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 출근하는데 역무실에서 망치질 소리가 들리더라 이 때부터 오늘 근무 왠지 귀찮을거 같다고 생각이 듬


들어가보니 주간하고 야간반 직원들 손에 망치들고 두리번거리고 있더라고


뭐하시냐고 물어보니 주간반 부장이 역무실에 쥐가 있다고 나한테 잡으라고 망치를 쥐어 주더라


어이털려서 그냥 망치 공구함에 집어 넣고 업무보고 있는데 갑자기 소파 뒤에서 위화감이 느껴지는거....



보니까 새끼 쥐가 있었음


원래 쥐 잡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보니까 사냥 본능이 생기고, 잘 때 역무실에 매트피고 바닥에서 자는데 처리 안 하면 위험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망치로 쥐 잡았냐고?


본인은 원래 몸 쓰는건 못해서 쥐덫을 만들어보기로 함


원래 만드는 과정도 찍을려고 했는데 직원이 허튼짓 하지 말라는 씩으로 눈치줘서 완성 샷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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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는 덫을 장전한 상태임


미끼는 캐슈넛인데 쥐가 미끼를 건들면 고무줄 장력에 의해 병목으로 이어진 고리로 부터 미끼를 고정한 철사가 빠지면서 닫히는 구조다




미끼를 만들면서 쥐의 이동루트를 관찰 했는데 쥐가 사람한테 들키면 항상 도망치는 곳이 정해져 있었음


그래서 그 곳에 덫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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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분에 설치 완료


설치하고 과장하고 업무 보는데 갑자기 팍하는 소리가 들림


과장이 놀라서 확인해 보라해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덫을 확인하러감



엌ㅋㅋㅋㅋ 잡힘


잡힌 시간이 9시 9분이다 6분 만에 덫이 작동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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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쥐새낔ㅋㅋㅋ 넌 이제 꼼짝 못한다 이거야


원래 동정(생물의 종을 확인하는 작업)도 하고 사진도 더 찍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지만 과장이 빨리 처리하래서 그냥 처리함


어떻게 처리 했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암튼 쥐를 잡은 덕에 밤에 발 뻗고 잘 수 있었고, 아침조회 시간에 역장한테 칭찬도 받았다


덫은 역에 기부해서 필요할 때 마다 쓰기로 햇고


다음에 승강장 근무 한 타임 빼라는데 포상휴가가 아니라 아쉬웠음




출처: 공익 갤러리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