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발견하고 눈을 의심해씀다. 까치독사로 보이는 어린뱀을 사마귀가 양손 집게로 집어서 잡고 있더군요. 풀숲이 가까운 울산의 한 공장 내부 보도 블록 위에서 처음 발견했답니다. 옆에서 누군가 '디카로 찍어야 된다' 는 소리에 차에 있는 디카를 들고 왔슴다. 그 사이에 길옆의 화단에 옮겨가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가 힘들었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나무위에 올라가서 성찬을 즐기고 있더군요. 참 나.... 뱀도 작으니 사마귀에게도 잡아 먹히는군요. 약육강식이지만 강육약식이 될 때도 있네요..... 아래의 사진은 점심시간 마친 시간이니 오후 1시쯤... 엽겔에 올린 후 그 후의 일이 궁금하였슴다. 옆에서 보던 동료들이 정말이냐고 가보자고 하기도 하고... 오후 5시 쯤 가보니... 뱀의 껍질과 뼈만 남았군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지 않아서 먹는 과정을 분명히 보지는 못했지만 나뭇가지에 걸린 것과 주변 상황으로 봐서는 다른 동물이 먹은 것 같지는 않고 사마귀 혼자서 뱀 한마리를 독식한 것  같은데... 일개 곤충의 식욕으로는 정말 믿기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