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톱수조 셋팅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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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수조

오래전부터 꿈꾸던 수조를

셋팅해볼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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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엎은 논밭에서 발견한 검은 진흙
이거다 싶어서 주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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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끓였습니다.
예사롭지 않은..이상한 냄새가 났는데 이때 버렸어야했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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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끓여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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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는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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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조에 넣은 소라와 바닥 위에 붉은 무언가가 침착됨미다...

어쩌다 알게되었는데 요게 acid sulfate soil인가보더라구여
쉽게말해 썩은 진흙ㅡㅡ;

여과기 몇주 돌려보다 결국 포기하고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색 맘에 들었는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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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에서 주워온 완족류.
심해 200m이상 되는곳에서 나온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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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경을 떼어내고 대나무를 심어 살아있는것 처럼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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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땐 요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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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제거 전에 느낌만 좀 볼라구 넣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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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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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재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도자기용 흑토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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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예상과 너무 다릅니다.
알고보니 구워진 뒤에야 검은색이 된다고 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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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도는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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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와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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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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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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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생명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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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덕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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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음에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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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계속...



??? 비오톱수조 셋팅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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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항구

그물 정리하는 어선 주위에는 여러 생물들이 널부러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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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불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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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갯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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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넣어봤는데 비쥬얼이 쇼킹한게 실소가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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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 쥬금...

심해에서 끌려와 비리비리한 녀석들을 기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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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색꽃해변말미잘
어려운 심해종 대신 튼튼한 조간대 녀석들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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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하는 스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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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갯지렁이
빈집인줄 알았는데 안에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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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 아펠짱  
아쿠아펠리스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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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진머신 털보긴눈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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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세닐말미잘
심해스럽게 생겨서 수조 컨셉과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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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무슨말미잘인지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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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붙은 여드름같은게 다 새끼말미잘이었습니다
징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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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은 말미잘 붙이는 용도로 쓰려했는데, 애들이 다 흩어져버려서 걍 뺐습니다. 공간차지도 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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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고둥의 껍질로 이사한 털보긴눈집게







대략 2달정도의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메인 어종을 데려올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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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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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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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장어입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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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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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큽니다.

근데 얘 1마리에 2만원줬음...아가미 구멍 갯수 보니까 수입산인데...
걍 인터넷으로 샀으면 8~11마리 2만원인데......

알면서도 호구당해서 넘 짜증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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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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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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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 모습을 꼭한번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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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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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주워온 관절매물고둥
전복소라 라고 불리는..맛있는 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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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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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잉

이정도면....아마노센세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수조에 담는다는 컨셉에 꼭 들어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반박시 숯불구이

참고로 수조는 수초가 가장 아름다워보인다는 황금비의 수조.  
ADA 60p 입니다.




출처: 아피스토그라마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