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철갤에 쓰다가 일도 바쁘고 관심도 많이 못받아서

까먹었다가 다시 쓸라고 맘먹었을때는 이미 철갤이 뒤짐 삼고빔

철갤이 예토전생할때까지 기다릴라다가 도저히 그럴것같지 않아서

여기다 재연재합니다

하루에 하나씩 연재하려고 함


러시아 핵심 요약)

1. 키릴 문자(러시아어 글자) 읽는 법은 무조건 외워 가라

영어 표기? 좆까라 해라 어떤 곳에도 영어는 써 있지 않다.

2. 존나 춥다...

이르쿠츠크 기준으로 낮 최고 기온 -10C

3. 택시비가 싸다.

4. 러시아 애들이 이유없는 호의를 베풀면 경계해라.

5. 러시아 입국증은 잃어버리면 좆된다.





본편으로 들어가기 전에)

본 글은 철덕 보다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탑승하고 싶은 여행자의

편의와 정보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본편)

1. 항공사

S7(구 시베리아 항공) 항공을 이용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

기내식은 주스 한 컵

에너지 바 하나 주고 끝이더라 ㅋㅋㅋ

LCC도 아닌 새끼들이 어이가 없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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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찍음

북한 영공을 지나간다던데 어두워서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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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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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친구의 러시아 입국 심사증의 모습

이걸 잃어버려서 둘이서 개 지랄을 다했다 ㄹㅇ...

이거 잃어버리면 일단 편안한 여행은

공중분해됐다고 보면 됨





2. 공항-시내 이동

밤 19시 30분쯤(현지 시간) 도착하는 비행기였는데

블라디보스톸역행 공항철도는 막차가 18시쯤임...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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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번 공항 버스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전혀 버스같지 않지만 이 나라에선 이것도 버스로 친다.

공항버스도 막차가 상당히 빨라서

아마도 20시 쯤인것으로 알고있다.

가격은 1인당 200루블에 캐리어 하나당 100루블이었나

막차를 급하게 타느라 잘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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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번 버스의 경로

사람들이 흔히 블라디보스토크 역으로만 가는

버스로 알고 있지만 사실 중간에 정류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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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숙소가 저 위에 포크롭스키 어쩌구 근처여서

중간에 저기서 내렸다.

뭐라고 말해야 내려줄지 몰라서 그냥

캐리어를 존나게 뿌시럭거리면서

내리는 시늉을 했더니 세워주더라

버스 막차를 놓쳤다면 택시를 타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좆망했냐하면 그건 아닌게

위에도 써 놨듯이 러시아는 택시 요금이 굉장히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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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5km 이상의 거리를 택시 타고 갔는데

4000원 밖에 안 나왔으니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시내까지 약 50km

짱깨식 계산으로 약 30000원 아래의 가격으로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얀덱스 택시 기준)

물론 바가지 택시를 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잡소리가 길어졌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관광은

갤 주제와 맞지 않으므로 대충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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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금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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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전망대의 키릴 형제 동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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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공원

딴건 몰라도 눈이 ㅈㄴ 와서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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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것이 맞다면 오른쪽 길 방향이 정문이고

왼쪽 길 방향이 후문임

정문 후문 구분 개념이 없다면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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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 방향을 길 건너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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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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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 맞은 편에 있는 레닌 동상

이 동상 옆에 큰 마트가 하나 있는데

횡단열차 탑승전의 보급장소로 사용하면 적절하다

불닭같은 한국 컵라면도 많이 있음




정문 쪽은 안 가봐서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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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 쪽으로 들어가면 소지품 보관소가 있는데

열차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은데 짐을 둘 장소가

마땅치 않은 여행자들에게 적절한 장소임.

가격은 기억 안나는데 별로 비싸진 않음.

캐리어 하나당 150루블이던가 아닌가




다음 편에서 계속

질문은 댓글에 ㅇㅇ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기(2) 열차 내부 편


일단 본인은 12월 11일 21:30분 부터 12월 14일 22시까지 

블라디보스토크->노보시비르스크 간 

시베리아 횡단철도 007편성 3등석을

이르쿠츠크까지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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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역사 내부의 니콜라이 2세 상

아니 지들이 쏴죽였으면서 앞에 꽃은 뭐야

살아 있을때 잘해주던가 ㅅㅂ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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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차표

표를 처음 받는다면 읽는 방법을 몰라서 당황할텐데

중요한 정보만 보면 표 밑에 왼쪽부터 굵은 글씨 차례대로

007-편성번호 11-출발 날짜 12-출발 월 21:30-출발 시간

14-차량번호

굵은 글씨 밑에 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 라고 써 있다

이래서 키릴 문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 것

도무지 영어 표기같은건 할 생각이 없는 새끼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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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https://triple.guide/regions/24fe0e3e-6a62-4a45-aebc-e1ba973ab54c/attractions/7d23d66b-2a7e-4b32-ae15-1f359170f9a9)

블라디보스토크 역 승강장에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종착역 기념비나 전시용 기관차 등의 

철덕이라면 구경할 만한 것들이 많음




하지만 본인은 일단 타서 짐을 놓고 

다시 나와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탑승할 때 승객들의 여권 검사를 하기 때문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고 존나 추워서 밖에 다시 나가기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안 찍었다.






표와 여권 검사를 하고 들어와서 앉을 때 

대참사가 일어났는데 

그 들어와서 자리에 앉는 짧은 틈에 

내친구의 입국심사증이 없어져버림

이 얘기는 하려면 한트럭분량이니

나중에 번외편에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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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여행 2일차에 찍은 기관차의 모습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마 너희들이 제일 궁금한 것이 열차 내부일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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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석 복도는 일케 생겼다

왼쪽에 2층 침대 2개, 오른쪽에 2층침대 1개 해서

한 칸에 침대가 6개다

엄청 복작거린다

일행이 2명이면 1층,2층을 함께 예매하고

3명 이상이면 왼쪽 침대를 모두 예매하는게 낫다

주의사항)

실내에 먼지가 매우 많으므로 비염이 있는 사람은

약을 챙겨가던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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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침대 밑에는 가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 캐리어가 정확히 몇인친지는 모르겠지만

아슬아슬하게 들어갔으니까 

너무 큰 캐리어는 들고 타지 말 것을 추천.

내 친구는 2층을 썼고 맞은편자리에는 ‘이고르’라는 

러시아 군인이 탔다.

사이의 테이블은 나랑 이고르가 같이 썼고

낮에는 내 친구랑 나랑 1층에 같이 앉아서 놀았다.
(2층은 천장에 가까와서 못 앉음)

침구류는 처음 탈때 매트리스, 시트, 수건등이 

비닐 봉지에 싸여있다

밤에는 깔고 자고 낮에는 깔던 접던 니 맘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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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전광판

초록색으로 적힌 저 글씨는 ‘뚜알롓’ 즉 화장실

녹색이면 사용 가능이라는 뜻이다

왼쪽 아래의 Вагон은 바곤이라고 읽히는데 

14호 차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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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온수기

열차 내 화장실 다음으로 핫플

차나 커피, 도시락 라면을 끓여먹을 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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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석 복도

여기부턴 사람 사는곳 같다

4인실이고 객실에 문도 달려 있다.

참고로 우리칸 차장은 짜리몽땅하고 성격도 안 좋은

아줌마였는데 2등석 차장은 

러시아 철도청이 장사 좀 할 줄 아는지

금발에 양갈래머리한 커여운 누나였음 

물론 성격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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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석 복도

귀족들만 타는 곳

2인실이다

부속 시설로 샤워실이 있는데

1등석 승객이 아니더라도 돈만 내면 쓸 수 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같으면

그 비싼돈내고 횡단열차 1등석 타느니

걍 비행기 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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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모습

가격은 150루블(아마도, 잘 기억 안남)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씻을 수는 있는정도

자신이 70시간 동안 안 씻을 자신이 없는 사람은

들러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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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칸에서 시킨 샌드위치, 샐러드 그리고 맥주

맛은 다 괜찮았지만 가격이 고작 저거 시켰는데 

한국돈으로 2만원이 넘게 나왔다는게 제정신이 아닌 곳이다

그냥 딱 한번쯤 호기심 풀이용으로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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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제정신이 아닌 가격의 메뉴들밖에 없다

+모갤 추가 내용)  플러그는 어케 있나요? 

하고 궁금할 친구들이 많을텐데

열차마다 모두 랜덤이다

어떤 사람의 후기를 보면 객차 당 두세개

다른 사람은 객차에 아예 없고 차장실에만 있다하고

뭐 암튼 씹 복불복임

내가 탔던차에는 3등석도 자리마다 하나씩 있었음




다음 편에 계속...


댓글에 질문 받습니다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기(3) 정차역上편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기(4) 정차역 下편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기(5) 열차 내 생활편

-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기(完) 핵심꿀팁+이르쿠츠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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