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심포니때 입고 갈 옷을 찾다가
빨래 하면서 베란다 구석을 좀 뒤져봤는데

헉.

지난 5월 촛불집회때 입었던

살수 맞고 도로에서 구르고 흙에 구르고 담배재에 찌들린 까만 스키니진을 빨아야지~

하며 그냥 던져놓곤 여태 깜!!!!!!!! 빡 하고 있었다

헐..

하얀 버섯이 길게 길게 자라있다

그냥 단순 곰팡이겠지 해서 조심스럽게 건들여보니;





세상에;;;;;;; 모양도 촉감도 버섯이다 -_- .... 뚝! 따니 뚝. 하고 따지기까지 한다.. 헐...
냄새까지 버섯이다 -_-.......


..... 옷 이 무슨 들판화 되서
이끼는 없는데 말이지, 전체적으로 허연 솜 같은게 막 붙어 있고

그 위로 길게 길게 버섯들이 누워서 자라거나 솟아서 자라고 있는데
(진짜 버섯 갓까지 있었어)


난 정말 울 뻔 했다


내가 이렇게 새대가리에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을렀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서 옷에서 버섯이 자라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버섯은 전부 따서 버리고;
옷은 화장실에 가져다 놨는데


어쩌지.. 버릴까 한 번 빨아볼까 ㅜㅜ

TBJ건데 세일해서 무지 싸게는 샀지만 몇 달 못 입었어 한 4달 입었네 ;;

근데 옷이 커져서 허리가 훌렁훌렁 내려와서 잘 안 입긴 했는데 징 박히고 이뻤거든

어쩌지 버릴까???

..................................................................

세상에;;
빨래를 해볼까 싶어서 접혀져 있던 딱딱히 굳은 바지를 뒤집어 보니
아직 남아있는 덜 따낸 버섯들-_-


이미 굵직 굵직한 주요 버섯들은 따내고;

샤워기로 대충 수습을 해둔 터라 .. 내가 처음 본 것 처럼 충격적이진 않아.
하얀 들판이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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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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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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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보이나 싶어서 용기를 내어 채집해서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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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색깔에 스키니한 송이버섯. 냄새는 느타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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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버섯이지?

응 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빨래는 제때제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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