게 눈이 마주침... 나랭횽이었다 ㅋㅋㅋㅋ

서로 파이팅하자는 다짐과 함께 대기석에 섰다

심판보는 아가씨?가 뭐라뭐라 궁시렁하는데 긴장되서 기억도 안남 ㄷㄷㄷ

1번레인부터 선수 소개를 하는데 카메라가 들어옴 ㄷㄷㄷㄷㄷㄷ

태어나서 처음 마주하는 방송국 카메라라서 존나 뻥져있다가 주먹으로 가슴을 한대 툭 침.....ㅋㅋㅋ

호루라기가 울리고 스탓대에 올라섰다.

차렷! 뿅! 소리와 함께 폴짝 뛰어들었다

스타트가 그닥 나쁘지 않은 감이 들었다. (동호회 사람들이 반응속도 0.74초라고 말해주었다)

돌핀킥 몇번 찼는지도 기억이 안났다...웨이브고 나발이고 물잡기고 나발이고 기억도 나지 않는다....

옆이 보이지도 않았다...

그냥 저었다... 막 저었다.....죽어라 저었다.... 숨도 죽어라 참았다... 숨이 넘어갈때쯤에 물을 한 모금 들이마셨다...

막 젓다보니 결승점이 보였다... 아주 강하게 양손 터치!!!!!

했는데 타이밍이 이상해서 괴상한 터치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번레인이 본인. 위에서 세번째 사람. 두번째 레인 아재는 허벅지 촐싹촐싹 때리더니 부정출발 실격하심... 실력도 좋았던것같은데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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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초일까.................

작년보다 기록이 얼마나 줄었을까...... 몇등일까............

하며 수경을 벗어 전광판을 보았다.....

으악!!!!!! 세상에!!!!!!!!!!!!!!!!!!!!

29.09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년 창원대회때 31.4초였는데 2초나 넘게 줄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심하게 물을 내려쳤다.... 이렇게 기록이 좋게 나올 줄 알았으면 미리 세레모니도 준비했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너무 짜릿했다.....

1등은 커녕 메달권에 들어갈 줄은 나도 예상도 못했고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결과라....

나도 놀랐고 동호회 사람들도 하나같이 다들 깜짝스타가 탄생했다며 환대해줬다 ㅜㅜㅜ

다음번 남자 계영때 접영은 니가 해라며..ㅡㅡ;;;;;

무튼 관중석에 올라와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고 또먹고 떠먹고.....

누워서 폰으로 수스갤 진흙탕 싸움 구경하다가....

핀드래곤200m 한번 뛰고 경기 종료

나와서 밥먹으러 가는 길에 그냥횽이랑 또 마주쳐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헤어졌따


새해첫날 올해 소망과 목표중 하나가 접영50미터 30초안에 들어오기 였는데 

이렇게 빨리 달성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기뻤다 ㅜㅜㅜㅜ

응원해주신 나랭횽, 그냥횽, 유동횽, 

그리고 응원석에서 폴리니 화이팅! 하던데 누구지???? 무튼 그분도 고맙습니다.

그리고 접50할때는 쥬디에게 나눔받은 수모를 쓰고 뛰었어요. 쥬디 고마워!

응원해주신 수스갤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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