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

뭔가 뜻깊은 여행지 없을까? 해서 고민하던중

티벳, 북극, 남극, 사하라, 아마존 등을 생각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러 가기로 결정하고 홀로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도 깔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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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는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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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 반 정도를 비행기 타고 가 도착한 블라디보스톡.

시내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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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

총 9288km의 대장정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9288km라서 9288이라고 새겨져있는 기념비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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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열차의 외부모습. 아 드디어 출발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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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본 풍경들

자작나무숲과 끝없는 초원이 펼쳐진 풍경들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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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계속 펼쳐지는 풍경들,

마지막 사진은 열차내 식당칸의 모습이에요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수프하나에 310루블..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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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풍경들(벌써부터 질리기 시작?...)

마지막 사진은 중간중간 멈추는 역마다 저렇게 아주머니들이 나오셔서 먹을 것들을 팔더라구요 저기서 빵 하나를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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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슬슬 처음 목적지인 이르쿠츠크에 도착해가네요

여기까지 3일동안 쉬지 않고 달렸스빈다..

마지막 사진의 커플... 낭만적이다 ㅠㅠ 난 혼잔데...아마 안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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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쿠츠크에 도착해서 한국인 민박집에 갔어요

주변 풍경이 정말 그림같은 곳 ㅠ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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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본격적인 이르쿠츠크 관광 !

이 날은 민박집에 원래 있던 러시아 유학생 친구가 도와줘서

쉽게 돌아다닐 수 있었네요 ㅎㅎ
사진들은 러시아에서 그대로 활용되고 있는 한국의 중고버스들 ㄷㄷ 정말 그대로 놔두고 버스로 쓰고있더라구요
저거 타면 집가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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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도시마다 있다고 하는 \'소련의 꺼지지 않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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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쿠츠크의 이모저모

전쟁때 쓰였던 탱크들을 그대로 전시해놓기도 하고, 역동적인 동상들,

러시아를 제패한 쓰리스타 ㅋㅋㅋㅋ

하트에만 모여있는 비둘기들..(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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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보이는군요.. 여의도로 가는 버스

 

그리고 미니버스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내렸던 목적인 바이칼 호수를 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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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의 사진은 바이칼 호수에서만 잡히는 물고기인 \'오물\'이라고 하네요

맛은 한국의 간고등어랑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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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도 하고 놀다가 다시 숙소로..

그리고 새벽에 다시 모스크바로 향하는 횡단열차를 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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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열차의 모습들.

중간중간 멈추는 역에서는 늘 먹을것들을 열심히 팔고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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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

총 6박 7일이 걸리는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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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기차에서 찍은 모습들.

 

그리고 또다시 나흘을 달려서 이제는 모스크바에 다 와가네요

드디어 끝나는 횡단열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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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에 다 와가니 짐도싸고.. 적절한 인증샷도 한장?ㅅ.ㅅ
로밍 요금이 미친듯이 나왔다는 문자를 받은 직후라 정신이 나갔음

열차내에선 샤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머리감기도 몹시 힘듦 ㄱ-

마지막 날이라 그냥 안씻고 찍은거라 엄청 추레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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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완주...9288km를 달려왔군요 ㅠㅠ

모스크바역 근처의 모습.

 

아 그리고 이르쿠츠크 한국인 민박집에서 만난 미국국적의 한국애와 함께 경로가 맞아서 함께 다녔답니다 잠시동안..~_~ 그래서 함께 감격에 겨워 사진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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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역의 모습. 내부는 엄청 멋있게 되어있어요 ~_~ 열차자체는 한국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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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스타벅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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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리 성당은 엄청 멋있더군요 ㅠㅠ 끄레믈 근처에 워낙 볼거리들이 몰려있어서

모스크바 관광은 생각보다 짧게 끝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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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의 야경과

또 다른 지하철역..(벌써 역이름이 가물가물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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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콥스키 콘서트홀의 모습.. 난 언제쯤 저기서 연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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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열심히 관광..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스몰렌스크 성당이에요 여기도 무지 멋있더라구요

다들 러시아 정교회 성당이라 유럽에서 보던 성당들과는 다른 모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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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원 옆 공동묘지에서 본

제가 제일 존경하는 피아니스트 Sviatoslav Richter의 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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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의 꺼지지 않는 불꽃,

끄레믈내부를 구경하러 갈 때 모습 ㅋㅋ
지쳐서 뻗었음..

 

 

그리고 이 날 밤엔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하는 밤열차를 탔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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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탔는데 나눠준 야식

초코파이가 들어있어서 반가웠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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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 달려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도착.

850km를 더 달려서 9288+850 으로 10000km를 정ㅋ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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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르쿠츠크에서 샀던 울고있는 나의 귤들.... 중간의 벌판에서 내렸어야했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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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날 페테르 부르크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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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페테르부르크도 지하철역\'은\' 멋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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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관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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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샷 한 장과 피의 사원.

피의 사원은 바실리 성당과 묘하게 닮았으면서도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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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맥도날드의 모습, 직원과 손님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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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끔찍하면서 멋졌던 에르미따쥐 궁전의 모습....

3대 박물관(대영, 루브르, 에르미따쥐)중 하나라는데,

여기엔 작품들이 250만점이나 있다고 하네요 ㅠㅠ

궁전내부만도 엄청 멋졌는데 미술작품까지 보려니 죽을 맛이었음...피곤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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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모습,

여기는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되어있어서 외관을 함부로 못바꾼데요 ~_~

시의 허가가 있어야만 한다는데 그게 받는게 거의 불가능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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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에서 본 반가운 한국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는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엄청 부족한 나라라

어딜 가도 영어조차 보기가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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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르부르크는 넓지만 관광명소들은 엄청 몰려있더라구요

넵스끼 쁘라스빽뜨라는 큰 길을 중심으로 ~_~

그래서 많은 날들이 있는지라 외곽으로 나가보았는데 여기서도 멋진 곳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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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 강변의 모습,

한강과 실질적인 이미지는 비슷하게 다가왔어요 뭔가 정겨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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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이삭 성당의 모습,

상당한 크기에서 압도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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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르부르크의 야경과 도개교의 모습 ~_~

다리가 올라가는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고...

결혼식도 진행중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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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페테르부르크의 마지막날,

페테르부르크의 꺼지지 않는 불꽃도 잊지않고 챙겨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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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숙소에 돌아가 한국으로 가는 짐을 싸는데

몹시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ㅠㅠ


아마도 이 모든것은 귤을 까지 못해서?!
에잇 아쉬운대로 그냥 까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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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대의 낚시를 당하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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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귤에 씨가 있어?!
알고보니 오렌지였다................귤같이 생긴 오렌지....
사이즈도 정확히 귤사이즈였는데 !!!
슈퍼에서 귤이다 ! 라고 소리치면서 샀는데 !!!
죧ㅋ망ㅋ...............그냥 좌절하고 비행기 타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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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테르부르크의 국제 공항 모습,

국제 공항주제에 건방지게 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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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이번 여행의 루트. (하얀선)

 

아무튼 이로써 18일간에 걸친 러시아 횡단기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ㅋㅋ

한 글에 몰아담느라 생략된게 몹시 많지만....

뜻깊은 여행이었어요,

횡단열차를 타는게 주 목적이었지만 러시아의 도시들을 관람하는 재미에 빠지게 됐네요 나중엔 ~_~ 횡단열차는....정말.....어휴...

7일동안 할것도 없이 음악만 들었어요 ㅠㅠ...


아, 그리고 일렉트로니카 갤러리의 까투리님 덕분에 클래지콰이만 줄창들었네요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lec&no=50880&page=1&search_pos=-48415&k_type=1100&keyword=YUO)

그래도 일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타볼만한 가치가 있는 열차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기회가 닿는다면 겨울에도 한 번 타보고 싶네요 ㅋㅋㅋ

그때는 자작나무숲과초원이 그냥 눈밭으로 변해있겠지요?



출처: 유럽여행 갤러리