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한컷 낙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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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태풍이 부는데도 자리 옮기기 귀찮다고 도망 안치는 천하의 얼간이가 너말고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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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세요 숙녀 분들! 제 의지로 변신한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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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등장한 새로운 변신 형태! 타오르는 용기와 맞서는 투쟁심!

과연 비장의 필살기는 백색마녀의 룬 마법을 뚫을 수 있을 것인가.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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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처럼 땅 속에 태양이 있을거라는 바보같은 생각은 안했다지만

확실히 이런 어마어마한 공간이 숨겨져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분명 태양이 숨어 사는 곳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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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아이디어나 시각적 소재에 집어넣을 임시적인 등장인물에 불과했던 이들은

점차 자신만의 색을 찾아 이야기의 싹을 틔우고 가지를 뻗어나갔습니다.


길이 끝이 없이 이어지듯이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 걸어나갈 것이고

강물이 흘러 바다를 만나게 되듯 그들은 언젠가 결말을 찾게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난롯불의 온기를 쬐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지요.



100개의 게시물이 연재되는 동안 즐겁게 감상해주신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판타지 한컷은 끝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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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숲에 들어가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야 말을 듣겠니.


숲은 우리 동굴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단다.

숲의 아이들이 우리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제쳐놔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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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좋은 소식이 있어. 우리가 고성에서 챙겨온 물건, 문자를 해석해보니 그냥 뚜껑이라네. 그닥 돈 안될 듯."


"망할. 그럼 그 석상들은 대체 왜 뭐 대단한거라도 가져가는 마냥 난리를 피워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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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무섭지 않아요. 이리 나와봐.

엄마가 키우는거 허락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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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늘에 사는 동물이라서 하는 말은 아닌데 보통 태양을 찾는다며 땅속으로 들어가는 녀석은 바보라고 부르지?"


"뭔 소리야. 태양은 매일 땅 속으로 사라지잖아 이 새대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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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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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그 어떤 칼날보다 날카롭기에 최고의 검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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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이 덩치만 큰 괴물녀석. 내 울트라파워풀마스터소드가 그렇게 무서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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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대장님 앞이 안보입니드알ㅈ덜ㅏㅎ얼롤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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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먹고는 살아야지 그 나무가 네 아내인지 몰랐다는데 그게 내가 사과해야할 부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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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출항한지 200년 정도 지난 우주선을 발견하는건 대우주시대에서 그리 기이한 일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썩어가는 유령선에서 죽은 사람의 흔적 하나 없다면, 뱃머리의 등불과 선실의 난로불이 아직까지 타오르고 있다면,

그 외로운 엘리자베스호가 기이하지 않다면 무엇이 기이하다고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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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기사님은 수십번의 전투를 승리로 이끄신 우리의 선봉대장이야.

좀 앞뒤를 안 가리시긴 하는데 좋은 분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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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하신대로 엘 드라다 산의 괴수를 처치했습니다 촌장님. 작은 마을에서 고생 많으시네요.

그런데 전리품을 챙기다보니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지 뭡니까. 이 괴수가 용의 머나먼 친척이라는 사실을요.

이거 아는 사람 몇 없는데 용은 죽이는게 불가능해요. 우리의 생사 관념을 초월한 존재라서.

그러다 보니 이 놈도 목 베었는데 살아있는 기관이 있더라구요.

특히 이 오른쪽 갑상설골근을 자극하면 작은 산도 날려버릴 파괴의 빛이 뿜어져나온답니다.



이제 의뢰비 인상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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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필승 비결을 가르쳐주지. 바로 마법사들의 지팡이를 모아서 활로 쏘는 거야. 그러면 인간은 물론이고 웬만한 괴물들도 순삭이거든."

"지적해야할 게 한 두개가 아니다만 딱 하나만 말해보지. 그런 어설픈 공격은 마법사들한테 전혀 안 통할걸."

"문제 없어. 대개 마법사들은 지팡이를 쏘는 순간 뒷목 잡고 쓰러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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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는 암살 대처에 매우 용이한 직종이다. 그저 암살자에게 논문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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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에 야채는 넣지 마."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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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숲에는 흑백의 마수가 숨어 살고 있답니다.

그는 늘 외롭고 슬펐어요. 왜 세상은 이처럼 밝고 화사할까?

나는 이처럼 칙칙하고 딱딱하게 만들어졌는데.

 

얼마 안가 마수는 온 세상을 자기처럼 만들기 위해 숲을 나서게 됩니다. 그 것도 또 다른 때를 위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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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새끼 팔에다가 의족 끼고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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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줄까? 사람들은 저것도 우리 탓을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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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지팡이를 나무로 만드는가? 어린 학도들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이지.

아주 먼 옛날, 산에 쌓인 만년설이 아직 얕고 바다가 오늘날보다 덜 짜던 시대에

마법에 대한 탐구심으로 가득한 마법사가 한 명 있었단다.

그 마법사는 마법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어.

 

그가 길을 걸어가던 중에 보니까, 세상에 두 거인이 세계수 묘목으로 마법을 부리며 서로 장난을 치더니 뭐냐!

그는 곧바로 칼루! 칼라이! 경사로다!를 외치며 집으로 달려가 최초의 마법 지팡이를 발명했단다.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였지.

이제 빨리 들어가서 공부나 마저 하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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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말해주마. 봄은 무슨 괴물이나 마녀같은 게 아니야.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 중 하나일 뿐이란다."

"그럼 봄을 죽이고 다음에는 여름가을겨울을 죽이면 되나요?"

"아이고 맙소사. 이 노인네를 놀리는 게니? 계절은 개념일 뿐이야. 1년마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자연 현상을 구분한거라니까."

"그럼 계절은 뭐 때문에 생기는 건데요?"

"너같이 답답한 녀석을 위해 설명하자면 태양이 어느 때는 뜨겁게 쬐고 어느 때는 덜 뜨겁게 쬐는데 그에 따라서..."


"얘들아! 우리 태양 족치러 갈거야! 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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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게 사과해야할 것이 많아.

숲은 저렇게 나를 팔 벌려 환영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녀를 늘 두려워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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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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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화 질병은 자원난에 시달리던 인류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었고

생태계에서는 만년의 시간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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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대가 우리 형제들에게 한 짓을 용서합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해를 끼치려 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는 세상을 어지럽힐 병이 있습니다

제발 갈 길을 멈추시고 우리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다 덤벼 시부랄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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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린 왕자는 실제 일어난 일이냐고.

아버지는 에이~하면서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아셨던 겁니다.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가 아닌 거짓이라는 것을.

사막에 불시착한 생택쥐 페리가 B-612에서 온 어린 왕자를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저는 그 때 대체 왜 그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밟고 사는 땅 위에서, 우리가 숨쉬는 하늘 아래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짜가 아닌 것은 아니지요.

저는 판타지를 노래하지만 늘 거짓이 아닌 진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제목은 구라였습니다. 오늘은 일상 여러컷 그림일기입니다.

모두 즐거운 만우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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