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게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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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지내다가
언제 등록했는지도 기억 안나던 협회에서 연락이 왔더라고
첨엔 스팸인가 하고 기증 안한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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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터넷에 기증관련 검색하고 통화해보니
뭔가 재밌을거 같고 받는 사람에겐 도움도 될테니
시간 남아도는거 기증 동의했지

이후 협회 장소에 가서 기증 동의서 작성하고
절차 안내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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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부터의 일정은 그냥 나무위키에서 본거 그대로였어
피검사 심전도검사 이런 검사들을 협회 지정 병원에서 받고
검사결과에서 내가 기증 가능한 유전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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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입원전에 맞는 촉진제를 3일간 집근처 병원에서
주사했어
양팔에 맞는건데 사람마다 통증이 있을수 있다 하더라고
나는 별다른 증상 없어서 진통제도 거의 안먹었다


긴 일정들을 다 마치고나면
드디어 입원을 해
입원전에 코디분이 여러 먹을거나 안에서 쓸것들을 사주셔서 그거 들고 입원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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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입원하면 개좋은방을 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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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인데 맨날 고기만 처먹다보니 병원식이 내 입맛에 안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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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있을 기증을 위해
자기전에 촉진제를 양팔에 한번 더 꽂고 잤어

그러고 나서 드디어 기증하는 날이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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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조식먹고 조혈모세포 채취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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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시끄러운 기계에 있는 줄을 양팔에 꽂고
5시간정도 누워있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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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거나 쥐었다 폈다하는게 힘든건 아니였는데
소변 참는게 진짜 엄청 힘들더라
태어나서 첨으로 소변못참아서 소변통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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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시간 동안 채취가 끝나면 어제처럼
쭉 개인실에서 밥먹고 개꿀빨다가

저녁에 기증에 필요한 조혈모가 충분하단걸 전해듣고
다음날 아침에 퇴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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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전에 한컷 찍어봄 ㅋㅋ;

퇴원후에 코디분이 오셔서 기증 절차중 힘들었던거 있나 여쭤보시는데 딱히 힘들었던거 없어서 없다하고 마침

그리고 기증후 몇주뒤에 피검사 한번 더하면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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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받고 교통비나 주사비 이런것들 다 쓴것보다 많이줘서 괜찮았음

폰디씨에다가 긴 글 쓰는것도 하도 오랜만이라 글이 진짜 개판이야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은 미안해

그리고 절차들도 압축해놨지만 기증까지
2~3달 정도 걸리더라

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다니 좋은경험이였어



출처: 헌혈 갤러리 [원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