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술 양조 1년 넘어서야 드디어 봉밀주를 빚기 시작함.


봉밀주는 꿀물을 이용한 전통적인 벌꿀술로 누룩을 이용해 만들었음.

그리고 빚다라는 말은 쌀 같은 곡물을 이용해 술을 만들 때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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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제조 세트를 구입했다.

다른 양조도구는 다 있으니 재료만 구입함.


더드셈이라는, 술 퍼마시기를 강요하는 회사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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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은 이러하다.


팽화미는 간단히 말해서 쌀로 만든 뻥튀기, 즉 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더 쳐먹으라는 압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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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 따라, 우선 물 2리터를 통에 담았다.

한 번 끓인 물을 식혀서 사용함.


물의 양은 팽화미 무게의 두 배다.

팽화미가 1kg이니 물은 2kg=2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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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누룩을 풀어준다.

보통 생각하는 한덩어리로 이루어진 모습이 아니다.

이미 바쌍 마른 채 분쇄되어 사용하기 편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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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풀어주었다.

주걱 등을 사용하라기에 밥솥에 안들어갈 정도로 커서 잘못 샀다 싶었던 주걱을 사용했다.

저 주걱 사고 나서 처음으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잡이가 길어서 통 안에서 휘젓기 좀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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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팽화미다.

쌀튀밥을 생각했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완전히 분쇄되어 딱딱하게 건조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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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화미를 물에 풀면 이렇게 된다.

바싹 마른 팽화미가 수분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맛은 그냥 죽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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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뻑뻑해져있기 때문에 휘젓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물을 더 넣으면 발효가 되지 않는다고 하다.

누룩의 양이나 밑술의 당도 때문이려나?

그런 이유라면 휘젓기 편하도록 물을 더 부은 뒤에 꿀과 효모를 추가로 뿌려주면 되겠지만, 결과물을 예측하기 힘들기에 시도하지 않았음.




이제 에어락 달린 뚜껑으로 꽉 닫고 발효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에어락을 쓰지 않을거면 뚜껑을 꽉 닫으면 안된다.


설명서에 따르면 3일만에 완전히 발효되어 알코올 도수가 10~12도가 된다고 한다.

1.5일이면 0~1도짜리 유산균 음료가 되고, 2일이면 2~5도짜리 저알코올 막걸리, 2.5일이면 6~9도짜리 보통 막걸리, 3일을 넘으면 소위 알코올 함량이 높은 생막걸리 애호가를 위한, 그러니까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막걸리가 된다.


위의 날짜는 섭씨 25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발효시간이 더 걸린다.

현재 실내온도가 19~20도 정도가 되기 때문에 4~5일 정도의 발효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목적은 덧술로 꿀물을 넣어 만드는 봉밀주다.

그것도 법적으로 약주로 분류되는 봉밀주를 만들고자 하는 중.

이양주이기 때문에 막걸리 완성 후 꿀물을 추가할 예정임.


법적으로 녹말재료(정확히 말하자면 탄수화물)의 50% 이상이 쌀 같은 곡물이어야 약주로 분류됨.

팽화미가 1kg 들어갔으니 꿀 역시 1kg이 들어간다.

알코올도수 10~15도 정도를 생각하자면, 꿀이 1kg 정도면 물은 2리터 정도.

넉넉잡아 3리터 정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됨.



쌀 50%짜리 봉밀주 만든 뒤에는 남은 술지게미에다 꿀물을 대량으로 추가해서 추가발효시키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술지게미를 밑술로 해서 재발효시키면 어떻게 나올지 싶다.




봉밀주를 만들어보자 - 2. 발효가 시작되었다
봉밀주를 만들어보자 - 3. 쌀은 거의 다 삭은 것 같다 + 매실주 현황
봉밀주를 만들어보자 - 4. 부글부글부글
봉밀주를 만들어보자 - 5. 덧술 치기
봉밀주를 만들어보자 - 6. 거르기


출처: 주류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