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하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어서요.




사실 결산이랄 것도 별로 없어요. 전역을 4월에 했거든요


상반기라고 해봤자 꼴랑 3개월의 기록이에요


하지만 그 3개월을 3개의 큰 주제로 나눌 수 있다면


저는 지리산, 달, 딥스카이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1. 지리산


이번 년도에는 지리산을 주로 갔어요.


근데 주로 갔다고 해봤자 한 세 번 정도 간 기억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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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


전역 후에 제가 꼭 해보고 싶은 게, 월령 별로 달을 촬영하여 그 위상의 변화를 담고 싶었어요.


근데 날씨도 좆구린 날이 많고, 무엇보다 장비가 무거우니까 들고 나가기 귀찮더라구요.


저는 한번 촬영을 하면 최소 13패널에서 최대는 20패널까지 구역을 할당하여 촬영을 하는데요.


1시간 이상 걸리는 촬영과 서너 시간 걸리는 보정도 귀찮고, 결과물도 생각했던 것만큼 좋게 안 나와서 매일 담을 용기가 안 나더라구요?


달 담으려고 행성용 카메라까지 샀는데, 그냥 망원경 마개로 쓰고 있네요.


근데 달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니까 이렇게 하루하루 담다보면 위상을 전부 담을 수 있겠죠.






-4월 17일 : 월령 4.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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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 월령 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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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 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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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딥스카이


전역 하기 전에,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촬영 장비를 바꾸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좆같은 코인 선물에 손을 댔다가 계획은 전부 나가리 됐습니다.


그래서 그냥 주로 원격 촬영 서비스를 이용해서 담은 사진이 대부분입니다.





1. 말머리 성운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11인치 RASA 경통으로 담은 대상입니다.


오리온 자리 내부에서 화려한 반사, 발광 성운과 암흑성운이 멋있게 어우러져 꽤 유명한 대상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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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45 플레이아데스 성단



스페인에 있는 엡실론 경통으로 1시간 가량 담은 대상입니다.


늦가을, 또는 겨울철 대상 중 가장 밝은 산개성단이며, 푸른색의 반사성운이 환상적인 곳입니다.


사실 저도 전역 후에 엡실론 경통 비스무리 한 걸 사서 이곳을 직접 찍어보려고 했는데요.


선물하다가 돈을 날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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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녀자리 은하단 : 마카리안 체인



봄철의 유명한 대상 중 처녀자리 내부에 있는 은하단입니다.


은하단이란 여러 개의 은하들이 서로 중력에 의해 상호작용하며 모여 있는 것을 가리키는데요.


마카리안 체인은 사진 한 가운데의 일련의 은하들이 마치 사슬처럼 이어져 있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마카리안 체인 외에도 주변에 은하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건 전역 다음날에 지리산에 제 장비 가지고 가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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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78


오리온 자리 부근에 있는 암흑, 반사 성운입니다.


이것도 2번 사진처럼 스페인에 있는 경통으로 찍은 건데, 이곳도 인공위성의 난도질을 피할 수는 없더라구요.


사진을 죽죽 가로지르는 하얀 선들은 전부 인공위성 자국입니다.


스태킹 방법으로 지울 수는 있었는데, 그렇게 지워버리면 암흑 성운들이 다소 죽어버려서 자국들을 그냥 현대의 천체사진 감성(?)으로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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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ho Ophiuchi 복합체


전갈자리 안타레스 부근을 105mm 시그마 아트 렌즈로 담았습니다.


물론 이것도 원격 촬영으로 데이터를 얻어 처리했습니다.


암흑, 반사, 발광 성운과 함께 M4 구상성단도 함께 있어 정말 다채로운 영역입니다.


이 사진을 올린 날, 글을 쓰자마자 탈모떡?!@#@?밥이 터져서 묻혔어요.


개간련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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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끝이에요.


전역하고 나서 정말 열심히 별 보러 다니겠다고 했는데, 막상 돈 쓰기도 아깝고 몸도 힘들고 그래서 덜 나가게 되더라구요.


하반기에는 좀 더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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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