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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고 싶은거 하려고 휴학 낸 그냥 평범한 갤러야

인형 옷을 만드는 걸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구체관절인형 이라는 인형의 옷을 만들어 줘



- 프린세스 프리큐어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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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프린세스 프리큐어 너무너무 재밌게 봐서 만들었었어



- 올 화이트라는 컨셉으로 만들어본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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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비슷한 로리타 의상이 갖고 싶어서 만들었어





근데, 작년 한 11월 쯤 부터 프리파라를 보기 시작하면서

파프리카 학원 교복 정도면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학기 중에 너무너무 바빠서 손댈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휴학도 냈겠다 마음 먹은지 거의 5달 만에 만들기 시작했어




만들 거는

- 재킷

- 넥타이


바지는 내가 따로 만들필요 없이 시중에 파는거 사면 되겠다 싶어서 따로 만들진 않았어

(조군샵 - JG1195 네이비)


안에 노란색 니트도 필요한데 이것도 그냥 사면 되겠다 싶어서 안 만들었어

근데 파는데가 없더라...;;





- 과정


만든다곤 해도 내가 관련 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어디에서 배운것도 하나도 없거든...

인형 옷 만드는 것도 책 여러가지 사서 짜깁기 하듯이 만든 거라 막상 사람 옷 만드려니까 막막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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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집에 있는 옷을 배껴 만들기로 했어

어렸을 때 멋있어 보여서 철없이 샀던 가다마이...

지금은 사이즈도 안 맞고, 삐끼새끼처럼 존나 불량해 보여서 입지도 않음


이걸 다 뜯어가지고 전개도(패턴)를 배낄거야

기본적으로 틀이 되는 것만 좀 있더라도 훨씬 편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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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도 않는 옷이니까 과감하게 다 뜯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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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파푸리카 학원 교복 처럼 보일 수 있도록,

내 몸에 맞도록 여기저기 손을 볼거야.


옷 전개도 만드는걸 패턴 디자인 이라고 하는데

웬만하게 괜찮은 패턴디자인 책 사면 어느 부분을 어떻게 만드는지 거의 나와 있거든

그런거 보면서 여기저기 수정했어


특히 저기 사진에 빨간색 동그라미 친 것처럼

교복에 저런 모양 칼라를 테일러드 칼라 라고 하는데

저기가 큼직큼직한게 좀 애니 같아 보이고 좋을 것 같아 싶어서 저길 크게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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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전개도(패턴)가 이거

인형 옷을 만들어 봐서 인지 크게 시간 안 걸리고 바꿀 수 있었어

다음엔 전개도를 보면서 옷감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보고 사야해


대충 재 보니까


남색이 5마

노란색이 2마

(1마 - 90cm * 110cm)


가 필요하겠더라


근데 사람 옷 만드는건 처음이고 분명 우여곡절이 많을 것 같아서, 진짜 교복 원단을 사용하는 건 포기했어

처음 만드는 거니까 분명 잘 못 만들거고...

돈도 너무 많이들어서 그냥 가장 싼 원단을 쓰기로 했어

모양만 그럴싸 하게 보일 수 있도록


가장 싼 게 1마당 2,000원 하기 때문에, 민무늬 원단을 14,000원어치 샀어


그리고 원단 가게 다 둘러 보면서 원작이랑 가장 비슷한 넥타이 만들 원단을 찾아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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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골랐는데 1마에 4,000원 이라길래 조금 가격이 있다 싶어서 걍 1마만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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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넥타이는 이렇게 만들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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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는 이렇게 3개 2세트

원작이랑 가장 비슷해 보일 수 있는 걸로 골랐어.

1,800원 달라고 하더라




재료도 다 샀으니까 나머지는 만든 전개도 대로 원단 자르고 이어주기만 하면 돼

귀찮아서 만드는 과정은 얼마 안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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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테일러드 칼라에 바이어스 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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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간에 사이즈 맞는지 한 번 확인하는 과정


그렇게 한 7일 정도 끈기있게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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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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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이럼.



좀 더 자세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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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는 이렇게 실제로 뭘 넣고 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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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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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 소감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잘 나와서 놀랐어.

난 솔직히 흐지부지하게 끝나면서

역시 사람 옷은 만드는게 아니야

하고 포기할 줄 알았거든


실제로 만들기도 전에 수십번 포기하고

만들면서도 3번 포기 했다가 겨우겨우 만들었긴 했지만 말이야


물론 진짜 옷 만드는 사람들이 보면 존나 야메 취급 하겠지만,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까 너무너무 기뻤어.


이제 이거 입고 픞지컬 보러 가야지 ㅎㅎ

나는 머구 살고 있어서 4월 1일에 픞지컬을 하거든

야광봉 사서 열심히 미래쟝 응원해야지 :)


근데 다시 만들라고 하면 못 만들겠다.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




(https://www.youtube.com/watch?v=Zj4Ab7nUf-s&feature=youtu.be)



옷 만든거 너무 신이 나서 입고 춤 춰봄
사실 이거 하려고 만들기도 함


노래 Lets 아이카츠 라서 미안

알고 있는 안무가 이거 밖에 없엉


예전에 누가 춤 춘거 올린 것 같았었는데 나도 이제 춤 연습해야지







출처: 프리파라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