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골수 솔로부대이며, 사진 속 물건들은 기숙사 방에서 라면 포트와 온수, 기타 생활 도구로 만든 것들이빈다. 기숙사에서 화기(火)는 못 쓰니까...







생긴건 별로지만 향기는 그윽하다는 평가를 받았음.

갈색 벽돌 같이 생긴건 요새 요리 블로그에 자주 나도는 생초콜렛. 벨코라드 72%짜리로 만든 무른 가나슈에 베일리스 섞었습니다. 안 굳을까봐 버터도 없이 초콜렛g수 3 : 생크림ml 1 비율로 섞으니까 좀 딱딱한 듯. 그래도 향은 좋스빈다. 깨물면서 무가당 코코아 가루가 톡 쏟아지고 달콤씁쓸한 가나슈가 혀를 감으면... 하악하악.

또 비슷한 가나슈에다 잘게 썰은 견과류를 섞어넣고, 작은 완자만하게 떼어서 코팅한 것도 만들어 봤음. 위에 아몬드 올린 것 / 분홍 회오리 / 코코넛 가루(흰색) 뿌린 것 모두 내용물은 그게 그거이빈다. 그래도 고소해염. 템퍼링을 꽤 신경 써서 광이 괜찮게 났는데, 촬영이 이뭐병.

커피빈에 괴이한 흰줄이 쳐진건 나름 커피맛이라고 만든건데, 인스턴트 커피에서 향은 거의 안 나고, 템퍼링은 실패해서 표면이 피부병 모드-_-);; 급조한 장식(흰 둘레 2줄)은 이뭐병...

하트는 몰드 껍질 안에 포도주+건자두+밀크 초콜렛 가나슈 조합 넣은 것. 껍질은 몰드에 템퍼링된 초콜렛을 채우고, 뒤집어서 털고 남은 것만 굳혀서 만드는데, 처음이라 깨질까봐 좀 두껍게 해서 아쉬움. 얇은 다크 초콜렛 껍질이 톡 터지면서 진득하고 상큼한 포도향이 쫙 번져야 되는데...






  화이트 쉘에 블루베리 가나슈를 채워보았스빈다. 블루베리 쨈에서 과육+화이트 초콜렛+생크림+상큼하라고 와인까지. 저 때 지른 화이트 초콜렛이 느끼한게 완전 쒯이어서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차게 해서 먹으니까 -_-)b

*경험상 과일이나 상큼한 맛 초콜렛은 바깥 기온처럼 찹찹하게, 생초콜렛이나 술 들어간 진~한 맛 초콜렛은 너무 차지 않게(방 안 온도쯤) 먹는게 맛있음.

위에 꽃잎(스트로베리 블로섬) 하나 얹은건 전에 어느 초콜렛 전문점에서 보고 따라한건데, 예쁜거 하고 담 쌓은 제 손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었스빈다.






  젤라틴 질러서 와인젤리를 만들어 보았스빈다. 위에 떠있는건 모 마트에서 싸게 판 건자두. 새콤하고 쫄깃한게 씹히니까 밋밋한 젤리 덩어리보다 낫더군여. 도수 센 걸로 만드니까 의외로 빨리, 많이 취하데요~ㅅ~)


솔로 여러분 힘을 내십쇼. X또 찌질한 남중->남고->공대 테크 솔로 나부랭이, 덤으로 요리 ㅄ도 이 정도는 만들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열등한 커플족들은 싸구려 식물성 유지나 잔뜩 들어간 저질 초콜렛을, 중국산 바구니에 담아서, 편의점에 돈 퍼주고 사다 멕이겠지요. 후후후. 카카오버터 100%! 2월 14일 솔로에 영광 있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