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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
얼마전에 여름휴가를 좀 앞당겨 중국 하바설산(5396m)엘 다녀왔습니다.
치기를 부릴 나이가 아닌데... ㅠ.ㅠ
정말 치기어리게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완벽한 개고생을 하고 돌아왔지요. ^^;;;

정상공격에 악천후를 만나
카메라 따위 꼴까닥하건말건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여, 어프로치 사진 몇 장만 있네요. ^^

항상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왜그리 어려운지 모르겠지만... ㅠ.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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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촌으로 이동하는 와중, 작은 시장에 들러 식량을 구입했습니다.
토마토, 감자, 양파, 호박, 당근... 등을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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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설산의 출발지인 하바촌, \'하바객잔\' 입니다.
1층은 주인내외의 거처, 손님방은 2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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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객잔의 훌륭한 화장실. ^^
여자화장실은 아예 문 반쪽이 없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공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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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샹그릴라현은 티벳과 중국의 경계입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차마고도\'의 중국쪽 끄트머리이지요.
\'마방\'의 후예인 주인할아버지와 그의 애마. ^^ 우리와 함께 카라반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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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목동들의 움막.
처음에는 냄새와 벼룩공격(-.-;;;)에 기겁하여 친절한 그들의 초대에 머뭇거렸지만...
나중에는 내집처럼 편안하게 벼룩들과 야자텄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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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의 목표는 3700m에 위치한  란화평이라는 초원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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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중에 만난 나시족 부부.
우리 마방 할아버지와 동네 대소사에 대해 심오한 토론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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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란화평\' 도착입니다.
아름다운 노오란 야생화와 평화롭게 소떼들이 노니는 곳... 이지만...
이곳의 또 다른 진실은 바로... \'똥밭\'이라는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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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텐트 한 동 설치할 장소찾기가 힘들 정도로 곳곳에 똥.. 똥.. 똥... ㅠ.ㅠ
똥치우느라 과도한 노동을 했더니 갑자기 없던 고소증세가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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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으로 보면 아름다운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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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스크램블 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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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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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순하고... 사람도 순하고... 이곳의 생명체들은 모두 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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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에는 산속의 호수 몇 개를 우회한 후, 베이스캠프(4100m)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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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하이, 라는 호수인데,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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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높은곳에서도 방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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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이렇게 초지가 넓고 또 수량도 풍부하니... 방목지로는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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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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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를 자세히보면 이름모를 야생화가 아련하게 피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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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서서... 두 개의 호수를 한번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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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지대를 내려가면 노오란 야생화에 둘러싸인 목동의 움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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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뿔난 못된송아지를 따라잡기는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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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이스캠프가 보입니다.
우측 위쪽으로 보이는 바위사면이 정상쪽입니다.
약 4900m지점까지 저런 너덜지대와 바위지대이고, 4,900m 부터는 설사면입니다.

사진모델로 나온 선배는 다행히 5396m 등정을 했고,
저는 5300m지점에서 아쉽게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


출처: 등산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