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해둔 사진도 많고 글본문에 동영상 2개 띄워놔서 에러나는 걸꺼야 미플 바로 안뜨게 글 좀 수정했어 별로 볼 건 업ㅂ음; ---------------------------------------------------------------------------------- 19 일 저녁. 서울역에서 제천행 6 시 9 분 무궁화호를 탔다. 제천역에서 1 시간 먼저 와있던 친구들과 합류. data-nummark="1" zoom-number=0 > 그리고선 옆의 마트에서 양초, 음료수, 모기향 등 필요한 물품들을 산 후에 버스타고 캐삽질하기 싫어서 역 앞에서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ㄱㄱ 예상대로 늘봄갈비까지 택시비는 거의 만원이 나왔다. 문을 열고 내려서 늘봄갈비 건물을 바라봤는데.. data-nummark="2" zoom-number=1 >

사진에서 찍힌 보라색 구를 확대.

그냥 물방울이 플래쉬에 반사된 듯. data-nummark="3" zoom-number=2 > 아무튼 지독하리만치 어두운 1 층 입구로 향했다. data-nummark="4" zoom-number=3 > 벽엔 병신들이 와서 락카로 여기저기 낙서를 해놨다. data-nummark="5" zoom-number=4 > 일단 2 층의 좀 깨끗한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짐을 풀었다. data-nummark="6" zoom-number=5 > 아무튼 그저 그런 2 층.. data-nummark="7" zoom-number=6 > 예전엔 물탱크가 있었다고 한 자리. 안전사고를 염려해서 누가 옮겼나보다. data-nummark="8" zoom-number=7 > 계단은 건물 밖에 있었다;; data-nummark="9" zoom-number=8 > 아무튼 2 층에서 초 켜둔 채 돗자리 위에서 과자 부스러기 집어먹고 담배 빨면서 찌질거리고 있는데 자꾸 늘봄으로 차들이 들락날락한다. 대부분 슬쩍 들렸다가 이내 가는 동네 조빱들. http://files.dcinside.com/hit/1153656623_2.avi (↑클릭해서 봐) 친구 - "동네 찌질이들이야?" 나 - "개새끼들" 밖에서 가위바위보! 보! 보! 보! 으아~하면서 진 커플이 3 층에 갔다오는 짓을 하고 있었는데 우린 그걸 보며 에효..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ㅋ 한술 더 떠서 자신이 기와 귀신을 탐지할 수 있다는 주정뱅이 노가다 아저씨가 와서 자꾸 귀찮게 굴었다. 그러더니 친구 폰번호 따가서 막 나중에 전화하고 ㅋㅋㅋㅋ data-nummark="10" zoom-number=9 > 하도 심심해서 인근 탁사정 입구 폐건물로 떠나기 전에 늘봄에서 분신사마를 했다. 물론 반응은 잣도 없었다. "야이 좃병신아!!" 하고 외친 후 늘봄을 나섰다. data-nummark="11" zoom-number=10 > 탁사정 입구의 폐건물에 도착. 바로 뒤가 야산이라 처음 봤을 때 분위기는 그럭저럭 나는 편이었다. data-nummark="12" zoom-number=11 > 신기하게도 거울에 무지개가 잡혔다. data-nummark="13" zoom-number=12 >사진 찍을 때 거울에 무지개가 왜 생긴 건지 누가 설명 좀.. data-nummark="14" zoom-number=13 > 난 이왕 이렇게 된 거 여기서 자고가자고 했지만 친구들이 죽어라 반대해서 결국 근처 모텔로 향했다. data-nummark="15" zoom-number=14 > 침대 옆에 있는 성인용품 찌라시 상단의 문구. 몰카탐지기의 작동원리는 뭐지?;;;; 아무튼 남자 셋이 침대 위에서 뒤엉켜 광란의 하룻밤을 보냈다. .. 물론 개뻥이고, 자고 일어나 개같은 영화로 소문난 제니 주노를 OCN 으로 좀 보다가 모텔을 나왔다. 제천역에 도착해서 나는 강화도 황금목장 가자고 했는데 친구들이 안간다고 해서 그냥 나 혼자 갔다. 비도 마침 부슬 부슬 내려서 돌아버릴 거 같았다. 강화도 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막차를 타고 한참 가는데 기사가 뜬금없이 물어봤다. 기사 - "학생, 어디까지 가?" 나 - "외포리요" 기사 - "외포리 지났는데.. 반대로 15 분 정도 걸어 가" 그래서 버스에서 내렸다. data-nummark="16" zoom-number=15 > 외포리 고갯길의 도로. 아까 버스에서 내린 그 도로는 멀리 마을 불빛이라도 작게나마 보이지만 이곳은 진짜 대놓고 아무 것도 없다.가로등이 300m 정도의 간격으로 있었지만 길이 커브가 심해 별 도움 안됐다. data-nummark="17" zoom-number=16 > 저 지옥의 입구같은 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갈까 말까 갈까 말까 하고 담배만 줄창 태우며 한 30 분간 고민했다. 저런 곳에 혼자 갔다간 진짜 잣되는 수가 있다 하는 짐승의 본능과 아냐 어두워서 무서워보일 뿐이지 별일 있겠어 하는 인간의 이성이 존나 싸우다가 결국 이성을 믿어보기로 했다. 들은 대로 바로 갈림길이 나왔는데 왼쪽길은 황금목장, 오른쪽길은 공동묘지... 당연히 왼쪽으로 갔다. 잡상인한테 오천원 주고 산 후래쉬를 키고 걷는데 갑자기 앞이 밝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개가 빛에 반사되어 밝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솔직히 무서워 뒈질 뻔했다. data-nummark="18" zoom-number=17 > 축사 내의 창고 data-nummark="19" zoom-number=18 > 아기귀신이 있다는 쇼파. 내가 아무리 정신이 나갔어도 저기서 잘만큼 미치진 않았기에 거실에 돗자리를 폈다. data-nummark="20" zoom-number=19 > 작은방에 딸려있는 다락방. 다락에도 용기를 내어 겨우 올라갔는데 천장의 구멍엔 차마 카메라를 들이밀지 못했다. data-nummark="21" zoom-number=20 > 큰방에 있는 다락방을 채운 쓰레기들. 돌아다니며 L로드를 들었는데 작은방의 다락방, 큰방의 창문 근처, 거실의 긴 쇼파에서 이리저리 움직였다. 이건 늘봄에서처럼 신기한 게 아니라 기분이 더러웠다. ..거실에서 양초 켜두고 앉아있는데 자꾸 누군가 날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하필이면 천장에 붙어있던 타일 한장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진짜 놀라 뒈질 뻔 했다. 아 시발 내가 왜 여기 혼자왔지 미쳤지... 너무 무서워서 mp3p 볼륨 최대로 올리고 우비를 뒤집어 쓴 채 잠을 억지로 청했다. 흉가 절대로 혼자 가지마라. .... 그런데 잠은 존나 처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11 시 30 분이다;;; data-nummark="22" zoom-number=21 > 아기귀신인지 나발인지 나와봐 썅 data-nummark="23" zoom-number=22 > 떠나기 전에 한컷 data-nummark="24" zoom-number=23 > 창고 data-nummark="25" zoom-number=24 > 황금목장에서 한 20 분 걸으면 나오는 외포리 마을. 산다는 건 멋진 일이다. 설령 귀신이 한트럭 온다해도 자기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보단 덜 무서울꺼야.. 늬들도 그렇지? 3 줄 요악 1. 제천의 흉가 늘봄갈비, 탁사정 폐건물 친구들과 갔다. 2. 강화도 황금목장은 나 혼자 밤에 가서 자고 왔다. 3. 볼 거 없다. 그나마 공포를 느끼고 싶으면 2 명 이하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