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다음글에 씀)
영국 사는 유붕이 월요일 휴일인 김에 1박2일로 백패킹 다녀오기로 하고
서머셋 맨딥힐즈 캠핑장 예약하고 일요일에 출발
비 안온다고 했는데 역시나 쏟아짐..ㅎㅎ 어차피 우중캠이 안될거라는 생각은 진즉 접었지만 출발할 때 부터 쏟아지니 벌써 장비걱정 시작
웃긴건 이때부터 돌아 올 때까지 계속 비가 왔으면 왔지 해는 한번도 안뜸
백패킹 하면서 웰즈 - 체다(체다 치즈할 때 그 체다 맞음) - 맨딥힐즈(박지) - 쉽햅 이렇게 갈 예정이였기 때문에 우선 비교적 가장 큰 도시인 웰즈 도착(한국 시 정도)
웰즈에서 버스 갈아타야 해서 버스기다리는데 30분후에 온다는 버스가 50분이 지나도 안 옴
영국에서는 버스 30-40분 지연은 자주 있는 일이라 기다리는데 1시간 20분쯤 지나고 나서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옆에서 아재 하나가 버스기사한테 '아니 ** 버스가 운행안하면 공지라도 했어야지' 소리치는걸 듣고 아 운행 안하겠다 싶음
한국같으면 개빡칠 일이나 이미 영국 살면서 이런 거지같은 서비스에는 익숙해 졌기에 바로 포기하고 그냥 택시탐
화내던 아재는 결국 다시 온 버스타고 돌아가더라
결국 7파운드 내고 산 버스패스는 본전도 못뽑고 택시타고 20분거리 32파운드(5만원) 내고 체다옴
우버 타면 10파운드라 한 30분 잡으려고 했는데 너무 시골이라 그런가 아예 안잡힘
여기서 찍은 사진도 올리면 너무 길어져서 안올렸지만 체다치즈 공장이랑 이런저런 관광지가 꽤 있음
동굴투어도 유명한데 사람이 넘 많아서 나는 스킵
조금 둘러보다가 바로 트래킹 패스 진입을 위해 맨딥힐즈 초입으로 이동
트래킹 패스라고 하지만 사실 그냥 정비된건 없고 그냥 계속 지도 보면서 걷는거임
참고로 체더 들어오고 나서는 4G 1칸정도 터지다가 패스 진입하니 바로 인터넷 안됨..;;
산쪽가면 인터넷 안되는게 디폴트라 다들 사진 정도만 들어가도 오프라인 다운로드맵, 종이지도, GPS 들고 길 찾고 다님
혹시나 영국 갈 유붕이들은 작은 동네 뒷산을 올라가더라도 지도 준비를 확실히 하자 진짜 죽을 수 있음
영국은 그래서 애들한테 어렸을때 부터 지도랑 나침반 가지고 길찾는거 건 가르치더라, 산행하면서 그거 훈련하는 학생들 많이 만남
이후로는 평지트레킹 한 30분 하다가 바로 산행으로 진입
산행은 사진 찍은게 별로 없음... 힘들어서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다
헥헥거리고 올라온 평지, 토끼가 많아서 어디서 호다닥 하면서 도망치는 소리가 많이나서 깜놀 자주함
토끼똥도 많았다...
이후로는 평지라 좀 편하게 걸음
경치랑 코스 자체는 만족스러움
한참 걷다보니 앞에 목장 코스가 있어서 거기 지나서 걷기로 함
보통 사유 목장이나 땅 들어갈 때는 되게 다양한 종류의 기믹으로된 문들이 있는데, 그거 지나가는 재미도 쏠쏠함
다 영상으로 찍어서 여기는 안올리는걸로..
중간중간에 양털 떨어져 있는거 몇개 주워서 밤에 불피울 때 씀
코스의 풀을 약탈하고 있는 양아치
걷다가 사람이나 동물을 보면 상당히 반가운데 그이유는
넘모 무서움
비가 계속 내리다가 잠깐 멈추면 그때부터 물안개가 시작되는데 사람 아무도 없이 걷고 있으면 무슨 미스트 찍는거마냥 무서움
맞게 가고 있나 무섭기도 하고ㅋㅋ
트래킹 사진은 이정도고 다음 글에서 캠핑 이어서 씀
사실 트래킹이라 여기 올려도 되나 싶긴 했지만 어차피 트래킹도 백패킹 일부니까 그냥 올림
저번 글에서 이어서 한 14km정도 비맞으면서 걸어서 캠핑장 도착
영국의 캠핑장 예약은 70%정도가 메일기반임
일요일 캠핑을 금요일 밤에 물어봤기 때문에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으나 다행히 여유 있었다.
간 캠핑장은 mandip camp인데 인터넷은 아예 안터지고(4G, 3G다 안터지고) 샤워장도 없는곳이지만 가격(1인 8파운드, 14000원 정도)과 경치가 좋은 곳
나름 식수랑 화장실+전기(유료)는 있었으니 영국 캠핑장 치고는 괜찮았음, 개인적으로 추천함
캠핑장에서 본 뷰는 이랬고 도착하니 한 4~5팀 정도 있었음
캠핑장 자체가 엄청 넓어서 거의 난지 3배정도는 됬었음
오후 3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리셉션은 닫음, 대충 아무데나 텐트치고 낼 아침에 보자 라고 써져있는 쪽지가 다였다.
앞에 불질용 나무 있어서 14파운드에 두 묶음 사옴 돈은 계좌이체
후다닥 세팅함, 트래킹을 너무 세게 해서 그런가 몸이 이미 죽어나갔기 때문에 약간 대충 피칭한 감이 있었다 (나중에 다시 조절함)
텐트는 반고 템페스트 프로 200, 3번 째 피칭인데 3번다 우중캠이였음에도 한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는 성능, 이번 캠에서도 그라운드 시트 한장 없이 이너 시트로만 비를 견딤
비자립이라 한국에서는 힘들겠지만 여기서는 너무 만족스러운 텐트임
일단 바로 물 끓여서 커피부터 마심, 너무 피곤해서 뭔갈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음ㅋㅋ
피칭 위치는 이랬는데 평탄화만 생각하면서 피칭하다 보니 문방향을 잘못 잡았음을 팩 박고야 느낌, 다시 피칭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저대로 둠
그래도 덕분에 별 평탄화 없이도 잘 잤음
사진으로 보니 저 뒤 텐트랑 가까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한 100M이상은 가뿐히 떨어져 있었음ㅋㅋ
불질타임
잔디밭 아무대서나 화로대 있든 없든 자유롭게 불질하는게 가능해서 반쯤 빵꾸난 잔디에서 불질함
비와서 불이 더럽게 안붙어서 연기 엄청남ㅋㅋ
어느정도 불이 붙은줄 알고 저상태에서 밥 하느니라 불 신경 못썼더니 또 꺼짐
나무가 건조 안한 생나무인지 송진이 계속 나오더라, 그래도 너무 안붙어서 내문제 인가 하고 있었는데 뒤 트레일러 아저씨가 불 심각하게 보면서 연기만 내고 있는거 보고 안심함
점심은 대충 스코티시 에그에 라면 끓여 먹고 저녁은 고기 구워먹음
음식 사진은 못찍었는데 점심은 너무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니라 못찍었고 저녁은 옆사이트에서 불빌리러 왔다가 이야기 하느니라 못 찍음
불 다시 손보고 이후로는 불멍타임
불이 좋아서 사진 많이 찍음ㅎㅎ
계속 꺼져서 그냥 있는 장작 다 털어 넣어 버렸는데 이후로 활활 잘 붙어서 좋았다
텐트랑 불 한컷
찍고 자러 들어갔는데 밤새 비가 계속 와서 걱정되서 중간중간 깼으나 비가 새는 일은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비체크, 실내는 전혀 물기도 없었고 밖은 아침에 살살 털어주니 다 털림.
확실히 반고 프로라인업은 내수성, 견고성은 사기인듯
물론 이후에 또 바로 비와서 턴게 의미는 없었다..
5시 40분쯤 일어났는데 물안개 엄청 껴서 분위기 미쵸~
대충 버너에 커피 끓여 마시고 빵조가리 아침으로 주워 먹음
대부분 동영상으로 찍어서 여기는 못올리겠다
조금 남은 가스 다 쓰고 가려고 랜턴 켜두기
여기 가스가 너무 비싼데 저거 하나에 5파운드 (8천원)임...
한국가서 가스 팡팡 쓰고 싶다
정리하고 또 버스타러 쉽햄까지 가야 해서 이르게 8시쯤 출발
쉽햄 가는길에도 이쁜곳 많았는데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올리는 걸로
나중에 시간 있으면 또 정리해서 올림
ㅃ2
출처: 유루캠프 갤러리 [원본 보기]
잔디에는 진드기없음?
벌레자체가 거의 없다는게 영국 생활의 장점ㅎㅎ
우와~ 사이트비 진짜 저렴하다 ㄷㄷㄷ 한국은 저렴한 국공립이 3만대?
사이트비는 저렴한테 여기는 아니지만 좋은장소에 좋은시설이 있는 대부분의 캠핑장이 The Camping and Caravanning Club 이라는 곳의 회원권이 있어야 예약이 가능함.. 1년 45파운드(7만원) 정도 내면 회원권 주는데 이 돈이 넘모 아깝다..
날 좋을 때 북부쪽 하이랜드 캠핑 가보고 싶던데 ㅠㅠ
나도 가고싶은데 비행기값이..ㅠㅠ
이야 저 축축한데서 불피우다니 고인물이네
너무 안붙어서 큰나무 하나하나 버너에 바짝 말려서 넣음..ㅋㅋ
추천누르지말라는데 기어코 누르네ㅋㅋ
영국 사람들의 백패킹,캠핑 분위기랑 장비 이야기도 종종 해주면 좋겠어.
장비는 혹시나 글 쓸까봐 아웃도어 스토에서 많이 사진 찍어둔거 있는데 혹시나 나중에 시간나면 풀어봄..ㅎㅎ +내가 여기서 처음 캠핑갈때 한국인이 쓴 자료가 없어서 좀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최대한 이것저것 적어보려고 하고는 있음 시간날때 정리해 볼게
ㅂㅊ눌러드림
고맙읍니다
영국살때 생각나노
반고가 영국브랜드엿던가? 운치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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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 갤러리였노
포피파파피포파~
와씨 사진으로만 봐도 영국날씨 체감되네 ㅋㅋㅋㅋ
관광 그만 쳐하고 사회 복귀나 해라.
자 이제 니 이름은 힛갤이다
유루유리 하지마루요!
잔디밭 위에 저따구로 불피워도 상관없는거임? 아니면 원래 불피울수 있게 잔디밭에 저렇게 패여 있음?
본문에 다 적혀있는데 우리게이는 난독증이 있노...?
찐따같네
잔디위에 불질해도 된다니 부럽네
호오호오
탈조선하고싶다 씨발 탈조선 성공한놈들아 니들만 꿀빨지말고 탈조선 팁 공유글좀 많이써주고 념글좀 많이 보내줘라
너같이 ㅄ 같은 댓글 쓰는 애들중엔 최소한 서양사는 사람 없음. 농담 전혀 아님
82 뽕 너무 찼네 ㅋㅋ 너 외국 안살아봤지 - dc App
실베보내지말라니까 힛을보내넼ㅋㅋㅋ - 플섹
해적소굴이네..
예수천국 불신지옥
실베가기 싫다했는데 기어코 실베보내고 반응 밋밋하니 힛갤도 보내버리네 알바 무슨 싸이코냐?
ㄹㅇ 고로시 억척같이 하네 ㅋㅋㅋㅋ
영국은 퓨마 안나옴?
영국 사는데 도시에서 좀만 벗어나면 보이는 풍경은 초원에 양 방목하는게 99퍼는 되는거 같다 가끔 말 방목도 하고
ㅇㅇ
야호!
어디삼?? 난 southern yorkshire 부근 산다
Bristol 살고 있음.. 그쪽은 트래킹 할 곳 많아서 부럽다 여긴 dartmoor까지는 가야 좀 있는데
허구한날 peak district 놀러가긴 하는데 ㅋㅋㅋㅋ 넌 bath랑 cornwall 가까워서 좋겠네
Bath가까운건 좋은데 이외의 지역은 모두 교통편이 안좋아서 사실상 딱 서머셋에 갇힌듯이 살고있음...ㅜㅜ
쌉그진가ㅋㅋ 저짓을 왜하지?ㅋㅋ하긴돈없으니 저런 천막에서 자겟지 ㅋㅋ하루에 만원짜리ㅋㅋㅋ 난 하루 120만원 스위트룸에서 자는데ㅋㅋ - dc App
찐
진짜 넌 병원가봐라
하긴 ㅋㅋ 가스8000원보고 돈아까워서 못쓴다는 수준ㅋㅋㅋ아주 쩔죠ㅋㅋ - dc App
캠핑할거면 국내에서
감성넘치네 - dc App
캠핑도 남유럽서 해야 맛이지. 마지노선인 남 프랑스도 아니고 영국이라니 ㄷㄷ
배경이 포호4 같노
영국 특 기차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취소 됨 내가 있는 역 패싱함ㅋㅋ
우흥ㅋ - dc App
오 - dc App
와 경치 좋다 드넓은 초원
그냥 강원도 정선쪽 캠핑장 근처 투어하는게 좋아보이네
먹는걸 올려야지
ㄹ - dc App
근데 잔디밭에 다이렉트로 불피워도 됨?? - dc App
시간 낭비는 개꿀이지 - dc App
와 무친련 낭만있네;
강아지 데리고 다니면 좋겠누, 예전에 한국에서 저렇게 산지 따라 여행다니며 텐트 펼치고 자던 사람들 죽이고 다니던 살인마도 있었는데 조심해라
그 유명한 인종차별의 나라?
예수천국 불신지옥
영국 살만하던뎅 - dc App
아니 산유국인데 가스 왜이리 비싸노 게이야 - dc App
불을 씹발...........풀밭위에서 지피노.............진짜 시발....
부모가 돈많은가보네 누구는 병원비없어서 빚지는데..부럽노 - dc App
ㅋㅋㅋㅋ3번 가는데 3번다 우중캠ㅋㅋ 역시 영국이야ㅋㅋㅋ
제발 다음 캠핑은 비 안왔으면...
이야 ㄹㅇ 우중캠 부럽다
짱짱한 텐트만 있으면 우중캠도 두렵지 않다구~
풍경도 좋고, 잔디밭 위에 피칭이라니 비추 드립니다
하나는 망했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