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전의경 지원에 대한 최종 결과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 의기투합 및 집행부 결성

지난 주 초, 시위대를 막아내느라 불철주야 고생하는 나이 어린 전의경들을 위로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자 촛갤 차원에서 위문품을 전달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이 뜻에 저를 포함해 도민호피자님, 브라질님, 충녕대군님, Ren님 등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지원의사를 밝혔습니다.
물론 이는 제가 처음으로 주도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껴서 주로 정보전달과 다리 역할을 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지난 24일 저녁 종로 모처에서 7명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개략적 계획을 세웠습니다.  


- 모금시작

주말 지원을 목표로 했기에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계좌관리를 자원하신 Ren님의 계좌를 수요일 오후부터 공지로 올려 오픈하고 금요일 오후3시한 모금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당초 집행부에서는 100만원 안팎이면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큰 액수를 후원해주신 분들이 많아
큰 성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_)  



[ 계좌 인증샷 - 인출내용 포함된 잔고 0 상태의 최종수정본 ]  ☞ 구매 과정 및 상세 계좌 입출내역을 알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



- 물품 구매와 지원 당일 활동

최대한 싸게 많이 사서 지원하자는 의견일치를 본 집행부에서는 지원받은 돈을 최대한 물품 사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각종 쇼핑몰과 마트를 알아본 결과 주말 당일에 빠른 배송이 가능하면서 싼 곳이 이마트였고, 그 중 양재점을 택해
초코바(자유시간)와 스포츠음료(게토레이 캔) 3천명 분량을 구매하였습니다.
비용은 총 227만원이 소요됐습니다.  




[ 마트 물품 구매 후 영수증 인증샷 ]


그리고 이 물품을 아침부터 문구 포스터를 붙이고 트럭 기사분이랑 오느라 도민호피자님이 고생많으셨습니다.
참고로 박스마다 붙인 저 문구는 띠어리님이 만든거고 강남쪽에서 인쇄소(?)를 하시는 디디바오님의 지원으로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수십 여 장 출력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 이 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 문구 포스터 웹 원본 - 띠어리 作 ]




[ 물품 배송 후 인증샷 - 트럭에 쌓인 지원품과 어머니회 인계 장소에 하역한 후 모습 ]


물품을 지원받은 어머니회쪽에서는 매우 기뻐하며 고마워 하셨습니다.
여태까지 특정 단체에서 모임쪽으로 공개/비공개적으로든 아무런 지원이 없었는데 우리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가뜩이나 그간 밤새 지원하시면서 기금도 떨어져가고 있어 걱정이라셨는데 적잖은 도움이 되었다하니 훈훈했습니다^^

현장에는 저를 포함 도민호피자, 녹색핏자국, 한스킨, 웃겨, 깜놀, 브라질님 등 총 7명이 끝까지 함께 하셨고
약속시간 당시 오셨지만 주차 및 개인적 약속 등의 문제로 충녕대군님 등 두어 분이 그냥 돌아가셨었습니다.



  

[ 지원 후 다같이 인증샷 - 흰색으로 전체 가린 부분은 촛갤러들이고, 오른쪽이 전의경 어머니회분들 ]  
** 일부 요청에 의해 모두 가렸습니다.


물품 전달은 30분도 안되어 빠르게 끝났습니다.  물품은 전의경이 달라붙어 나른 덕분에 쉽게 하역하였고 이후
전의경 일부가 바로 접근해 지원품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순수하더군요 ㅎㅎ


  

[ 지원품 집어가는 전의경.. 초코파이가 있는걸 보니 어머니회쪽에서 가져온 것이 섞인 것 같네요^^;; ]


- 잔액 처리 및 지원 후기

위와 같이 지원 후 현재 모금계좌에 남은 금액이 위 계좌상으로는 146,450원이지만
이후 추가로 어떤 촛갤러분께서 만원을 입금하셔서, 총 156,450원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당초 밝혔었던대로 전액 기부하기로 약속드린만큼 제 개인돈을 좀 더 보태어 총 17만원을
\"DC촛불갤\" 명의로 유니세프에 전액 기탁하였습니다.


  

[ 잔액 기부 후 인증샷 - Unicef 에 세계어린이돕기 명목의 후원금 입금 ]



이상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에나마 이렇게 적지 않은 돈을 모아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전의경들을 위해 작은 지원을 할 수 있었다는데에
저는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참여와관심 가져주주신 모든 분들도 같은 뜻일꺼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촛불시위를 바라보는 개인적 성향이야 어쨌든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서 전방을 지키는 국군장병과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다하는 일원이라는 사실만큼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비록 시위대와 물리적 충돌을 직접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지 않을까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일밤마다 뒤에서 고생하며 나서시는 전의경 어머니회 어머니 아버지분들께도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 끝 --



ps.  어제 본 행사내용이 디씨뉴스에 떴습니다.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취지를 곡해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이래서 외부언론 노출을 꺼렸던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면 왜곡된 의견이 확대 재생산될까봐...
       위 언급한 본 이벤트의 의도만큼은 멋대로 판단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출           처   : 촛불 집회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