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술안드시던 아버지가 정기검진에서 간암 판정을 받음


몇개의 검사끝에 내간은 크기도 크고 상태가 아주좋아 바로 간이식 수술 일정이 잡힘


수술전날 금식과 관장을 하는데
관장할때의 그 치욕감은 잊을수가 없다..


간호사가 내 바지를 벗기고 똥꼬에 러브젤을 바르고 관장약을 쑤셔 넣는다 씨발...
깊숙히 쑤욱 손가락이 들어오는데 아흥ㅎ거림


수술대에 오르는데 드라마에서 보던 수술복입은 의사들과 의료기기가 엄청나게 많고 존나게 넓음
사람이 많이 필요한거 보면 대수술이긴 한듯
한 8명은 있던거 같았음


수술은 그냥 어느새 눈뜨니까 끝나있더라
사실 크게 걱정안했거든
잘되겠지...하고


눈을 떴는데 코,팔,좆에 관이 존나 달려있음
잠이 쏟아지더라 계속 눈이감김
옆에선 잠못자게 엄니랑 간호사가 계속 깨우고 심호흡 시켰음


사실 이때 기억은 잘 안난다
그냥 너무 아팠고 숨쉬는거조차 너무 고통스러웠다


다음날 일반실로 옮겨갔고
거동이 불편했지만 천천히 걸을수 있었다


3일째 오줌이 좆같이 안나옴
내좆이 마취가 덜풀렸는지 아무 반응이 없더라
결국엔 오줌나오게하는 약먹고 쌌음
그 오줌냄새는 세상 어떤 구린내보다 역겹고 좆같았다
물 말고는 아무것도 못먹었다


4일째 가스도 안빠지고 똥도안나와서
관장 또했다 씨벌
그래도 역시 간호사 누님들 넘나 예뻐 기쁘게 받아들임
역시 4일째 금식


밤에 잘때마다 통증이 엄청난데
무통주사라는걸 주사함 마약이라는데 이거맞으면
너무 어지러워서 그냥 안맞고 참음


5일째 드디어 방구를 뀌고 설사를 조금씩함
이때부터 죽이랑 반찬이 나왔는데
음식에서 씨발 아가리똥내가 풀풀 풍긴다
살기위해 먹는 밥이 이런거구나 깨달음



6일째부터는 눈에띄게 몸상태가 좋아졌고
배의 통증도 줄음
여전히 밥은 냄새때문에 먹기가 힘듬


일주일이 넘어가서는 입맛도 돌아오고 거동에도 문제없고 일상생활처럼 지냄


수술부위에 스테이플러로 빈틈없이 박혀있는데
이것도 몇개씩 제거해줌 이거 빼주는 인턴누나도 조낸 이뻐서 행복했다






viewimage.php?id=3dafd922e0&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1d53b80cde405178f6280a712d23ff82f9c912dd42c4dfc734dee581e6c56ec28e7420fb3d2793e91bb32cfbc5a603e8714fc1463c606713587


다빼고나면 저렇게 되있고 3개월동안 복대착용을 한다






viewimage.php?id=3dafd922e0&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1d53b80cde405178f6280e24e8550fc259c912ddf4649fa7324b338e3cc7a504b51fb41ea82cf520e0ca92ec0472391a05932093ee1



퇴원




수술하기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 건강 회복도 빠르고
나도 별다른 후유증없이 퇴원해서 다행이다.


수술하는데 비용도 어마하게 들어가는데
공여자인 나는 1580만원이 들어갔고 검사비까지 더하면 1700정도 되는거같음


수혜자는 2~3배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수혜자는 혜택이 꽤 있는걸로 아는데
공여자 혜택은 군면제와 예비군면제뿐



이제 일그만하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



건강 잘챙겨라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