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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 (\'09년 2월 16일)  (일반인처럼 정상의 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는 글이 힛겔에 올라왔었습니다.

- 주소(gall.dcinside.com/list.php?id=hit&no=7158)

저도 동일 선종 중 당시 가장 규모가 큰 외항상선에 약 3년 가량 승선하고 승선중 해운역사에 남을만한 사고(사건)도 겪은 마도로스 출신으로 감동을 안받을 수 없어  짐홀(주인공)씨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그림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제가 돕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드린 바 있었습니다.

이렇게 돈으로 짐홀씨의 그림을 사는것이 혹시나 짐홀씨의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더럽히는것이  아닌가 싶어 나름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만 짐홀씨께서 흔쾌히 승락해 주셨습니다.

그 그림이 오늘 사무실로 도착 하였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포장(포장 해체작업만 15분 가량...)하고 액자에 정성스럽게 넣어 보내주셨더군요..ㅠ.ㅠ 또 한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림에 깊은 지식을 가진것도 아니고, 학창시절 미술시간이 가장 싫었던 나였으나.. 왠지 점점 반복되는 일상에 초심을 잃고 무기력해 지는 나 자신에 대한 꾸짖음으로 대할 수 있는 그림이라 여겼기에 제가 짐홀씨에게 물질적 도움을 드린것이 아닌 짐홀씨게에 제가 도움을 받고자 그림을 구입하였고 그 그림이 지금 사무실에 앉아있는 제 책상위에 있네요..ㅎ

그동안 짐홀님이랑 주고받은 메이 및 쪽지는 제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하고.. 간단히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저에게로 온 그림에 관한 사진 몇장 올리고자 합니다.

p.s 짐홀씨 이야기가 디씨에 소개되어 힛겔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가 작은 이슈를 만들어 제주도 방송국(mbc인지 kbs인지 정확히 기억이..ㅎ)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이 방송을 짐홀씨 소속 동문회에서 알게되어 전시회를 개최해 주는 등 훈훈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네요..ㅎ 제가 그런 일련의 일들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ㅎㅎ



출처: 자랑거리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