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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팩토리 보고 호다닥 들어왓을 토붕이들한테는 미안합니다ㅎㅎ

제작기의 주인공은 미소녀도 아니고 족그마도아닌

1963년 영화 아르고황금대탐험의 크리쳐 탈로스인데스웅

앞으로 쓸 내용이 많으니까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청동거인 탈로스를 스톱모션의 거장인 해리하우젠 할아버지가 만든 크리처인거시에요







※ 이것은 본인과 무관한 채널입니다

※ 훌륭한 노래와함께 보라는 배려일뿐입니다

※ 자동으로 저작권자의 토픽으로 설정된 영상입니다






소개할 물건은 미국 지오메트릭에서 판매되엇던 소프트비닐 킷이다.

90년대 미국 이벤트에서 판매되엇던 키트로 설명서나 박스없이 비닐에 무작위로 담겨서 50여개가 판매되엇던 물건이라 한다.

판매자는 지오메트릭이지만 족그마로 유명한 맥스팩토리에서 제작된 물건이다.

이 시절에는 맥스팩토리가 하청으로 개러지킷을 만들던 시기라고 들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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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본인이 구입한 중고 물건이고, 우측이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상태의 물건임


정규판매를 했엇던 물건이 아니라 엄청 나중가서야 구하게 될 줄 알앗음

이베이쿠폰 받았는데 억지로 살 것을 만들어서 써야되나 이러고 있을때 저놈이 딱 떳음

구하게 될 매물이면 이렇게 하늘이 억지로 목구녕에 떠먹여주는구나 느낌

구한것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저걸 어떻게 만드느냐임

본인 원래 완성품만 사는사람이라 경험이 없는데 돈도 없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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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에 쓰엿던 준비물


1. 메탈릭 락카(프라이머 겸용) - 바탕칠 용도


2. 차량용 클리어 - 하도마감 용도

3. 2액형 에폭시 접착제 - 접착 및 퍼티의 용도로도 쓰엿음

4. 무광 클리어 - 최종마감 용도

5. 종이컵 - 접착제 섞을때 씀

6. 주사기형 에폭시 접착제 - 3번쓰다가 빡쳐서 최종 기포수정때 사용

7. 아크릴물감 - 바탕칠위에 도색작업 용도

8. 사포 - 도료안착을 위한 사포질, 부품갈아내기 등에 사용

9. 비닐장갑 - 라텍스장갑 이런거없어서 씀

10. 아트나이프 - 불필요파트, 전주인 미국행님이 개같이 잘라놓은거 다듬을때 씀

11. 줄(야스리) - 사포로 갈기 귀찮은거 확 갈아버릴때 씀

12. 나무젓가락 - 2액형 접착제 교합할때 씀

13. 붓 - 아크릴도색, 먼지털이할때 씀

14. 이쑤시개 - 에폭시접착제 바르거나 모양성형할때 씀

15. 물티슈 - 기타 개같은상황 수습용

16. 헤어드라이기 - 사진에는 없는데 조립부터 도색 마감 등 열처리 해야할때 안쓰인곳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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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에는 콜롬비아 픽쳐스의 라이센스와 제조사들의 각인이 세겨져 있다.

이시절 사람들은 맥스팩토리가 족그마로 유명해질 줄 알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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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가 완전히 깨끗하게 다듬어진 상태가 아니기때무에 아트나이프로 깔끔하게 잘라내줌

아트나이프가 날카로워 조심하면서 작업 했는데도 네다섯정도 베임

조립성을 위해 표면정리가 필요한 부품들은 사포나 줄로 적절하게 갈아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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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가공이 끝나고 끓는물에 삶기 + 퐁퐁탕 작업에 들어감

이때 제대로 전처리를 안해주면 도색할때 고생한다고해서 꼼꼼하게 해줌

퐁퐁탕은 6~7시간마다 미온수로 갈아주면서 2일정도 담가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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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퐁탕을 하고 건조시켜주니 이전에는 보이지않던 자국이 보이기 시작함

전주인이 순접으로 조립을 시도하던 흔적으로 추측됨

역시 줄과 사포등으로 최대한 정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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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착 시작

이후 작업에 지장이 가지 않게끔 순서를 잘 생각해서 조립해줌

에폭시 접착제는 기본적으로 점성이 있고, 단단하게 굳고나서도 탄성이 남아있어 내충격성에 약한 순접보다 훨씬 강력함

본인은 퍼티질 작업을 생략하고 이놈만 가지고 틈새까지 다 메꾸기로 함.

※ 본인 취향에 따른 결정일뿐 후술할 문제와 접착제에 기포가 있기때문에 추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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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경화가 된 이후에는 줄과 사포로 키트의 모양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성형작업을 해준다.

머리 앞 뒤에 이가나간 것 같은 부분은 큰 기포가 있던 자국으로 새로 모양잡아주기가 귀찮아서 걍 갈아버린 것

작은 기포들은 역시 에폭시접착제로 하나하나 메꾸엇다.

90년대 키트치고는 육안으로 보이는 기포가 많지 않아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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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착을 위해 부품간 단차확인을 해줌

이때 맞지않는 부분은 역시 줄이나 사포로 갈아서 최대한 맞춰준다.

여기서 불가능한 단차나 틈은 접착제로 수정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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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접착제에도 당연히 단점이 있음

2액형이라 비율을 맞춰서 교합을 제대로 해줘야하는데 이게 맞지않으면 얘가 제대로 굳지를 않음

경화 이후 교합을 했던 종이컵이나 접착부위를 손톱등으로 살짝 두들겨보면 단단한 사탕같은 느낌이 나야함

잘못 접착되었을 경우에는 완전경화 이후에도 고무같이 말랑한 느낌이 남

완전히 맞닿는 부위의 접착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틈새를 메꾼 접착제만 존재하는 부분에는 줄로 찔러보면 사진처럼 바로 반응온다.

초기경화시간도 몇시간가까이되고 완전경화까지 24시간 이상이라 여기서 잘못되면 거의 하루 통째로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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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기본조립이 끝남

여태 개고생만 하다가 뚜렷한 모양이 나오니까 뭔가 이때 뽕이 참

바탕칠전에 최종적으로 사포질 한번씩 해줌

조형자체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니 서페이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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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oil rubbed bronze라는 색이라고 했는데 왜 흑색이 나오노;

바탕칠올리고 청록색 마카같은걸로 녹표현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바탕색이 뭔가 생각한대로 안나옴

다른 기법으로 추가도색을 하자니 본인실력으로는 망할 것 같음

그렇게 며칠을 구글링만 하다가 3d출력 취미로 하는분이 드라이브러싱이라는 기법으로 30분도 안되서 황금잉어를 만들더라

마른붓에 아크릴물감을 발라서 최대한 옅게 만들고 붓질만해주면 알아서 명암처리가 되는 3분요리같은 방법이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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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브론즈물감 입혔을때는 오오 ㅇㅈㄹ하면서 존나 신나게 칠함

브론즈만 입히니까 너무 깨끗해보여서 청록색 물감으로 녹표현 올리기 시작

올리자마자는 뭔가 잘된거같다라고 존나 뿌듯해했는데 계속 볼수록 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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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물감 위에 락카계열 마감을 치려면 일주일 이상 건조기간을 둬야된다그래서 그시간동안 고민을 해봄

원작에 탈로스는 바탕색과 녹이 뭔가 따로노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낡아보이는데

본인이 칠한건 녹과 바탕색이 너무 조화롭다고해야되나? 뭔가 저런느낌이 안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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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치기 하루전날 망치면 아예 벗겨내고 새로운 스타일로 도색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부분부분 닦아냄

기존에 밝은 느낌이었던 브론즈색이 죽고 녹표현은 따로놀기 시작함

그러면서 아크릴 밑에 숨어있던 바탕색 oil 어쩌구 브론즈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원하는 모양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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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날 습도체크하고 바로 자동차용 클리어로 하도마감 쳤다

굳이 자동차용 클리어를 쓰는 이유라면 본인한테는 이놈이 제일 익숙함

그리고 자동차용이니까 모형용보다 피막이 존나 쎌거아님?

※ 밑도색 다 날아가는 로또 있으니까 잘 생각해보고 써라





그리고 무광 슈퍼클리어로 광을 죽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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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메트릭 X 맥스팩토리 탈로스 소프트비닐 킷

제조년도 - 1990년대 초반 추정

원형사 - 우라노 카츠히토

스케일 - 약 1/220 (실물 높이는 설정상 70m, 피규어 전고는 약32cm)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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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205g

본인은 가벼운 무게야말로 소프트비닐이 다른 피규어와 차별되는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속 채우기작업 안함

※ 킷의 경우는 무게중심 때문에 채워주는게 여러모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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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규격(23cm 내외) 소프트비닐과 비교하면 차이는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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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증오류가 있는데, 발뒤꿈치의 이코르마개가 원작의 반대쪽에 달려있다

해외 제작자중에서는 저 위치를 직접 바꾼 작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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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촬영 해보려고 집근처 개울가에 데리고나갓다가 허탕만 치고온건 안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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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본인이 처음으로 각잡고 만들어본 소프트비닐 키트다

어쩔땐 때려치고싶다가도 어쩔땐 재밌고 여러 감정을 느껴가면서 한달반정도가 걸렸음

본인의 조립도색과 별개로 조형이 그시절 답지않게 참 마음에 든다.

탈로스 개러지킷은 본인이 아는것만 5개정도가 존재하는데 이 중 소프트비닐 킷은 이놈이 전부임

가장 마음에드는 조형이 본인이 모으는 소프트비닐 라인업이라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함

무튼 소프트비닐은 다시 완제품만 살거고

오늘 완성한 이놈까지 현재 출시된 탈로스 소프트비닐은 다 모았다.

출시예정인 물건이 2개 있지만 돈이 간당간당해서 충분한 검토를 해보고 구입하려고함






뒤에 애들 리뷰는 아래 링크에 잇음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jirakaiju&no=64268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jirakaiju&no=65181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jirakaiju&no=66474
4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ojirakaiju&no=69483




출처: 토이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