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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힛갤에서 어떤 분이 5호선 따라 걷기를 한걸 보고,
저런것도 괜찮다 싶어서 한번 해보게 됐다능-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원체 좋아하는데다, 더 나이먹기 전에 전국 도보여행을 꿈꾸고 있는지라,
일단 요런걸 해보면서 내가 얼마만큼 걸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도 싶었구요^^

그래서 하려고 보니, 1~7호선은 너무 길은데다-_-;;;;;;
기초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도전했다간 무슨 험한 꼴을 볼지 몰라
(지난번에 무턱대고 7호선 따라 걷기 했다가 건대입구까지 와서 포기-_-;;)
그나마 가장 짧은 서울 8호선부터 도전해보기로 하고 암사역으로 이동한 후 출발했다능 :)

날씨가 쵸큼 덥긴 했으나 구름이 많이 끼어서 그런대로 걷기에는 괜찮은 날씨였다는-
가락시장쯤 오니 다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고,
장지 지나고서는 내가 다리를 이끌고 가는건지, 다리가 나를 이끌고 가는건지 알 수 없어짐.
복정 지나 산성가는길은 주변에 맨 꽃집, 음식점뿐이고, 어느 순간 지나고부터는 무한 오르막길-_-;;;;;;;
산성역 도착하고 땀범벅이 되어 화장실에서 대충 세수하고 땀 닦아내고 5분 휴식.
남한산성입구가는 길은 골목길을 지나 단대공원 옆으로 쭉 내리막길^-^
모란까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역시 길지 않은 8호선인지라 4시간 조금 넘어서 완주..... :) 한건 좋은데,
20km도 못되는 거리를 걷고 나서도 이렇게 겔겔대는 나를 보면서
전국 도보여행하겠다고 다짐했던걸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다는-_-;;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다능..)

다음엔 분당선 따라 걷기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이긴 한데(선릉-보정 약 28km),
평소에 꾸준히 걸어두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는- 물집에 통증크리ㅠㅠㅠㅠ


출처: 철도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